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메르스때문에 해외에서 안절부절 하고있는 어느 대학생입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이렇게 판에 글쓰는건 처음인데, 어느 한분이라도 들어주십사 해서 푸념을 해봐요ㅠㅠ
저희 아부지는 현재 청와대 긴급대책본부에 근무하고 계세요. 매일 아침 일곱시까지 출근하셔서 밤 늦게 퇴근하시구요, 주말에도 무조건 가차없이 출근하십니다. 외식을 하다가도, 가족여행을 가다가도, 명절때 고향에 내려가다가도 긴급하게 큰 사고가 나거나 일이 터지면 바로 언제라도 청와대로 다시 달려가시는 존경스러운 아빠이십니다. 그리고 일처리가 되면 다시 가족들이랑 시간보내려고 바로 오시는 가정적인 아빠기도 하시구요 ㅎㅎ
요즘 메르스 때문에 저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저희 아빠는 정말 눈코뜰새없이 바쁘신가 보더라구요.. 아빠 목소리 들은지가 너무 오래됐어요ㅠㅠ 그러다가 엊그제 겨우 짧은 통화를 했는데 피곤이 목소리에서 묻어나시더라구요 ㅠㅠ 엄마말 들어보니 퇴근도 잘 못하시고 거의 계속 밤늦게 새벽에 오신다고ㅠㅠ 그리고 아침에는 또 칼같이! 출근하세요. 그런데 요즘 페북을 봐도, 뉴스 댓글을 봐도 여기저기서 다들 정부욕.. ㅠㅠ 정부는 아무것도 대책이 없다, 무능력하다.. 저희 아빠도 핸드폰으로 뉴스 보실텐데 이런저런 비난글, 욕들을 보시면 얼마나 맘아프시고 힘이 안나실까 너무 속상해요 ㅠㅠ 아부지 딴에는 딸걱정 덜 시키시려구 너무 걱정하지마라, 아빠가 엄청 열심히 일하고 있어, 하시는데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여기 글쓰는게 아무도 안볼지도 모르고, 의미도 없는거 알지만 어린마음에 한번 푸념해봐요.
많은분들이 읽으실리는 없겠지만, 이글을 보셨다면 이렇게 저희 아부지처럼 나라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도 계시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ㅎㅎ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고싶은 우리 아빠, 힘내시고 너무너무 사랑해요♡ 적어도 딸눈에는 엄청난 능력자시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