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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전여친이 저한테 연락을 했어요.

짜장면 |2015.06.14 16:35
조회 28,402 |추천 0

미국사는 29세 여자입니다. 어릴때 이민와서 한국말이 서툴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방탈도 죄송; 여기가 젤 인기있는 곳 같아서;;)

 

이게 벌써 6개월전 얘긴데.....

 

작년 겨울에 남친과 여행을 갔다왔어요.  (남친은 34살, 5살 연상입니다)

 

그리고 얼마뒤인가? 어떤 낯선 카톡이 오더라구요.. 어떤 여잔데 '대화좀 할수있을까요' 이러면서요...

 

카톡 사진을 보니 얼마전 남친이 여행가서 coworkers 준다고 산 선물이 있더라구요 (캐릭터

 

머리띠랑 베게였는데 여자가 그 머리띠를 쓰고 베게를 안은채로 찍은 셀카)

 

저도 지금 생각하면 좀 바보같은게 남친한테 '모르는 문자왔는데 광곤가봐? 뭐지? 오빠 근데 오빠

 

가 샀던거랑 똑같은거 갖고있는 여자네ㅋ' 이러면서 진짜 아무생각없이 그냥 얘기했어요. 남친은

 

'스팸이네 차단해' 그냥 그러고 말았구요.

 

그러고나서 까먹고있다가 몇일뒤에 어떤 낯선 번호로 문자가 오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내가

 

그 카톡을 블락해서 문자를 못보내니 그냥 regular text message로 보낸거에요)

 

남친이름이 '철수'라 가정하고...문자가 "저 철수 여친인데요.." 라고 오더라구요.

 

갑자기 이게 뭐지? 하면서 손이 떨리더군요...아 이게 말로만 듣던 양다리인가...

 

내가 여친인데 무슨 개소리를 하는거지 이여자는....

 

바람을 핀적도 없었고 당한적도 없었는데 처음 당해보는구나...오만 생각이 다들었어요.

 

남친이 이상한 소리 하기전에 내가 먼저 이여자랑 얘기를 해봐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떨렸지만 최대한 차분한척했습니다.

 

그여자의 개소리를 대충 요약하자면, 뭐 보니까 멀리 사는거 같은데 주말엔 당신을 만나고

 

주중엔 나를 만난다 (제가 1년동안 다른곳에 살아야할일이 있어서 차로 두시간거리 떨어져

 

있었어요. 말이 두시간이지 거리는 430 km 정도. 당연 주말에만 봐야했구요.) 그러고

 

쭉 늘어놓는데 누군지 느낌이 오는거에요..오빠가 얘기한적있었거든요..나 전에 만나던 여자를

 

1년정도 사귀었는데 결정적으로 거짓말을 너무 잘해서 헤어졌대요...우선 사귀는 내내 나이를

 

속였고 (한살 많은줄 알았는데 그보다 훨씬 많았대요) 엄청 꼴초였나봐요. 머 결혼생각은 안하고

 

있었으니 헤어졌는데...그여잔 나한테 4년을 만났다..2년을 여기서 동거하고 또 2년을 더 사귀었다. 너네 여행가서 산 선물 사실 나주려고 산거다..담배피우시는 분 맞냐 물었을땐 담배 안피는데요 그러고....암튼...내전번 어떻게 알았냐니까 남친핸폰 몰래 보고 알았다고하구요. 자긴 헤어지긴 했지만 너무 잊기 힘들어서 가끔 만나고 여친있어도 계속 만났다 하더라구요.

 

우선 저는 1. 같이여행가서 회사사람 준다고 산 선물을 그여자가 갖고있었던점.

 

2. 내가 멀리 사는거 알고, 내 전번을 알고있던점. 3. 오빠가 숨긴점. 등으로 인해

 

그여자말을 더 믿었고 아 오빠랑 헤어져야 겠다 생각하고 끊고 오빠한테 전화해서 엄청 욕했어요

 

어떻게 그럴수있냐고...오빤 자다 깨 받아서 뭔소리냐고 어이없어하며 잠깐만 하고 그여자랑

 

통화를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그리고 문자도 했는데 캡처해서 다 보내줬구요.

 

뭐 오빠는 또라이냐 스토킹하지말라고 어쩌구 그러고 여자는 계속 ㅋㅋㅋ 거리고 꺌꺌대고

 

나한테는 다시 문자와선 '어휴 저한테 욕하네요 무섭네요 ...뭘 거짓말이야 어제도 잤는데 ㅋㅋ'

 

이 ㅈㄹ...

 

결론적으론 오빠말은 1년사귄 자기말이 맞고 그이후로 가끔 밥은 먹은 적은 있대요. 절대 자지

 

않았고, 미국온지 얼마 안되서 도움을 많이 줬기때문에 아예 인연을 끊진 않았었나봐요.

