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그냥 요새 마음은 심란한데 말할 곳은 없고 해서 판에 처음 글 남겨보네요 ㅎㅎ
글이 어수선해도 다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친구 관계에 있어서 회의감이 많이 들더라구요..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와 친해지고 그 우정이 얼마나 지속되는지까지,
이게 참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저는 제가 친구가 참 많은 사람이라고 지금까지 착각을 하고 살았었어요
최근에 생각할 시간이 많아져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하고싶은말 하고싶은행동 하나도 필터링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친구는 얼마 되지 않더라구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슬프죠..ㅋㅋ
이 사실을 깨닫고 난 후에 가장 먼저 생각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과는 학창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를 유지해왔죠 특히 대학교 와서 더더욱!
하지만 몇 달전에 그 친구들과 아주 사소한 일로 다투고 지금까지 연락을 안하고 지냈어요
사실 정말 사소한 일이였고, 저나 그 친구들 중에 한 명이라도 먼저 자존심 굽히고 사과하면 될 일이었는데 둘 다 자기 자존심 챙기느라 그걸 못했더라구요 결국 지금까지 사이가 틀어졌죠
하지만 저는 너무너무 잘 맞았고 잘 지내왔던 친구들이고 비록 사소한 일로 틀어졌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지내왔어요
그리고 최근에 정말 나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지내는 친구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까 무척이나 그 친구들이 그립더라구요 물론 싸운 이후로 한 번도 안그리웠던 적은 없어요 ㅋㅋ 진짜 상사병도 아니고 가끔 꿈도 꿨어요 화해하는 꿈
차라리 그 때 바로 사과했다면 좋으련만,
너무 오래 지난 지금, 너무 잘 지내왔던 우리라서, 걔네도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친구 사이에 자존심은 무슨'이라며 먼저 자존심 굽히고 사과해봣지만 반응이 싸~하더라구요 ㅎㅎ
착각이였던거죠..ㅎㅎ 걔네는 지금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저 혼자만 걔네를 그리워한거였나봐요
정말 너무 잘 지냈고 영원할 것 같았던 우린데, 당연히 이제라도 먼저 사과하면 예전같은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제가 어리석었던 거죠..
친구 사이에 자존심이 뭐가 중요하냐는 생각을 좀 더 어릴 때 빨리 깨달았었더라면..ㅠㅠㅋㅋ
제 사과를 안받아줘서 자존심 상한게 아니라, 이제는 부딪쳐보고 겪은 일이기 때문에 화해하는 꿈도 꿀 수 없다는게 너무 슬프더라구요..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친구들을 별거 아닌 걸로 잃었다는게...
그래서 요즘 마음이 참 심란하네요 ㅋㅋ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정도 타이밍 같아요
정말 잃기 싫은 친구들이라면 자존심이고 뭐고 다 버리구 바로바로 서운한거 훌훌 터는게 후회하지 않는 일이라는걸 드디어 깨달았네요 ㅋㅋ
여기까지 제 하소연이였습니다 ㅠㅠ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이 너무 답답한데 그래도 이게 뭐라고 썼더니 마음이 좀 후련하네요.. (후련한가?ㅋㅋㅋ)
하여튼 여러분도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고민 중이시라면 더 늦기 전에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미세요! 저는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내밀어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더 늦으면 정말 소중한 걸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는 점! ㅋㅋㅋ 좋은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