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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모도있네요

00 |2015.07.07 23:22
조회 88,611 |추천 203

남편이랑 뜨겁게 연애하고 서로가 너무 좋아서 결혼을 했어요
양가에서 반대해도 이겨냈구요
시집에선 교회다녀 안된다 였고
친정에선 시모가 너무 성격이 쌔고 시집살이 심하게 시키겠다고 반대하고..

우여곡절끝에 결혼했습니다
신혼여행 후 이바지 음식을 들고 시집으로 갔어요
이미 많은 친척들이 있더라구요
가서 인사하고 절하고..
음식 차리는거 도우려는데 새신부는 앉아있으라기에 앉아있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뒤에 앉아있는데 시이모님 왈...
질부야 니네집이 그렇게 잘산다매? 하더라구요
잘살진 않아요 솔직히 그냥 평범한집안인데..
그래서 이렇게 떡벌어지게 상차려왔겠지 하면서 웃더라구요
그리고 시모가 식사하시는데 시이모왈..
음식봐라 진짜 잘해왔네 이마이 해가 보냈나? 하더라구요
그러니 아니 이마이 안해가보냈는데 너무 잘해와서 미안시립다 하니까
부잣집에선 이마이 해와도 눈하나 깜짝안한다 괜찮다 하면서 남으면 싸달라더라구요
결국 이모님들 전부 다 음식 싸가셨네요
그거듣고도 어이가 없었는데
다음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내 00이몬데 알제? 하길래 네네 했는데 하는말이..
우리아들이 이번에 학교 졸업하는데 너네삼촌 공장에 취직좀 시켜줘라 하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쌩까라고 해서 넘어갔는데 또 전화와서 남편이 전화하고 끝났네요

결혼예단으로 이불세트 해갔는데
바닥생활하셔서 바닥에 쓰실 요 까지 200만원짜리 침구세트 해갔는데 첨 가져간날 슬쩍보고 음 좋네 하고
두시더라구요 비싸보인다며..
결혼하고 1년넘게 그자리에 있더니
어느날보니 없어졌길랴 그 이불 어디갔나했더니
시숙이 덮고자더라구요..

결혼하고 며칠 뒤..
가까이 사는 시댁이라 남편 출근하고 없는 시댁에가서
혼자 몇시간을 전부치고 나물볶고 제사준비도 하고
그때까지도 불편한 관계지만 나름 열심히 해보려 노력했고 내내 웃으며 대했는데
결혼하고 몇달 뒤 시모가 친정아빠한테 연락해서 밥한번 먹자 하더랍니다
친정엄마도 아니고 아빠한테..
아빠는 깜짝놀랬다네요 안해야할곳에 한건 아니지만..
밥 먼저 먹자했도 좋은곳 있으면 추천해 보시라기에
친정아빠가 소고기집으로 안내해서 갔습니다
어른6명 30만원정도 나왔는데
먼저 연락했으면 계산할줄 알았는데
친정아빠가 계산하는거 멀뚱멀뚱 보고만있고..
어이가 없었네요
그리고 집에가는길에 시집이랑 가까워서 한차타고 갔는데
가면서 시부도 있는데 대놓고
사장어른이 키도 크시고 인물도 좋으시고 계산하는 매너도 너무 좋으시더라 라면서 칭찬을 늘어지게 하더라구요
시부는 몸이 안좋으셔서 마르셨어요
그런데 바로옆에 있는데 두고 그러니 민망하기도 하고 친정아빠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눈물이 나는걸 참는데
시모는 왜그러냐며 화를 내더라구요 처음으로 시모의 본성을 알았네요 세상에 처음으로 그런욕이 있었나 싶더이다

남편의 첫 생일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4단찬합에 김밥에 고기에 직접만든 반찬이며 장아찌등 10가지 넘게 싸거 시모 가져다 드렸는데
친구분들이랑 맛있게 드셨다네요
그덕에 며느리 칭찬도 듣고 본인도 기분좋으셨다고...
그리고 시모생신날..
그 전날부터 남편한테 어디가자 해서 식당예약해놓고
시부와 시숙에게 전화 돌리고 시모에게도 하라했죠
그래놓고 집에서 먹을 과일도 사러나가고 친정엄마아빠랑 점심도 먹을겸 백화점에 갔어요
점심먹고 백화점에서 장봐서 과일도 사고
친정아빠가 하루 월차내가 밀양에서 직접 사오신 사과 두박스 주셨어요
한박스 가져다 드리고 우리먹고 하라고..
갑자기 남편이 전화와서 큰일났데요
왜그러냐니.. 시부랑 시숙에게 전화해서 생신식사하자 했는데 시모는 전화 안받기에 시부가 말할줄 알았는데
아무도 의사소통이 안된거였어요
그래서 시모 화났다 식당에도 안간다 하기에
친정부모님 집앞까지 오셨는데 가시라하고
미역국은 끓여놨었고 고기 양념해놨던거 볶고
전 붙이고 너무 바빴어요
남편 오자마자 문앞에서 과일박스 들게하고 음식도 무겁게 해서 들고갔어요
국 한솥 끓여서집으로 갔는데
시모는 내 생일도 기억 못하는것들은 필요없다면서
친정아빠가 주신거라고 했던 과일도 다 던지고
미역국이며 전이며 신발장에서 집 안으로 들어가지고 못하고 내동댕이 쳤어요
그덕에 발목에 화상이 입었는데 겨울이라 가는도중 국이 식었기에 망정이지 크게 디었을거에요
지금도 빨갛게 약간 남아있네요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아들 생일날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내 생일엔 더 잘해주겠지가 있었다더라구요
그런데 생일날 아무것도 없으니 너무 화가났다며......

