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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많은 남친... 이게 나이차인가요?

KK |2015.06.16 00:20
조회 1,98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막 23살이 된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유학생이에요~ 
제 남자친구는 9살 연상인 한국 사람인데 제가 어리고 제대로된 연애를 안해봐서 조언좀 구하고자 글 올려요 ㅠㅠ
저희커플은 친구 소개로 만난 케이스에요 
저랑 가장 친한 친구에 남자친구 절친을 소개받아서 일년이 넘게 사귀고 있답니다
저는 현제 학생신분이구요 남자친구는 연봉 1억 조금 못번다고 알고있어요. 그래도 자기이름으로 된 집이있고 부모님도 어느정도 모시고 살고 있어요. 
오빠하고 저희집은 차가 많이 막히면 30분? 새벽에 차 안막히면 20분이면 올수있는 거리랍니다. 



일단 그전에 몇번 싸운 일들을 말씀드리자면... 
1) 저는 한국에 잘 나가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이 비지니스상 미국에 가끔 오시기 때문에 그대 부모님이랑 시간을 보내요. 
몇년간 부모님이 너무 바쁘셔서 못오시다가 오빠 랑 만난지 한 6개월 됬을때 부모님이 몇년만에 미국에 절 보러 오셨어요~ 
저는 그 전까지 부모님이랑 떨어져있으니깐 남자친구 얘기를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오빠는 제가 나름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생각해서 말씀 드렸었죠. 
어머님이 먼저 오셨는데 오빠한테 말하니 어머니 오시는구나~ 이러고 그냥 말더라구요... 
제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오빠가 저희 엄마 저녁이라도 아니면 얼굴 보고 잠깐 커피라도 인사라도 하겠다 할줄 알았는데... 왠걸요... 어머니랑 좋은 시간 보내~ 이러고 말더라구요. 
오빠가 나이가 있는지라 부모님 만나고 이러는거 부담스러운건 알겠는데 그때 대판싸웠어요... 
결국 엄마가 2주 계실 동안 코빼기도 안비치다가 (2주 내내 싸운거 같네요...) 엄마 공항 바래다 드린다고 전날에 오빠한테 말했어요... 
근데 또 제 욕심인가요... 저는 오빠가 아무리 못해도 엄마 공항까지는 바래다 드리려고 하진 않을까 했는데... 역시 제 예상은 틀리지 않았어요
오빠가 어머니 몇시 비행기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몇시 비행기다~ 그랬더니 아 그럼 너 어머니 바래다 드리면 공항으로 너 데리러 가겠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오지 않아도된다고... 나 모셔다 드리고 바로 집 올꺼라고 하고 집에 갔죠. 
가서 한 2시간은 펑펑 운거 같네요. 어머니 모셔다 드리면서 슬픈거 + 오빠에 행동에 너무 실망? 해서 안마시던 술마시고 계속 울었어요. 
오빠가 몇시간뒤 오더니 못준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네면서 미안하다... 더 잘해주겠다 자기가 생각을 못했다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둘이 몇시간동안 하면서 풀고 이 일은 이렇게 넘어갔죠. 
이날 이후로 제 집안에선 오빠랑 반대가 엄청 심해요.. 전화만 아예 사람취급도 안하고... 
다시 만나는거 말씀드렸더니 정말 불같이 화내시더라구요... 



