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 정말 그녀에게 닿기를 바라면서 씁니다.
긴글이 될거 같으니 이해해주세요.
반말로 써도 이해해주세요.
다 읽으신후에 저를 비방하거나 저를 욕하셔도 괜찮습니다.
2010년 여름 우리는 정말 소설 주인공 처럼 시작했어ㅎ 말걸기도 조심스럽고 떨려서 내 핸드폰으로 문자 입력해서 서로 많은 얘기를 썻다 지웟다 반복했고 번호를 받아왓어 ㅎㅎ
그렇게 우리 인연은 시작되었어 ㅎㅎ 지하철로 의정부-인천 왕복 4시간 걸리는 장거리 연애에도 별 문제가 없었지ㅎ 아니 오히려 보러가는 동안 그 설렘은 말로 표현이 할수없엇어ㅎ 그때 내나이는 20살 너나이는 18살(빠른년생이라 학교 빨리입학함) 서로가 좋아서 어쩔줄 몰랐엇지ㅎ 그당시만해도 격주 놀토라 너가 학교가는날은 오후에 안가는날에는 그나마 쫌 일찍 너를 보러가던지 너가 나를 보러 왔엇어ㅎ 그렇게 주말만 만나고 방학때는 거의 붙어있다 싶히 햇었지ㅎ 다른 커플들 부럽지 않을정도로 많은 추억을 만들고 많은것들을 해왔고 많은 약속을 했엇어ㅎ 사귈 당시에 우리 아버지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아버지 사업자리 잡느라 나는 나대로 하고싶은거 한다고 배우느라 우리데이트는 너가 돈을 많이 내거나 소소했던거 같다ㅎ 너희집앞 마트에서 장보고 와서 너가 요리해주고 공포영화 보면서 항상 무섭다고 내품에 꼭 안겨있기도 하고 근처 김밥천국같은 곳에서 참치주먹밥 사다가 컵라면끓여서 먹기도했고 인천대공원가서 자전거도 타고 너희집옆 주차장에서 베드민턴도 치고 집에서 얼마 안걸리는 공원가서 산책도하면서 이야기꽃도 피우고 서울숲가자니깐 서울에 숲이어딨냐면서 너가 나한테 막 놀리더니 가니깐 처음가본다고 신나했던것도 내가 여자친구랑 놀이공원가는게 소원이라고 너랑 처음으로 롯데월드갔던것도 롯데월드간다고 너가 내머리 고데기도 해주고 커플 머리띠쓰고 놀이기구도 타고 야간개장까지 실컷 놀다왓었던것도 너가 너희 학교앞에 파는 팝콘 먹고싶다고 밤에 너희학교까지 걸어다녔던것도 모든게 다 어제일처럼 생생하다ㅎ 너보다 오빠이긴했어도 하는짓도 생각하는것도 너보다 어리게 했던거 같어ㅎㅎ 사소한 다툼도 하고 알콩달콩 이쁘게 사랑하고 가위 자주 눌린다고 둘이 방구조 바꾸고 나랑있으면 가위안눌리고 잘 잔다고 푹자는 너모습 지켜보다 잠들곤 했엇지ㅎ 유독 눈이 이쁘고 단발머리가 잘어울리던 너의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ㅎ 항상 너 무릎베고 누우면 정말 사랑스럽게 처다봐 주고 내피부 관리해준다고 팩도 해주고 쪽집게 들고와서 얼굴털 하나하나 뽑앗던거 기억나?ㅎ 남들 부럽지 않게 정말 이쁜사랑했엇던거 같어ㅎ 그렇게 어느덧 1년 가까이 사귀고 너의 졸업식날 아침 잠 많다고 맨날 너한테 구박받던 내가 그날따라 일찍 일어나서 꽃다발 사들고 너희학교로 찾아갔었던거 기억해? 그날 너가 얼마나 행복해 했는지 아직도 그 행복한 얼굴 잊지못한다ㅎ 그날 인천 차이나타운가서 밥먹고 너친구들이랑 노래방갔다가 나때매 싸우고 화만 나면 가버리는날 잡기위해 너가 쫓아나온것도 그날 얼마나 미안했는지몰라.. 