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죄송합니다
결혼하신분들께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이곳에 글 남겨요..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써내려가도 이해해주세요
저는 20대후반 여자, 예비신랑은 20대 중반이고 연애기간은 1년정도 됐네요
몇개월후 결혼식을 앞두고있고, 지금은 동거중인데 결혼을 준비하는과정에서 임신이 되었습니다..
연애초기에는 누구나 그렇듯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했는데,
같이 지내게 된 후로 거의 매일 싸우다시피 했습니다.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겠거니 하고
잘 넘겨왔는데,, 제가 임신한 후로는 더 많이, 더 심하게 싸우고 있어요..
서로 상처가 될 막말들을 주고받으며,,,,
얼마전에는 싸우다가 저에게 개같은x 씨x년이라고 욕을하기에 저도 화가나 욕을 해주었지만,
임신하고 곧 아내가 될 사람에게 화를 참지못하고 먼저 그런 욕을 하는게 이해가 되지않고
너무 분하고 화가납니다.
남친은 자기말로는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화가나면 참을수가 없다고하네요
온갖 물건을 던지고 깨고 부쉬고... 칼을들고 자기싫지않냐며 죽여보라며 설친적도 있어요...
그래도 잘 풀고 넘어갔지만, 얼마전 그사람 sns를 보다가 전여자친구와 찍은 사진과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글들,, 행복해보이고, 남친이 나중에 결혼을 하자는 그런글을 보게됐어요..
예전에도 다른 사진들을 봤는데 그때 다 지우라고해서 남친이 지웠는데, 덜 지워진게 있더라구요.
전여자친구와는 사랑스러운 말, 행복해보이는 그런 말들을 해놓구서
저는 개같은ㄴ 씨xㄴ 소리나 듣고있다고 생각하니 비교가 돼 자존심도 상하고..
임신해서 더 예민한데... 자꾸 화가치밀어오르고 분해서 잠도 못잡니다.. 하루에 4시간,3시간
자는게 다에요... 심장이 벌렁거리고 아이에게 미안하지만, 내가 왜 임신을 했을까... 생각이들고
그 사람이 더 미워지고, 제 뱃속의 아이까지 미워지려합니다
전여자친구와 썻던 글들을 읽어가면서 알게된건,
그 여자와 사귀면서 저를 처음에 만나왔다는것.... 바람을 핀거였네요
그여자와 사귀면서 정리도안된상태에서 나를 만나왔던거냐며 전화해서 화를 냈더니,
왜 옛날일로 난리치냐며 그만 좀 하라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일하는데 힘들게좀 하지말라고..
지금까지 싸우며 그만하자는 얘기도 서로 많이 했습니다. 남친은 끝내자는 말을 뱉고서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다시 저를 안으며 진짜끝낼꺼냐고 사랑한다며 넘겨버리고..
조금전 통화했을때도 "나싫지? 그냥 끝내자" 이래놓고 알겠다하고 끊으니
몇분후 전화와서는 아까그말 취소할게 이러네요. 참....
제가 서운하거나 섭섭한것,화난것을 얘기하면 오히려 제게 그만좀 하라며 화만냅니다
아무런 대화가 되지가 않습니다.. 거짓말을해서 들키면 제가 거짓말을 하게 만들었다고 얘기해요.
자상함에 속아 연애를 시작했는데, 이제 그런모습은 보기가 힘듭니다
사이가 좋을때도있지만,,, 무슨 문제가 생겨 얘기를 하면 그냥 화내기만 합니다
물론 저에게도 문제가 많이있을테지만,,, 이곳저곳 검색을 해보니 홧병+우울증 증상이
제게 온것같아요.. 사람들에게 너무웃기다는 말을 많이듣던 저였고 그만큼 밝은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계속 울기만합니다. 서럽고 분하고 화가나고 열받고... 스트레스받아 죽고싶단생각을
많이 합니다.....
화가나서 남친과 연애시작부터 웨딩찍은것까지 사진을 다 지워버렸어요...
모든 추억이 사라진것같아, 모든게 남친과 전여자친구 탓인것같아 화가나요.. 내가지워놓고도...
좋을때는 마냥 서로 좋은데... 요즘은 그냥 다 싫습니다
말하는것, 행동 하나하나,, 담배에 찌든 그 냄새까지,,,, 제가 정신상담을 받아야되는건지
임신하면 원래 이런건지, 이결혼 그대로 진행해도 될런지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이제는 전여자친구와 연락도, 그냥 여자 친구들과도 연락조차 하지않는데,,,
과거일에 제가 너무 연연해서 남친을 못살게 구는걸까요,,,
아이가 생기면 행복하고 즐겁고,, 좋은것만 보고 좋은생각만 해야되는데
저는,,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사랑받는 여자이고 싶은데, 남친만 보면 화가나서
좋은소리가 나오지를 않아요,, 아이는 4개월째이고,, 저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