2) 오빠는 주중에 일하고 저도 일하면서 학교를 다녔어요. 근데 이제 여름 방학이라 주중에 몇일만 알바를 하는 상황이에요. 
오빠가 주중에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을 하는데 제 학기중에는 제가 항상 학교에 9시 10시까지 있는 바람에 주중에 보고싶어도 잘 못봤죠... 
그래서 항상 주말엔 금 토 일 제 자취방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요. 
저희 커플이 주중에 단둘이 데이트한건 진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네요.
뭐 오빠 피곤하고 이런거 이해해서 지금까진 문제삼지 않았는데 제가 여름방학 시작하고 일이 터졌어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오빠에 절친이 제 절친이에요. 그래서 제 절친에 남자친구와 저도 굉장히 가깝답니다. 저희는 커플데이트도 많이하고 또 다른 친구들도 더껴서 뭐 6-8명 친구들이 다같이 여행도 다니고 그래요. 
다들 너무 착한 사람들이라 저도 항상 너무 재밌게 놀았죠. 
제 절친에 남자친구는 정말 일을 엄청많이해요. 항상 야근에 한달이 한번 쉴까말까 할때도있죠. 
제 남자친구는 는 친구는 많이 없지만 그 절친하고 따른 오빠한명하고 셋이 이렇게 굉장히 친한데 정말 셋이 우정이 돈독해요. 
다들 너무 보기 좋아서 처음에는 아 부럽다 나도 저런친구들 꼭 있었으면 좋겠다 이랬는데
요새들어 제가 생각이 든게... 그 오빠들하고 저는 똑같은 레벨이에요.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장난으로 오빠한테 오빠~ 나하고 오빠 친구들하고 물에빠지면 누구 구해줄꺼에요? 이러면 음..... 엄청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고르냐고... 누굴 구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이러네요
뭐 절친이니깐 그럴수 있겠다 싶어서... 저도 그냥 치~ 이렇게만하고 넘어갔는데
저번에 오빠가 다른 주에 볼일이 있어서 거의 6시간 왔다 갔다 왕복 12시간을 운전 한적이 있어요. 
그때 오빠는 집에 오후 5시에 도착했는데 저하고 안본지는 일주일 된 상황이구요. 근데 저는 오빠가 피곤할까봐 만나자는 소리도 못하고 오빠 피곤하지~ 이랬더니 응 피곤하다고 집에가서 푹 자고싶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알겠어 이랬는데 10분뒤 전화가 오더니 친구를 만나러 갈꺼래요... 
사실 한 이틀전 제가 오빠 보고싶다가 주중에 나 한번 보러오면 안되겠냐 이랬더니 아 일때문에 피곤할꺼같다고... 몇시간 못보는데 그냥 차라리 참았다가 주말에 보면 안되겠나고...
우리 주말에는 항상 붙어있으니깐 주중엔 안봐도 되지 않냐고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근데 딱 이날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얘기에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나는 그 친구들보다도 못한 사람 이구나... 


3) 남자친구는 굉장한 짠돌이에요... 
남친 친구들에 의하면 그전에 돈 문제로 싸운적도 있었대요... 제 남자친구가 너무 돈을 안써서... 
근데 그건 옛날일이니깐 그려러니 하고 넘어갔죠~
저희 연애초반엔 제가 학교를 다니면서 회사도 다녀서 돈은 많이 못벌지만 어느정도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생활비에 보태서 쓰고있었죠. 
그래서 오빠랑 데이트가면 철저하게 반반씩 돈을 냈답니다. 
오빠 크리스마스땐 저한테 액수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20만원짜리 패딩을 사줬어요. 저는 오빠 50만원짜리 지갑을 사줬구요. 
그리고 6개월이 지나니 제 생활이 너무 어려워진거에요... 부모님한테 손도 더 벌리고 이래서 아 이건 아니다 싶어 오빠랑 얘기를 했죠. 
그랬더니 오빠도 그제서야 아~ 이러면서 그이후로 데이트 비용은 거의 8:2? 수준으로 됬구요 
8:2라고 쳐도... 저는 쇼핑을 가면 오빠 옷하나씩, 로션 하나씩 이렇게 자주 사줘요... 
오빠는 발렌타인 데이때나 100일때 꽃다발 하나 사준거 빼곤 없네요... (어머니가 꽃집하셔서... )
워낙 짠돌이라 저한테는 그래도 돈을 많이 쓰는그라고 주변 남친 친구들이 얘기를 하는건데... 
제가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건지 아 그렇구나... 하고 살고있어요... 
하지만 이걸 주변 언니들한테 말하면 욕을 한바가지를 하네요... 무슨 9살 연상오빠 만나면서 너가 데이트비용을 내고 있나고... 
저는 어느정도 데이트 비용은 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



최근들어 느낀거지만 저의 커플 둘이만 있으면 전혀 싸우거나 문제 없어요.. 
제가 워낙 챙겨주는 거 좋아해서... 저희집에서 잘때면 아침에 커피는 물론 밥도 가끔 해주구요... 
오빠가 집에 벗어놓고간 옷들은 제가 빨래해서 다 제 서랍에 넣어놓고... 그리고 금토일은 거의 제집에서 보내는데... 밥해먹고 커피 타 주고 이런 장 보는건 당연히 제 돈으로 보구요... 
가끔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남친이 내요. 

오빠가 제가 이제 너무 편해져서 그런건가요? 주변에서 남자친구한테 너무 잘해주는거같다, 조금 밀당을 해야한다 이러는데... 저도 그런걸 잘 못해서요 ㅠㅠ



제가 오빠를 너무 이해를 못해주는 건가요...?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오빠떄문에 울다 지쳐 잠이든게 벌써 한두번도 아니고... 어쩌면 좋죠? 
이게 나이차이때문에 그런건가요? 아니면 제가 진짜 이해를 못해주는 여자친구인가요? 
오빠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너무너무 좋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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