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네, 만나보지도 못한 이별입니다

ㄸㄹㄹ |2015.06.26 00:04
조회 1,046 |추천 0
눈팅만하다 처음 올리는 글입니다. 여기 게시판이 맞는지도 모르겠네여.ㅎㅎ

서비스 쪽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어떤 누나가 내 마음에 들어왔네요.

알바 기간 중에 제 생일도 껴있었고 이런 저런 술자리에서 계속 보다보니 정말 계속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저는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그냥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도 말합니다. (이래서 못 사귄 걸 수도 있구요.)

아무튼 저는 일이 있어서 일을 그만 두게 되었는데 정말 아쉽더라구요. 고백도 못해보고 혼자 그냥 맘에만 담아두고 끝내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제 마음이 그러기가 싫어서 그냥 전화로 좋아해도 되냐고 덜컥 물어봤더랬죠. 그랬더니 그 누나가 확답은 바로 안 주고 일단은 고맙다고 시간을 잠시만 달라는 투로 말하길래 끊고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었지요.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에 톡이 오더라구요. 너무 뜬금 없어서 부담스럽기만하다고. 그냥 좋은 누나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그 때는 일단은 알겠다고 했는데 혼자서 아무리 생각해도 포기를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하루인가 이틀 뒤에 톡으로 누나 못 포기하겠다고. 내가 멋진 놈이 되서 누나 마음에 드는 놈이 되겠다고 장문의 톡을 보냈었죠. 그런데 답변이 없는 거에요. 그 때 아... 정말 내가 마음에 안드나 하고 마음에만 담아두고 있다가 한 번은 그냥 톡을 날렸는데 답장이 잘 오는 거에요.

그래서 마냥 좋다고 계속 톡도 하고... 언제 한번은 알바하는 곳에 가서 얘기도 조금 하고.

그러다가 밥 한번 먹자고 톡을 날렸더니 흔쾌히 알겠더래요. 그래서 언제 먹지 하고 며칠 뒤에 톡을 날렸는데 이럴수가... 갑자기 그누나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대요... 저한테 말 못해서 막 미안하다고. 그래서 제가 아니라고 내가 계속 닦달해서 미안했다고 톡 보내고 그리고 지금이네요.

제가 잘못한 거 겠지요.ㅠㅠ 어린 왕자에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를 좋아하는 건 기적이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 같아요.

비도 오고 마음도 울적하긴 한데 그래도 제 마음을 확실히 접으려고 합니다. 그 누나도 멋지게 살라고 마음으로나마 응원하고 그냥 좋은 누나동생 사이로 지내야겠습니다. 12시가 넘은 시간이군요. 여러분 오늘도 홧팅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