결혼하고 몇달이 됐는데 애가 없으니 남편한테 전화해서 팬티를 가져오라 하더랍니다
그래서 남편이 출근전에 자꾸 뭘 숨기기에 뭐하냐 했더니....
그래서 팬티 두장 챙겨갔는에 절에서 태우는 뭐 그런걸 했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3달후에 임신을 했어요
그러니 자기탓이라며 30만원 내놓으랍니다
진짜 "내놔" 하셨어요 ㅠㅠ
그리고 임신하니 뭐 먹고싶냐기에 귤 먹고싶다니 사먹으
라고 4만원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우리 시부모님들도 이제 변하시려나보다 했는데
착각이었네요
임신하고 초기에 유산기가 있었는데 약먹고 주사맞고
응급실도 다니고 했었는데
처음부터 약했나봐요
그리고 임신 3개월째쯤에 제사하고 새벽2시쯤 집으로 걸어오는데 경비아저씨가..
새댁 다리에 피난다며... 같이 병원으로 가주셨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전화할까 하다가 아침에 일 마치고 올 시간에 병원으로 대리러 오라고 나 돈이없다고..
그래서 집으로 갔어요 남편을 보는데 눈물이 너무 나서 집에와서 엄청 울었네요 남편은 미안하다 소리만 연신
하고.....

그리고 또 제사날 음식하고앉아서 힘들게 전부치고
상차리고 설겆이하고 있는데 시모가 갑자기와서 뜬금없이..
지금 임신 몇개월이냐고 하길래 꽉 찬 8개월이라고 했어요 며칠뒤면 9개월이라고..
그러니 응 하고 가시더라구요
그정도했으면 이제 쉬라고 해도될텐데 설겆이하고 음식나르는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고 친척들이 몇개월이냐 물으니 며느리한테 물으러 온겁니더
하도 서있고 일하니 다리는 퉁퉁붙고 힘든데
시모는 며느리는 걱정도 안되는지....
임신한 며느리 일 시키는게 화가나는데 아니라
이제것 내가 몇개월인지 몸은 어떤지 궁금하지도 않고
물어보지도 않더니
남이 물어보니 답 못해서 그제사 며느리한테 몇개월이냐 물어보는 시모가 화가나더라구요

다음 시모 생신날..
또 화내실까 식당 예약하고 당일날 전화드려소 축하한다 말씀드리고 식당 예약했다 말씀까지 드렸어요
그 당시 출산한지 1달됐을때 못나간다 하면 욕하실까봐
친정에 아기 맡기고 꽁꽁싸매고 나갔다왔네요
한겨울이라 목도리도 두개나 두르구요
화장품 떨어지셨다기에 세트로 사드렸는데
내가 쓰는 라인은 이거 아니라고
조리중인 며느리를 향해 던지시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얼어있는데
옆으로 비켜나가서 여닫이문이 박살났네요
조리중인 며느리 한겨울에 방갈로 문 앞에 앉게 하더니
화장품까지 며느리한테 던지는거 보고
시숙 결혼하려던 여자 대려왔었는데 파혼까지 했어요

그리고 아기 돌잔치날
첫손주인데도 돌반지 하나 해줄돈 없다고 돌잔치 안오신분이네요

그 다음해 생신날..
던져도 아프지않을 선물로 점퍼를 사드렸는데
아시죠? 겨울점퍼 비싼거..
물론 그다지 비싼건 아니었어요 30만원대였는데
식사하시러 같이가려고 외출하신 어머니 모시러갔는데
길에서 점퍼 보여드렸더니 맘에 안드신다네요
바꿔오라기에 예약시간도 다되가고 그냥 입으라고 하고 식당으로 갔어요
식사하시고 식당으로 가서 선물 다시드렸더니 마음에 안드는 선물이라며 그자리에서 점퍼를 가위로 자르시더라구요 맨붕이왔네요
남편은 엄마 미쳤나 그러고 시숙은 생일날만 되면 엄마 왜이러냐고 난리났었네요

더 이상은 손이아파서 못쓰겠어요
1시간을 손아프게 썼는데 한참이나 더 쓸 얘기들이 있어요

요즘들어 먹는것에 유난히 집착합니다
남편은 노망났나 하고 난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못된생각이고 내가 바보같이 네네 하고 산 잘못이지만
힘듭니다
오죽하면 이나이에 자다가 시모 꿈꾸고 오줌도 지릴까요
아직도 남편은 사랑해요
모지리같이 지엄마라고 나한테 못되게해도 한마디 말도못하는 남편이 속은 터지지만...
솔직히 너무 우울해하니 가끔 애만 대리고 둘이 시집으로 갑니다
그정도로만해도 너무 힘드네요
트라우마인가봅니다 휴.......
저좀 이해해주세요

추천수203
반대수41
베플|2015.07.08 08:36
파혼한 처자는 하늘이 도왔네.... 저런 시모한테 아무말 못하고 남편한테 해결하라고조차 못하는 글쓴이나 저렇게 당하고 살지. 저러면 진작에 이혼 말 나오고 연 끊고 살았어야죠.
베플나무꽃|2015.07.07 23:33
그 어머니 제대로 미치신듯. 시댁가지마요. 생신때도 가지마요.
베플난여자|2015.07.08 09:04
거기서 젤 이득본건 시숙이랑 결혼할 여자... 완전 개이득. 와...조상님이 도우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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