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답답한 마음인데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이 곳에 글을 올립니다.
최근에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습니다.
사실 정확하게 말을 한다면, 최근은 아니고 작년에 정말 많이 좋아했다가 용기가 없어서 고백하지 못한 여자가 있었는데 올해 우연찮은 계기로 다시 만나게되어서 진심으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제가 좋아할때, 공강시간에 밥도 같이 먹고(주 3회정도) 만나서 영화도보고 커피도 마셨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저를 너무 친구로만 보는 것 같아서 고백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찮게 만난 그 친구를 보고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저초자도 놀라울 정도로 빨리요...
그래서 제가 밥을 먹자고 했고 학교 공강시간에 같이 밥먹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분위기도 괜찮았구요.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어 오늘 그 친구가 시험이 끝나면 같이 놀자고 했습니다. 정말 다행이게도 긍정적인 답변이 왔고 많은 준비를 해서 굉장히 즐겁게 놀았습니다. 얘기도 많이하고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영화도 봤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만나도 전혀 확신이 서지 않는 게 뭐냐면 그 친구가 저를 그냥 친구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뭔가 더 적극적으로 대하고 싶어도 저를 너무 친구로만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어 썸이라는 단계로 넘어가지릉 못하겠습니다. 보통은 썸을 타면 꽁냥꽁냥하기도 하고 서로 좋아하는 마음도 있어야 하는데 제가 그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적극적으로 대하기에는 같은 학과라서 약간은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여하튼, 오늘 같이 놀고나서 제가 카톡으로 잘 들어갔는지 안부확인을 짧게 하고 연극 표가 생겼다고 하면서 다음주에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보다는 어머니랑 함께 보라면서(이번주가 어머니 생신이었다는 걸 알거든요) 거절을 하더군요...
주변 지인들한테 물어보면 여자는 절대 관심없는 남자랑 영화보고 커피마시고 그러지 않는다고 하던데 제 생각에는 이 친구가 그런사람 같습니다. 철벽녀같은 스타일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좋아한다고 말을 하는 친구거든요. 저를 단지 친구로만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계속 티를 내지는 않지만 선톡도 종종하고 연극을 같이 보러가자고 하면서 간접적인 티를 냈는데 이 친구는 그런 마음을 대충 눈치챈 상태에서 영화도 같이 봤습니다. 근데 상대의 마음을 안 상태에서 그렇게 같이 영화보고 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의문이 듭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 친구의 마음입니다. 과연 여자분들이 단지 친구로만 생각하는데 영화도보고 밥도 먹고 하는지... 궁금하고 또, 이 친구한테 제가 계속 대쉬를 한다면 마음이 돌려질지도 궁금하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작년과는 다르게 적극적이고 진심으로 다가갈지 아닐지를 결정하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