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미혼모 되어 그 아이가 9살 되도록 남자는 그냥 남자사람친구만 알고 지내왔어요
물론 근근히 썸이라고 해야하나 있었지만 이렇다하게 사귀고 싶은 사람도 없었고
그렇게 지내오다가 작년에 남자하나를 알게되었어요
처음만날때부터 내가 좋다며 자기눈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이쁘다는 그 남자
제가 웬만큼 확신 가지기 전까진 아이를 안보여주려고 했어요 괜히 아이가 기대감 가졌다가
나중에 헤어지기라도 하면 나만 상처가 아니라 아이한테도 상처니까..
그러다가 아이도 궁금해하고 그 사람도 너무 보고 싶어해서 보여줬더니
아이도 그 사람을 잘 따르고 그 사람도 어느 순간에 호칭이 우리딸 내딸 이라고 부를정도로
그렇게 지내왔었죠.. 부모님은 타지역에 사시는터라 이쪽에 이사와서 원룸에서 지내고 있을때
저희 엄마와 만나게 되었고 엄마는 그 사람을 만족해 하시며 원룸비 아끼라고 그냥
저 살던집에 들어와 살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살게된게 벌써 5개월 되가네요..
처음엔 한없이 좋았던 그 사람... 미래 얘기하면서 꼭 호강시켜주겠다는 그 사람..
친정아버지가 술먹으면 자제를 못해서 동네 창피하게 만들어서 적어도 내 남자는 안그랬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 사람도 술을 먹다보면 술이 사람을 먹고 있네요...
그래 크게 주사있는것도 아니고 술을 그렇게 자주 먹는것도 아니니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술먹을때마다 자제를 못하고 술값으로 몇십은 그냥 우습게 쓰는 사람...
술먹으면 그 담날 숙취로 인사불성이 되어 출근도 못하는 사람...
(물론 술먹고 저나 애한테 해코지 한적은 없네요..)
진짜 독하게 마음먹고 헤어지고도 싶은데... 자존감이 떨어졌나봐요..
이 사람만나기 전까지만하더라도 난 세상에 당당해 내 새끼 이만큼 키웠고 남부럽지 않게
누릴수 있을 만큼 키워오고 있으니 멋지게 살자 했는데
이 사람만난후로 헤어지게 되면 지금 그 사람만큼 다정하고 잘해주겠다는 사람 못만날꺼같고
이미 친정엄마는 내년에 시집 보낼꺼라며 신이 나있고
그 사람 부모님들도 나한테 너무 잘해주셨는데 우리 딸 이뻐해주셨는데...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헤어지는게 답일까요...아님 술 외엔 문제 없는 그 사람끌고
정신병원이나 음주클리닉이라도 보낼까요.... 답답한 제마음 해소할 댓글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