100일때 너가 써준 전지편지 다른 여자들이 준거 보다 훨씬 이쁘게 써준다고 고생 해가면서 쓴것도 아직 가지고 있어ㅎ 가끔 너가 그리울때면 한번씩 꺼내서 읽어보고 너사진보고 해ㅎ 그거마저 없었으면 나 정말 힘들거같다ㅎ 우리 사랑이 이대로 순탄히 이어졌으면 내가 이렇게 글도 안썻겟지...ㅎ 지금도 니가 내옆에서 웃으며 우리가 만들어가는 추억을 하나 하나쌓아가고있었겠지... 우리가 헤어진 계기는 나때문이였지... 내가 바람을 폈는데 며칠안지나서 바람핀게 걸렸고 내가 생각햇던 반응과 다른 반응이었던 너...울면서 전화와서 바람핀거 아니깐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화낼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너는 울면서 나에게 "용서해줄게...이해해줄게...없엇던일로해줄테니깐 다시 돌아와..."라고 했엇지...근데 무슨 이유에서 였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객기였던거 같다. 그런 너를 뿌리치고 연락하지말라고 화냈어. 미안한것도 있엇고 그렇게 날 사랑해주는 널 두고 바람핀 내자신이 너무 밉고 한심했어서 객기로 그랫던거 같아. 그러고 나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였는데 너가 그여자한테도 연락해서 "바람핀거 용서해주실수 있어요? 없죠? 전 용서해줄수 있어요 그러니 그사람 저한테 돌려주세요"라고 말했다더라... 바람핀 내가 뭐라고 니가 니 자존심까지 버려가면서 그랬을까... 욕하고 다신 안본다고 쓰레기라고 말해도 모자를 판이였는데 오히려 너는 아니였다. 그러고나서 넌 항상 새벽무렵에 나에게 술마시고 전화해서 용서해줄테니 돌아오라는 말을 반복했엇지 한참이 지난후에야 우리가 다시 만났고 서로 얘기를 하다 다혈질인 내가 또 화를내서 싸우고 끝이나 버렸어. 하지만 너는 또 나에게 전화해서 돌아오라고 했었고 전화를 안받는 날이 점점 많아진 나에겐 연락이 없기 시작하더니 다른사람 만났지. 오히려 다른사람 만난게 다행이라 생각햇어. 널 잡아줄 사람이 생긴거니깐. 그렇게 서로 연락 없이지내다가 지난주 수요일...모르는 번호로 밤에 전화가 왔는데 앞번호가 032더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았는데....너였어... 수화기 넘어로 들리는 너의 목소리에 나는 애마냥 신나서 너가 묻는말에 대답을했지... 잘지내냐는 안부인사더라...근데 솔직히 잘지내지 못하는데 밝게 잘지낸다고 했어.. 그러다가 공중전화니깐 언제 끊길지 모르니깐 톡을하던 폰으로 전화를 하라했는데... 울먹이면서 전화가 끊기고 30분 뒤에나 전화가 왔는데 일보는 중이라 못받았더니 그후 다시 전화가 없더라... 폰으로 전화했으면 내가 다시 전화라도 했겟는데 공중전화다 보니 다시 연락을 하고싶어도 바뀐 너의 번호를 알지 못해서 못햇어... 그럴일 없겟지만 니가 이글을 봤으면 좋겟다... 마지막으로 너에게 하고싶은말좀 적어볼게ㅎ
to.배터리ㅎ
