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까 추가 이런 식으로 하는거 같던데 어설프게 뭐가 뭔지 몰라 따라해봤습니다.
아내께서는 오늘도 이시각 주무시기에 몰래 다시 올려요. 여기 여성분들께서 올리시는 게시판인걸 알고 있지만 임신축하도 받고 칭찬도 받고 그러니 왠지 급 기분이 더 좋아져서 우리 아이 태어나기도 전에 이렇게 순산 기운 팍팍 얻으니 얼른 퓽 하고 나올 거 같아요. 물론 좀 쑥스럽기도 합니다.
이러면 안되는거 같은데 여성분들에게 이렇게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집 어디에서나 항상 쭈꾸미 역할인지라 기분이 좋은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래도 제가 나름 잘하고 있구나가 느껴져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저야 한결같이 우리 아내가 변함없이 잘해주고 노력해주니 저도 열심히 하는 거 뿐입니다. 아내는 잘 해주는데 가끔 속으로 나는 아내에게 잘 해주고 있을까 고민한 적도 많이 있었어요. 아이도 조바심 내지 말고 서로를 위하며 행복하게 살자 했는데 막상 들어서니 가슴이 콩닥거리네요. 아내만 닮아도 참 좋을 텐데 말이죠.
모든 글 참고해서 한글파일 만들어 저장해놓았습니다.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머리에 넣고 실천하는 일만 남았네요. 날도 더운데 다들 몸건강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연애 4년 결혼 6년차 35살 남자 입니다. 이런 글 처음 써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내가 피곤으로 일찍 자는 사이 몰래 계정 빌려다 슬쩍 올려봅니다. 예전에 네이트를 잘했어서 ㅎㅎ 요즘엔 안하기를 빌어야죠. 발각당하면 민망하니까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내가 임신을 했습니다. 8주차 아직 초기입니다.
알아야 하는 증상이나 유튜브에 바로 들어가 이것저것 알아보고 산부인과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바로바로 적고 그래도 뭔가 불안불안해서요. 초조해하면 안되는데 티내지 않으려 하지만 그래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임신중 어떤 증상이 있는지 요즘 입덧 때문에 고생하는 거 보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콱콱 막혀서 걱정이 잔뜩 밀려오는데 그나마 몽쉘이라던가 케이크 종류는 먹습니다. 많이 사다주고 원하는거 있으면 해주고 그러는데 아기도 걱정이지만 단것만 먹으니 아내 몸이 성할까 걱정이네요. 괜찮을까요? 병원에서 괜찮다 했지만 그래도 노파심이 자꾸 들어서......ㅠ
그리고 배가 부르거나 혹시 임신 중 해서는 안되는 말 같은거 있으면 알려
주세요. 제가 잘 해준다고 하지만 장난끼가 많아 혹 아내에게 상처 줄까 급 정말 걱정이 들어서요. 평소에 아내도 장난끼가 많아 같이 깔깔깔 거리며 잘 받아치는데 임신 중에는 하나하나 걱정입니다. 그리고 회사 다녀와서 입덧 때문에 일 못하고 어지러워 토하고 그래서 집안일도 제가 합니다만 걷지도 못하는데 산책은 무리겠죠? 날이 더우니까 더 힘들까요?? 집에만 있으니 기분전환이라도 하고 햇빛도 쐬고 했으면 좋겠지만 무리일 거 같기도 하고 같이 바다 보러 가거나 주말에 기차타고 가거나 했으면 좋겠는데 초기 때는 아직 무리인가요??
점점 배가 많이 부르면 많이 무겁겠죠?? 걸을 때마다 저희 누나는 쥐나거나 씻지도 못하고 몸이 무거워서 자다 일어났는데 운적도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힘들때마다 남편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아직 초기라 멍하고 가끔 넋놓고 실감이 안나 아내 배만 뚫어지게 보다가 이러면 안되는데 싶기도 하고. 왠지 임신 초기니 아내가 걸으면 안될거 같고 휠체어 필요하지 않을까 막 별 생각 다듭니다. 마님처럼 모셔서 화장실 바래다 주고 다시 안방으로 어부바해서 데려오고 이래야 될 거 같아요. 진실된 조언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