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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나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Nell-K |2015.07.09 08:57
조회 392 |추천 0
안녕하세요.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교포 남 입니다.
평소에도 저희의 불안정한 관계때문에 조언을 구하고자 톡에 글을 남길까..
글이 제 주관적일 가능성도 크고(사람말은 두 말다 들어야 안다죠) 제가 하고싶은말이 머릿속엔 있어도 글로 잘 표현을 못하는 편이니 이해해주세요.

저희에 대해 먼저 얘기를 하자면..어제 헤어진 여자친구는 한국에서 온 유학생입니다. 저도 그 친구도 한국나이로 둘다 30이네요.2년 가까이 사겼습니다.
한인 교회에서 처음 만나 제가 마음에 들어 대시해서 사겼습니다.썸을 알콩달콩하게 한달 반 타다가 사귀게 됬는데요..
사귀고 나서 한달(?) 좀 지나자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군요.이유를 물으니 '자신과는 안맞는거같다..'라는 말만하고 자세히는 말을 안하더라구요.한번도 싸우지 않았고 잘 지냈는데 말이죠..
차에서 그 친구를 붙잡고 차근히 설명을 했습니다.우리가 나이가 있고.. 쉽게 사귀는것도 아닌데.. 나에게 기회조차 안주고 헤어지는건 아닌거같다 라면서 붙잡았죠.그러자 그 친구도 마음이 바꼈는지.. 계속 사귀게 됬습니다.
그렇게 사귀다가 몇달 뒤엔 제 생일때 한번 더 그러고..언젠지 조금 가물하긴하는데 생일 이후에 한번 더......이유는 항상 물어보면 '너와 안맞는거 같고.. 시기가 안맞는거같고.. 난 너와 사겨도 외롭다.'였습니다. 
세번째 그랬을땐 저도.. 못참았는지 그냥 집으로 갔습니다.. 예전처럼 붙잡지 않고..그러곤 바보같이 그 다음날 새벽에 제가 다시 전화해서 붙잡았죠.. 그러자 그 친구도 울면서 다시 만나길 허락하더군요. 
그 다음부턴 헤어지잔 말을 안한것같습니다.  크게 다투거나 싸우지 않고.. 이렇게 잘 맞을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사겨왔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잘 지낼거같았던 사이에 일년정도 지나자 균열이 보이기 시작한것 같습니다.그 친구는 외로움이 많은 친구 였습니다.저는 교포다보니 가족이 미국에 있고.. 그 친구는 가족이 한국에 있으니 가족도 없이 혼자 사는 외로움이 컷던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해주려고, 챙겨주려고 해도 그 친구와 위치가 틀리다보니 그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는것도 어렵고..이해하는것 처럼 보이지도 않았겠죠..
제가 가족과 밥을 먹는다든지.. 멀리서 대학 다니던 동생이 오랜만에 집으로 와서 저녁을 먹으러 가면.. 항상 그 친구는 외로워하고.. 기분이 다운됬던 걸로 기억을합니다.
외로워 하는 친구를 초대해서 우리 가족들과 밥을 같이 먹자고 얘길하면...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문제는.. 그 친구가 저 전에 만나던 사람이 백인이였는데.. 그 백인친구 집에는 땡스기빙이나 휴일에 자주 놀러가서 그 쪽 가족들과 저녁을 먹었다고 들은적이 있어 서운함에 '왜 우리 가족한테만 부담스러워하느냐..' 라고 물어보면 '너희 가족은 한국사람이여서 그런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아주 안가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는 서운한마음에 계속 툴툴거리다 점점 싸우는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투다 보니 가족관이 상당히 다른걸 느낄수 있었습니다.저는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한테 잘 보이고 싶고 잘 모시고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있고그 친구는 '내 가족은 내가 챙길테니 너의 가족은 너가 챙겨라, (결혼해서도)' 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누구 생각이 맞고 누구 생각이 틀리다라곤 할순 없지만..
우리 부모를 모시란 것도 아니고.. 그냥 친하게 지내면 좋겠다 싶은건데..이 친구는 제가 우리 가족 보지말고 자기 자신만 바라봐주길 바라는것 같아요..그러면서 가끔 자신의 부모가 오면 직접 모셔서 근사한데 모시고 어디놀러갔다오고...
여자가 날 정말 사랑을 하는건가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저랑 생각이 틀리다고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이상한건가...
스트레스가 나날이 늘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자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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