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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하다가 헤어졌네요.

포포귀신 |2015.06.06 22:05
조회 995 |추천 0
안녕하세요 27 직장남입니다.풀스토리 쓰는게 조언해주시는데 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헤어진 이후에 해야할 행동들이기에 과감히 줄이겠습니다.이런곳에 글 처음남겨봐서 미숙합니다.
입사하고 1년채되지않아 새로들어온 팀후배와 사귀게 되었습니다.사내연애는 그리 달갑지 않기에 비밀로하고 잘만나왔는데요.만난지 8개월여만에 성격차이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둘다 정떨어져서 헤어진거라면 그나마 낫겠지만처음헤어지고 제가 일주일만에 잡았습니다. 다시 시작해보자고.그 친구는 일주일동안 저를 많이 비워낸것 같았지만제 욕심에 잡았고 결국 얼마 못가서 헤어졌습니다. 일주일이란 시간이 저에게는 기다림이었고그 친구에게는 정리의 시간이었는지 8개월여동안의 추억을 몇일내에 돌려놓기는 불가능했던것 같아요..그렇게 헤어지고 나니까 앞서 다른헤어짐들처럼 너무 힘들고 지치는것 똑같았습니다.
그러나 이 사내연애라는게 정말 죽을맛이더라구요.다른 헤어짐들은 이제 보지 못하니까 단념이라도 하게 될텐데..회사 같은팀이다보니 자꾸 마주치게되다보니 이건 뭐잊을래야 잊을수도 없고 그 친구가 다른사람들과 어울리는 자리에 저는 낄수도 없게되더라구요.게다가 그 친구의 새로운 연애의 조짐을 느끼게 되니까 아직 감정을 다 정리하지못한 저에게 이건 뭐 지옥이 따로없네요... 
업무가 겹치는일은 없어서 마주쳐도 말한마디 안하고 지냅니다.그 친구는 다시 예전 선후배사이로 돌아가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하는데제가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좋아죽던 그때가 엊그제같은데아무사이 아니게 되어 하하호호 대화하는거....저는 절대 못하겠더라구요...회사에서 항상 표정도 좋지않고 괜히 주변사람들이 말도 못붙일듯한 아우라를 풍기고다닙니다...참 못낫죠 제가...
입사한지 채2년도 되지않아 이직은 좀 힘들어서 버텨보려고 했는데하루하루 말라가는 제 심장과 하루에도 몇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는 제 심정을 끙끙 앓다가 팀장님에게 이직의사는 말씀드렸습니다.. 비밀연애였기에 차마 여자떄문이라고는 못하고 그냥 요즘 심적으로 힘든일이 있다고 하니 한심하듯이 타일르시더라구요.
만약 다른사람이 여자땜에 회사그만둔다고 하면 저도 코웃음쳤을겁니다.하지만 그게 사내에서 매일보게되는 사람이고 그 주인공이 제가 되다보니까정말 못버티겠더라구요...
네이트판같은데 물어봐서 얻는게뭐냐고 생각했던 저지만지금 제 고민은 사회선배들에게 어떠한 조언이라도 들어보고싶네요..그친구와의 관계를 어떻게 지내는게좋을지... 이직을 하는게 맞을런지...그냥 아무런 말이라도, 경험담이라도 좋으니 조언부탁드립니다..출근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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