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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여자랑 결혼하고 싶을까요?

먹고살기힘... |2015.06.29 18:08
조회 9,236 |추천 6

안녕하세요
그냥 요즘 머리가 복잡해서 두서없이 글을 적습니다.


29살 8년차 자취녀구요
우선 제 상황을 얘기하자면

부모님 동생 둘 있는 집에 장녀구요
고등학생때부터 집에서 도움없이 자랐습니다.

 

 

대학학비도 물론 제가 마련해서 갔구요
사실 엄마랑 사이가 좀 안좋아서 쫓겨나듯 맨몸으로 나와산지 8년차 됐네요
진짜 집 보증금도 없는 빈털털이 상태에서 나와서 돈없어서 밥 굶어가며 생활도

해봤을정도 였어요

 


어렸을때부터 치아쪽이 안좋았는데 집에서 아파도 병원을 안데려가서 성인되고 나

서 돈벌고 늦게 치료 하느라 천만원정도 들었고 20대 중반까진 집에 돈을 좀 보태

주고 하느라 여태 이 나이 먹도록 모은거 없이 은행권 대출만 천만원 조금안되게

있네요..

 

 

지금은 엄마랑도 사이가 조금은 좋아졌지만...
(물론 금전적으로는 절대 도와주시진 않아요)
예전에는 사이가 너무 좋지 않았고 금전적으로도 모아놓은게 없어서
결혼은 애초에 포기하고 있었구요.


솔직히 제 환경 좋지 못한거 알고 있고 저도 자신없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생활력하난 끝내주게 강하고 저도 돈 없이 살아봐서 베풀고 서로 돕고 살아야 한

다고 생각해서 한달에 한번이상 봉사활동 하면서 마음의 치유를 하면서 나름 착실

하게 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저는 힘든데도 밝고 착하고 씩씩한 여자사람 이미지에요.
이만하면 헛살진 않은거 같은데...

제 금전적인 상황에 자꾸 자신감도 없어지고 작아지네요
그 나이 먹도록 뭐했냐고 욕해도 할말이 없네요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가 이러니까요...

 

 

 


흔히 이런 주제로 많이들 얘기하잖아요

돈 많고 못생긴 여자냐? 돈 없고 예쁜 여자냐?

 

보통 돈없고 예쁜 여자를 많이들 선택하시잖아요?
그게 현실도 가능한가요? 김태희급 예뻐야만 가능한건가요 ㅠㅠ


이런말 하면 재수없다 하실지 몰라도
솔직히 저 예쁘다는 말 많이 듣구요
키 168에 몸무게 50 허리 24 힙 34
몸매좋고 얼굴 이쁘단 소리 꽤 듣고 살았습니다.

주변에서 저 정도면 빈손으로 가도 감사해야 된다는 우스겟소리를 하지만
솔직히 남자한테만 손내밀고 싶지 않아요

 


제 남자친구는 돈도 잘 벌고 회사에서 자리도 잡힌 상태입니다.
움...솔직히 남자친구가 저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합니다.
제가 의지가 많이 되고 든든하데요


남자친구는 저 착하고 예쁘고 생활력 강해서 너무 좋고
꼭 결혼하고 싶다고 하네요.
세뇌당할정도로 결혼얘기를 해요.
근데 그냥 제 상황들 때문에 미안해지네요.

이미 저희 집 그리고 제 상황어느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빚이 있다고는 말했는데 금액 자세하게는 말 안했구요
그런데도 상관없데요 저같은 여자 놓치면 후회할꺼 같다고...

 

 

친구들이 저 지금까지 혼자 살고 집에 보태주고 했는데도 빚 천만원이면
많은것도 아니라고 위로해주는데....

제 체감은 천만원이 아니고 1억... 10억이네요ㅠㅠ

빚이라도 없으면 좋겠는데...돈을 벌어도벌어도 이 적은 월급에 제자리인거 같고...

나이는 먹어가고  한숨만 나오고 ...

오늘부터 교통비도 200원 올라서 우울해지네요 ㅠㅠ


괜히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해지고
연애조차도 사치인거 같고 ....
제가 괜한 걱정하고 있는걸까요??


저같은 여자도 연애하고 결혼할 자격이 있는걸까요?

추천수6
반대수11
베플한상현|2015.06.30 11:11
29살이면 일년만 열심히 모아도 빚 천만원 갚을 수 있잖아요. 빚 갚고 돈 모으세요 한탄 할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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