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첫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다가 23살의 젊은 나이에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아이를 갖고싶거나 결혼을 하려던것은 아닌데 그당시엔 연애감정에 좋은마음이강해서 헤어질수가없었어요. 그런데 만난지 일년이 된 지금 불만이 점점 생기네요.
아기가지기전부터 남친이 부모님있는자리에 많이 불러서 자주만났었는데요. 지금은 아기가 생겨서 남친의 집에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씩찾아오시는게 부담스럽습니다. 제가 그동안 너무 자주보시고 편해서 그런지 이젠 설거지도 자연스레 제가 하라고 눈치주시고 집안일에 많은 부담을 주십니다.어느새 며느리가 된것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희 집엔 아버지가 반대하셔서 부모님도 만나보시지않았습니다. 남친이 허락도 못받았구요. 저도좀쉬고싶고 엄마도 그립고해서 오빠가없는 낮엔 친정에 가있을때도 많은데요.
사실 제가 오빠와 첫임신은 유산되고 저는 무서워서 애는 더이상가지고싶지않았지만 오빠의 소망은 아니었고 또다시 둘째를 가지고싶어해서 이개월만에 두번째 임신해있는상태구요. 그래서 금새 피곤해서 잠도 많고 몸도 많이 지칩니다. 시부모님은 첫임신부터 아셨구요. 첫유산때는 챙겨주시는것은 따로 없었구요.
지금은 그나마 챙겨주시긴하는데 그런데 시어머니께서는 오시면 일하는 오빠만 생각하시는것같습니다. 그집에 아들만 둘이라 딸이 없어서 자기는 며느리를 딸같이 여기신다고하는데요. 막상 오시면 저는 뒷전이구요. 오빠 손 거칠다고 각질제거에 크림다발라주시구요. 다리마사지도해주시고.. 저 다옆에 있었는데도요. 보기민망해서 자는척하고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챙겨주라고 저한테 계속하시다가 이젠 직접나서시네요. 같이 아침에 나가는날이면 오빠는 일한다고 오빠한테만 따로챙겨주시고 반찬도 오빠한테 은근슬쩍밀어주십니다. 저희엄마는 오빠아프면 계속 걱정하고 힘들겠다고하시는데 오빠어머니는 제가 아프면 오빠일가기전에 병원에 가라고하신적도있어요. 별거아닌지몰라도 임신해있을때도 이러면 나중에 얼마나 더하실까하는 생각도들고 임신중이라 더 섭섭하게 느껴지기도하네요. 섭섭할만하지않나요?
남친은 25살로 저희어머니에게는 자기가 다책임지겠다고하고 저에게도 그렇다고했지만 지금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있구요.시댁에서 경제적인 도움도 받지않을거라고합니다. 시댁에서도 집을 장만해주시지도 못하시구요. 그전에도 저희 어머니는 그냥 오빠가 생각나서 옷사다 전해주셨는데 이번에 제가 옷을 바꾸러가는데 어머니가 보태주셔서 사주게되신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저보고 여우같이하더라고 오빠한테 말씀하셨더라구요. 제가 애도없었을때도 일하고있었을땐 어머니 생일때 비싼화장품 드렸었거든요. 그렇다고 임신했다고 따로 축하나 용돈받은적없구요. 요번에 시할아버지할머니께 오만원받은것도.. 그거제가 썼다고원래 같이 쓰는것인데 줬다고 남친이 생색내구요.제가 학생일때 방학때알바를하다가 임신 이삼개월쯤에 입덧으로 그만둬서 소득이 없었거든요. 근데 용돈이란거 이번에 이십만원첨 받아봤어요. 앞으로 아기낳으면 더 돈이 많이 들어갈텐데 걱정만됩니다
게다가 그래도 남친이 항상 저만 바라보고 저만좋아해주는모습이 좋아서 계속올수있었던것같은데..요샌 제가 배려해주지않는다고 화내기일쑤구요. 예전에 자기가 할거안해서라도 너는 해주겠다였다면 지금은 나도 못하니깐 너도나힘든거 이해해라네요. 정말 자주싸웁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견디기 힘든네요ㅠㅠ
글이 어수선하고 넋두리같아도 참고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혹시라도 퍼가신다며 페이스북은 남친이 너무자주해서 피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