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조카에게 강아지를 분양받게 해줬는데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yhn89 |2015.06.28 19:04
조회 943 |추천 1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고민입니다ㅠㅠ

혹 초등학생 아이와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 계시거나 계셨다면 조언 부탁드릴께요.

제 친구가 기르는 개가 이번에 새끼를 낳아서 분양을 해줬는데 그 중 한마리가 돌아왔대요.

다시 맡아서 기르다가 이 강아지 외에도 여러 마리라 힘이 들었나봐요. 괴롭힘 당하기도하고.

사실은 그래서 분양을 결정한거였다는데ㅠ

그래서 제 의사를 물었는데 키울 수 있는 제 여건이 마땅찮아서

9살 조카에게 물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몇 주 후에 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 강아지 다시 데려가야겠다고..

언니도 형부도 한번도 애완동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지만,

조카가 외동딸이고 외로울까봐 결정한 거였는데 강아지한테 집착(?)이 너무 심하대요.

 

못살게 굴거나 귀찮게 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강아지의 모든 부분을 조바심을 낸다네요.

보통 집에서 산책 갈 때나 놀아줄 때 빼고는 자기 할 일을 하잖아요.

그런데 제 조카는 한시도 강아지와 떨어지질 못한대요.

첨엔 언니도 기특하고 이뻐보였는데 강아지가 흥미 잃고 가면

그 동선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그럼 왜 달려왔는지, 왜 가는건지, 

혹시 내가 화나게 했는지 강아지한테 계속 물어본대요.

언니가 강아지는 말을 못한다. 그냥 다른 재밌는거 찾나봐 라고 말을 해줘도 그 때뿐.

 

엊그제도 밥 먹을 때 식탁에 강아지 밥그릇을 올려놓아서 이유를 물으니까

우리는 모여서 밥 먹는데 강아지 혼자 저쪽에서 먹으면

자기를 왕따시킨다고 생각할까봐 그런다고 했대요.

 

평상시엔 끊임없이 강아지에게 말을 걸구요.

예를 들면 다른 사람에게 끊임없이 현 상태를 물어보는 것과 같아요.

핥기만 해도 배고프냐고 사료를 하나 가득주고, 왜 그래, 왜 낑낑댔어, 왜 책상 밑에 있어, 등등

강아지도 힘들거 같아요ㅠㅠ

아직 하지도 못할 훈련 시킨다고 억지로 하다가 이빨 보이기도 하고..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일도, 공부도 집중을 거의 못한대요.

숙제하다가도 조그만 소리만 들리면 뛰쳐나오고,

언니가 다른 일 하는 틈에 배고플거 같다고 간식 계속 주는 등등.

언니도 잔소리 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미안하지만 다시 데려가야겠다고 하네요.

 

저도 강아지를 길러본 적이 없어서 조카 마음이 이해됐다가도

저런 상황이면 기르기 힘들다 싶기도 하고. 복잡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기르시는지, 또 어린 아이와 함께 기르시는 분들은 안계신지..

계속 그러면 강아지 보낸다고 했더니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판이 생각나서 조언을 구합니다.

강아지는 어떻게 기르는거다 라고 말을 해줄 수 없으니 답답하네요ㅠ

말 못하는 강아지에게도 미안하고ㅠ 언니와 함께 볼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