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 자주 보고 있는 20대 주부입니다^^
엊그제 너무 재미난 일이 있어
저도 판 보며 웃고 울고 하며 다른 분들 이야기에
공감도 하고 힘도 내기에
제 딸 이야기도 짧지만 같이 웃어볼까 하여 올려봅니다^^
저희 딸은 이제 세돌이 된 나이로는 4살 입니다!
여자아이지만 좋게 표현하면 활발??ㅋㅋㅋ하여
흔한 감기나 열병은 1년넘게 소아과 한번 안가보게
아프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면서
3년새 두뇌골이 깨지며 손에 화상도 입어보는 등
응급실행만 연중행사로 치루는
굉장히 명랑한 아이랍니다ㅋㅋㅋㅋ
요즘 말이 급속도로 더 늘어서
가끔씩 깜짝깜짝 놀랄때도 있을정도인데요
생각나는 웃겼던거 한번 적어볼게요^^
요즘 비가 오는데 저희집은 뒷산도 있고 공원도 부지가 크게 있어 바람이 세게 부는 편이에요
그날은 어린이집 끝나고 비도 잠시 그쳐서
슈퍼잠시 들리고 횡단보도에 서있었어요~
5시쯤이라 횡단보도에 사람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어 딸내미 손을 꼭 잡는데
갑자기 저희딸이 큰소리로
"엄마~~꽉잡아!!바람이 화가나서
우리엄마 휙~~ 날라가버리겠어"
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비루한 몸뚱이라 다 날라가도 버틸 몸인데ㅋㅋㅋ
사람 많은데서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아주머니들이 빵 터지셔서 웃으시는데
얼마나 민망한지요ㅜㅜㅋㅋㅋㅋ
또 한번은
저는 엄한 편이라 사달라고 떼쓰는거
절대 안먹히는 엄마라 저희딸은 4살들이 누리는
누워서 떼쓰기 신공도 못쓰며 지내고 있는데요ㅋ
마트를 가서 장을 봐도
"엄마 나 이거 없는데.."
"엄마는 돈이 없어 이거 사면 돈이 딱 맞아서 어떡하지"
"그럼 할 수없지. 다음에 꼭 돈 더 가지고 오자"
이렇게 말하고 나가는 구슬리기 쉬운
수월한 아이에요ㅋㅋㅋ
그날도 로보트하나를 물어보다가
돈이 없다고 하니 시무룩하더니 가져다놓더라구요ㅋ
그리고는 계산대로 가는데
계산해주시는 이모님께서 예쁘다고 사탕을 하나 주시니
갑자기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저희집은 돈이 없어서 로보트를 못사요
사탕도 못먹었는데 고맙습니다"
이러는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ㅋㅋㅋㅋㅋ
민망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ㅋㅋㅋ
얘기 뭔소리하는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시무룩하고 진지하게 말하는데 ㅋㅋ빵 터졌네요ㅋㅋ
마지막으로
어제 있었던 일인데 ㅋㅋㅋㅋ
요즘 아이스크림가게 놀이에 푹 빠져서
혼자 뭘 보고 생각하고 말하는건지
"아이스크림사세요~~맛있는 아이스크림 있어요"
라며 홍보도 하고 계산끝나면
"감사합니다 또오세요 안오면 도깨비한테 말할거에요"
라고ㅋㅋㅋ나름 인사도 잘 하더라구요ㅋㅋ
어제도 어린이집 다녀와서부터 수십번을
저는 손님하고 자기는 주인하면서 놀이를 하는데ㅋㅋ
질려서 못하겠는데도 계속 아이스크림 사라고
빨리 손님오라고 난리라 열심히 놀아줬죠ㅋ
그러다가 10시에 드라마가 시작하다보니ㅋㅋㅋ
"엄마 이제 한시간만 이거 볼게 자유시간 줘~~"
라고 말했는데 또 삐져서 장난감 만지작 거리며
궁시렁궁시렁 혼잣말만 하더라구요ㅋㅋㅋ
모른척하며 드라마 계속 보는데
옆에서 손으로 전화기 만들며 귀에 대더니
"따르릉~~따르릉" 이러길래 그런가보다 했어요ㅋ
근데 계속 "따르릉~~따르릉"이러다가 저에게
"엄마!!전화 받아봐~~~~" 라고 하길래
빨리 끊으려고 대충 "네 여보세요" 라고 했죠ㅋㅋㅋ
그랬더니ㅋㅋㅋ
"손님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아이스크림 뭘로 드릴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넉다운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 쓰러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가게 안간다고 전화로ㅋㅋㅋㅋㅋㅋ
정말 제가 졌다 생각하고 다시 가게놀이 시작했답니다ㅋ
쓰면서 생각해보니
아이 아빠가 말을 재밌게 잘해서
이런건 아빠 닮았나 봐요ㅋㅋㅋㅋㅋ
저희 남편이랑 저는 21살 나이에 일찍 결혼해서
(참고로 속도위반 아니고 3년뒤에 출산했어요^^;;)
힘든일 좋은일 벌써 8년째 겪으며
친구처럼 재밌게 지내는데요ㅋㅋ
요리를 진짜 못하는 제가
한번은 도시락을 열심히 싸서 줬어요ㅋ
그리고 문자를 했죠ㅋㅋ
저 - 남편♡ 도시락 맛있게 먹어~
남편- 고마워! 고생했네~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못먹었어ㅜㅜ
저 - 내사랑을 듬뿍 담았는데ㅜㅜ♡♡♡♡♡
남편- 응 그래서 남겼어 부담스러워서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없는 애교며 하트며 썼는데ㅋㅋㅋ
아놔ㅋㅋㅋㅋㅋㅋ웃겨서 캡쳐도 했었네요ㅋㅋㅋㅋ
애기아빠랑도 웃긴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주위사람들은 저희부부이야기 팬도 있답니다ㅋㅋㅋㅋ
저희딸이 아빠닮았나보네요ㅋㅋㅋ
딸 재우면서 휴대폰으로 쓰는거라
잘 써진건지 모르겠네요^^ 길어지기만 했네요ㅜㅜㅋㅋ
더 재밌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데 글재주가 모자라요ㅠ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4살 아이의 재치나 순수함에 항복이랍니다ㅋㅋ
저희딸 이야기 풀어놓는 아줌마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
마지막 마무리는 딸내미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ㅋ
행복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