 

대신 저를 사귄후부턴 절대 안만났는데 그여자가 갑자기 여친이 생긴걸 알고 싸이코스토커로

 

변하더니 그 ㅈㄹ 을 한거래요. 엄청 전화를 하고 문자를 했다더군요.

 

여행에서 돌아온 이틀후, 회사가려고 나오는데  아침에 찾아와서 울고

 

불고 난리를 쳤대요. 로비에서 그난리치니 경비원,사람들 보기 창피해 회사동료 주려고 들고있

 

던 선물 그여자가 자기 달라고 뺏길래 그냥 먹고 떨어져라 하고 준거래요. 카톡왔을때나 저런일있

 

었다는걸  모른척 한건 자기선에서 끝내고 싶었고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대요. 그리고 내가

 

카톡왔을때 그여자 못생겼다 그랬고 크게 신경 안쓰는듯하여 넘어갔다구요. 그여자가 내전번을

 

어떻게 알았는진 자기도 도무지 모르겠대요. 자기핸드폰을 그여자가 어떻게 보느냐, 계속

 

내가 갖고있고 그여자 그때 찾아온게 딱 한번이고 만난적도 없는데...오히려 날 안믿고

 

그여자말을 믿은 너가 더 서운하다...그러더라구요.

 

근데 이게 사람이 한번 의심이 되니까 걷잡을 수 없는게...하필 연락온 그날이 남친이 피곤하다고

 

엄청일찍 잔날이었고 그날 그여자가 오늘 만났었다 어쩌고 그말도 했었어요.

 

진짜 주중에 나 안만날때 몰래 만난거같고 헤어지고서도 몇번 만났던것도 꺼림직하고...

 

밥만 먹었다 했지만 잤을지 누가 압니까...물론 나 만나기 전이긴 했지만... 그냥 다 더럽게

 

느껴지고 설령 저여자가 백프로 다 거짓이고 오빠가 완전 결백하다 해도 저런 여자를 사귀었다는

 

자체가, 오빠인생에 저런 여자가 끼어있다는 자체가 너무너무 싫더라구요.

 

쨌든 그여자 말에 거짓이 너무 많았고 결론적으로 오빠를 믿긴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미친x

 

때문에 헤어지기 너무 억울한거에요. 잘 사귀고있는 커플이었는데...

 

오빠도 몇달 죄인 처럼 살았어요...내가 계속 의심하니까 facetime하면서 계속 어딨는지 보여주고...

 

인증샷 자주 해주고 집-회사, 회사-집 매일 그랬죠.

 

근데 왜이렇게 잊기가 힘든걸까요...그미친x 번호, 카톡, 다 블락했음에도...싸울때마다 생각나면

 

이얘길 하게 되는거에요...오빠가 막 뭐라뭐라 하면 내가 오빤 그렇게 잘나서 40넘게먹은

 

스토커 쭈구렁 할머니랑 사귄거냐구, 현여친한테 전여친 연락 오는것도 못막은 한심한 놈이라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오빠도 지치고, 싫은데 내가 계속 얘기한다고 화내기 시작한거죠.

 

오빠가 미리 안알려줌으로써 나만 바보같이 당한거같아서 가끔씩 너무 열이 받습니다.

 

사이 좋을땐 안그러는데 사이 안좋을때마다요...

 

그여자가 너무너무 미워서 복수하고 싶은데...최고의 복수는 그냥 무시하고 우리둘이

 

행복해야하는걸 알고있지만 ..결국 우리관계가 그일 이후로 망가진거 같아서 너무 속상해요...

 

트라우마라곤 해도 저도 오빨 많이 괴롭혀서 할말은 없죠...

 

오빠가 못잊을거면, 의심이 계속 든다면 그냥 관두라고 했어요...

 

좀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야 할까요...결혼생각할만큼 괜찮은 사람인데 만약 결혼해서도 불쑥불쑥

 

생각나서 내가 짜증낼거라면 여기서 접는게 맞다고 생각도 들거든요.

 

4년사귄 또 다른 전여친이 떠준 목도리를 발견한 전적이 있기도 합니다.

 

오빠가 바로 버리긴했지만요....자긴 있는지도 몰랐다 했지만

 

헤어진지 5년이 넘었고 이사도 몇번 했는데 계속 갖고있었다는게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28
베플ㅋㅋ|2015.06.14 19:24
여자개소리래...단어선택이 거칠군요 요약해서 보면 님남친이 거짓말을 더하는거 같은데..물론 전여친이 거짓말을 자주해서 헤어졌다고는 하지만.. 머리띠나 베개선물 봤을때 남친말이 신빙성은 없는거같고...쪽팔리다고 선물주면서 먹고 떨어지라는게 정상멘탈같으세요? 경비불러 끌어내면되지ㅋㅋ 말같잖은 개소리를 하는건 님 남친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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