너와 사귀면서 편지 받기만하고 한번이라도 재대로 답장써준적이 없엇는데 이렇게 쓰려니깐 어색하다 ㅎ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서 보기 정말좋아! 이걸 너가 읽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갑작스레 전화와서 놀래기도 햇고 기뻣어ㅎ 다신 연락 안올줄 알았거든...이얘기는 꼭 너에게 해주고싶어서 이렇게 글을쓰고 있어 ㅎ 너와 헤어진지도 어느덧 3년이 넘어가고있네... 너랑 사귀는동안 정말 많은 추억들이 쌓인거 같아 ㅎ 어제일처럼 생생하기도 하다 ㅎ 너가 지금 만나고 있는사람이랑 오래된것도 알고 이걸로 널 흔들리게 하려는건 아니라는거 알아줘ㅎ 나 만나면서 니가 줫던 기회 다날려먹고 너에게 상처만 주고 힘들게 했던 나보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너에게 더 잘해주고 있어서 너가 행복해하니 정말 좋다ㅎ 항상 우리 사귈때 내 첫사랑은 아직 없다 했엇던거 기억나? 근데 생각해보니깐 내 첫사랑은 너인거 같아ㅎ 너랑 처음 해본것도 많고 너만 기억에 남고 너와의 추억들은 안잊혀지는거 보면ㅎ 내가 너랑 헤어지고 나서 제일 후회되는게 뭔지 알어? 같이 사진좀 많이찍어둘걸... 그랬으면 서로에게 힘들었으려나? 이제는 걱정 안해도 되겠다ㅎ 옆에있는 사람이 널 많이 위해주는거 같으니깐... 같은동네에 살았으면 한번이라도 마주첬을텐데 멀어서 마주치지도 못하고 이사갔다면서?ㅎ 너희집 앞에가도 얼굴을 볼수도 없겠다 이사간주소도 모르고 너 전화번호 조차 모르니깐ㅎㅎ 내가 너에게 정말 하고 싶은말은 울지마...술먹고 전화해도 괜찮어 욕하고싶으면 욕해도 괜찮어 근데 울지마... 내가 잘못하고 내가 쓰레기짓한건데 니가 왜 울어...내가 울어도 울어야되는거지... 나때매 너 평생 울거 다울었잖아... 그러니깐 그만울고 웃어야지... 그리고 정말로 후회하고있어 너처럼 여리고 착하고 순수한애한테 상처주고 눈물짓게해서... 그리고 처음에 용서 해준다할때 내가 정신차리고 싹싹빌걸... 세번째로는 미안해... 상처준거... 눈물짓게한거... 잘해준게 너무없는거... 더이뻐해주고 더사랑해주지 못한거...니가 나 용서해준다 했을때 오히려 화내고 그 기회 걷어찬것도 정말 미안해.... 마지막으로는 고마워... 나같은 놈 조건없이 내가 살면서 다신 받을수 없을만큼 많이 사랑해준거 그리고 너와 즐거운 추억 남겨준거... 정말 고마워
너만큼 날 사랑해줄 여자는 없고 너처럼 내가 바람피더라도 용서해줄 용기 가진여자는 너뿐일거 같다...이렇게 후회해봣자 되돌릴수 없는걸 알어... 다 내탓이니깐 마음아프고 섭섭해도 잡을수 없는거고 잡지못해...마음은 먹먹하고 섭섭하고 아프지만 한편으로는 너가 행복해서 잘된거 같아..나같은 쓰레기 만나면서 평생울거 다울고 상처받은거 지금 옆에있는사람 만나면서 많이 행복해하고 잘지내는모습 보니깐 정말 잘된거 같아서 다행이다... 너가 울면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고 보고싶은데... 그자리가 내자리가 아닌걸 아니깐 그냥 멀리서나마 너가 행복하길 빌게ㅎ 건강 잘챙기고 술좀 줄이고 이쁜사랑하고 울지말고 밥잘먹고 넌 단발이 더 이뻐...그리고 고맙고 미안하다...
정말 많이 보고싶다... 이 글 보게된다면 연락한번만 줘...공중전화말고 너 번호로...
끝까지 욕심 부려서 미안해..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