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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의 합가.. 제가 나쁜건가요?

jj |2015.06.02 10:39
조회 77,653 |추천 134

결혼한지 얼마 안된 맞벌이 신혼 부부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남편이 시댁과 합가 하길 바래요~

 

시댁은 지하철에서 내려서 마을버스를 타고 10분~15분 정도 들어가야 하는

조그마한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살고 계세요.

 

현재 1층은 시부모님께서 쓰시고 2층은 전세를 주신 상태인데요.

남편은 결혼 전부터 제게 결혼하면 시댁에 들어가서 사는건 어떻냐고 물어봤었어요.

우리가 2층에서 살면 어떻겠냐고.

시부모님께서도 같이 살길 원하셨구요..

 

시부모님께서는 두분 다 60대 이신데 아직 일을 하실 정도로 정정 하세요.

저는 솔직히 시부모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생활이 힘드신것도 아니고

우리가 신혼집 구할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신혼 시작부터 시부모님하고 같이 사는건 불편하다.

그리고 시댁이 출퇴근 교통도 불편하고 퇴근하고 집에오면 좀 편하게 쉬고 싶은데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 출근전에 아침밥도 차려드려야 하고

저녁도 간단히 차려 먹을 순 없을 것 같다.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도 하루종일 쉬지 못하고 시부모님 챙겨드리며

살림해야 할 것 같아 부담되고

신혼인데 둘이서 알콩달콩 살아보고 싶다고 남편에게 말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전세로 신혼집을 얻어 둘이 살고 있는데요.

 

오늘 아침 남편과 같이 출근하는길에 이제 우리 애기도 생겼으니 전세기간 끝나기 전에 

아파트 분양같은 것 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아파트에 당첨이 되도 분양 받을 돈이 조금 부족한데 은행대출 받는건 싫다며

남편이 전세 끝나면 그냥 시댁에 들어가서 살면 안되냐는 말을 하네요...

아파트 분양 받을돈 충분히 모일때까지 들어가서 살다가 다시 분가 하자구..

한집에만 살뿐 1,2층 이니까 부모님 식사나 살림같은건 신경 안써도 된다고...

 

남편 입장에서는 돈도 돈이겠지만 대출 받지 않고 돈이 모일때까지 들어가서 살자는데

그게 언제까지가 될지도 모르겠고..

같이 살다가 분가한다는 말을 부모님께 쉽게 할 수 있을까요? 

시부모님께서도 많이 서운해 하실것 같은데요...

그리고 들어가 살며 몇천만원 모으고 나면 

그때 진짜 남편이 나에게 분가하자는 말을  할까?하는 생각에 확신이 안서네요...

그런데 남편은 저혼자 앞서서 나쁘게 생각하는거라고 말하네요....

 

빌라도 아니고 아파트도 아니고 단독주택 1,2층 살면서

과연 시부모님한테 신경안쓰고 따로 살림 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대출금 문제도 있지만 남편은 시부모님 두분이서 사시니까 적적하실까봐 더 그러는것 같은데

지금도 신혼집이랑 시댁이 자가용으로 20분 거리라 1~2주 마다 찾아뵙거든요...

남편 누님내외도 가까이 사셔서 일주일에 한두번씩 오셔서 식사하고 가시고 해요..

 

저는 10년 후 쯤 부모님께서 연세가 더 드셔서 두분께서 생활하시기 힘들어지시면

그때 쯤 합가 하고 싶은 생각인데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건지 고민입니다...

 

 

 

 

 

추천수134
반대수7
베플노농|2015.06.02 14:00
대체 신혼부터 모시고 살꺼면 그냥 혼자 모시고 살지 왜 결혼을 하냐고. 혼자는 모시고 살기도 싫고 자신도 없으니 결혼해서 남의집 귀한딸한테 떠맡기고 살겠다는거잖아. 반대로 그렇게 살자하면 그러자고 할건가? 와이프 부모님은 뱀파이어라 늙고 병들지 않나? 요세 한집에 많아봤자 둘이고 거의 외동인데 각자 부모님 각자 신경쓰고 안모시면 누가 신경쓰고 노후를 돌봐주나요?남 부모님 모시느라 내 부모님은 그렇게 사시게 냅둬야 한다는건가? 참 마음이 아프다.
베플화려함|2015.06.02 17:23
부모님 모시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지 편할라고 그러는거 같은데 ㅋㅋ 집안일 안할거고 (하물며 쓰레기 하나 못버리게 할걸?ㅋㅋ) 우리남편도 그말했다가 개털린뒤로 말없음 근데 맞벌이라 집안일 반반하면 엄마가 해주던 버릇있으니 엄마랑 살고싶다고 징징.. 주말에 어쩌다 시댁가면 눈치안보고 온갖진상짓 다하는데 시어머니는 우쭈쭈쭈 남편은 비글마냥 다니는데 어쩌다 한번보는 그꼴도 보기싫은데 맨날 볼 생각하면 속이 뒤집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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