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진짜 죽고싶어요..
도와주세요...
|2015.06.12 15:45
조회 16,497 |추천 2
저는 지금 미성년자에요 고2..
생리날짜가 지났는데 1주일넘게 생리가 안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어제 임신테스트기 검사해봤는데 음성이라구 나왔구요..
제가 원래 시험기간되면 스트레스가 엄청 심해요..
시험스트레스에..생리까지 안나오니까 임신일까 하는 걱정 때문에 밥도 하루에 한끼정도..
학교에서도 몇번이나 울고싶은걸 참고 또 참아요..
2일전에 남자친구가 집까지 바래다 준다고 학교 앞에 찾아왔어요..
근데 만나자마자 하는 소리가 요즘 운동하면 여자들이 다 쓰러진다고..
솔직히 키도 크고 잘생기고 착하고 진짜 인기많은 스타일이에요..욕해도진짜니까..
저는 안그래도 걱정이 이만저만인데 .. 그런소리 하니까 평상시에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화가 정말 많이 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데..
제가 끝까지 화를 안푸니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햇냐고..
그래서 제가 막 울면서 내가 걱정하고 힘들어하는거 모르냐면서..
거의 1시간동안 울고 얘기하면서 좋게 끝났어요..
어제 임신테스트기 할 때도.. 저는 그자체가 너무 수치스럽고 걱정되 죽겠는데.. 오빠는 그냥 웃으면서..
그래서 저는 그 모습에 더 화났어요.. 그러다가 독서실에서 카톡하는데..
제가 웃지도 않고 하니까.. 오빠가 화 내더라구요...
자기도 너무 힘들다고.. 돈이 없어서 해주고 싶은것도 많이 못해준다고..
보고싶은데도 공부하는데 힘들까봐 그런말도 쉽게 못 꺼낸다고..
웃는것도.. 너무 힘든데 자기가 힘들어하면 나까지 힘들까봐 억지로 웃는다고..
저도 가만히 못있고 같이 따지면서 싸우면서 말 싸가지 없게 했는데..
오빠가 마지막에 말함부로하지마라고..
그래서 제가 우리그만하자고..진짜 너무 힘드니까.. 여기서 그만싸우자고..
그러니까 막 사람열받게 해놓고 뭘 그만하자는거냐면서.. 시험끝나는날까지만
우리 시간가지자고..처음에는 저도 시간가지는게 좋겟다고 생각했는데..
더 생각해보니까.. 저는 진짜 혼자서 버텨낼 자신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나는 지금 오빠가 없으면 안되겠다고..
너무 필요하다고.. 그러니까 오빠는 자기가 옆에 잇으면서 내가 우는데도..
아무것도 해줄게 없다면서..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잠깐만 시간갖자고..
그래도 저는 안된다면서..지금 당장 오빠가 너무 필요한대..
제발 그러지말라면서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우리가 서로 뭘 잘못하고 뭘 잘해야 될지 생각할 시기인것 같다고..
진짜 니랑 싸울떄마다 죽고 싶고 자기도 너무 힘들고 미치겠다고..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내가 다 잘못한것같다면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자 그랬어요..
그러니까 헤어지자는 말 진심이냐고 묻더니.. 제가 오빠가못해준게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너무 못해준거라면서.. 그러니까 진짜 헤어지자는 말 진심이가 이래서
진심이라고..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한참뒤에..
니가 헤어지자고 하니까 내가 할말이 없다...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언제든지 돌아오고 싶을떄 돌아와.. 더이상 할말이 없다... 이렇게 왔어요..
새벽에 카톡보고 막 울고.. 한시간간격마다 깨서..오늘도 5번이나 넘게 오빠꿈꿨어요..
일어나니까 눈도 퉁퉁 부었고..
시험공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너무 울어서 정신도 없고 토할꺼같고..
누워있거나 앉아 있어도 어지러워서 죽을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당장 붙잡고 싶은데..
저는 고2고.. 내년엔 수능이라는 큰 과제도 주어졌잖아요..
그래서 다시 또 시험기간이 되면 신경이 예민해질거고.. 또 이런일 반복될것만 같아요..
근데도 지금은 오빠가 너무 보고싶고.. 제가 진짜 다 잘못했고.... 너무 미안해요..그래서
자꾸 눈물만 나요..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친구한테 말하면
계속 울지마라고.. 이런말 밖에 안해줘요..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