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사람입니다.
지난주에 저의 큰이모, 그러니까 엄마의 언니가 68세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 때는 슬퍼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뉴스 기사에서 메르스 얘기 나오고 호흡기 질환 환자얘기 나오니까 혹시 우리 이모가 그런건 아니었나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는대로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이모는 원래 천식이 있으셨는데, 지난주에 숨 쉬는 게 불편하셔서 병원에 걸어들어가셨습니다.
심한 건 아니었고, 그냥 숨차고 그런 정도셔서 병원에서 냉면도 시켜 드시고 그러셨어요.
그렇게 2,3일만에 갑자기 상태가 너무 나빠지셔서 중환자실로 가셨습니다.
의사들도 이렇게 상태가 갑자기 나빠진 건 처음 봤다고 했다더군요.
호스로 가래를 뽑아내는데, 가래 색이 피 색처럼 붉었다고 해요. 소변도 안 나와서 혈액 투석하는 기계를 달고 계셨구요. 자가호흡은 아주 살짝 있으셨는데 힘드셔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계셨어요.
중환자실에서 균 검사같은걸 했다는데, 뭐 균이 나와야 그에 맞는 처방을 하는데
딱히 나오는 게 없어서 치료를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중환자실에 가신 지 또 2,3일만에 그렇게 이모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메르스는 보통 검사로는 알아낼 수 없는건지,
우리 이모가 메르스였을 가능성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이모는 이미 3일장을 끝내고 화장하여 선산에 묻어드렸습니다. 검사를 할 수도 없지만, 이모가 갑자기 이렇게 가신 이유라도 알고 싶네요...
사셨던 지역은 경기도 부천이고 병원도 부천에 있는 병원입니다.
지금 기사 댓글들에 달리는 수원, 평택 이런 곳에 직접 방문한 건 최근에 없다시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는 게 조금이라도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