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세계
지구를 물질화 시키면서 낮과 밤이 도입되었고, 생명체들은 낮에 활동하다가 컴컴해지면 잠을 자게 되었다.
물질화 초기의 사람들은 밤에 잠을 자면서 전체의 에너지 속으로 녹아들어가 휴식을 취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사람들처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빠져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전체를 망각하게 됨에 따라, 잠은 사람들에게 에너지적으로 활동하는 시간이 되었다.
잠을 자게 되면 신체는 휴식을 취하고 표면의식은 중단되지만, 의식이 완전히 중단되는 게 아니라 다른 의식상태 즉 꿈을 꾸는 상태로 들어가게 된다.
꿈은 사람들이 물질세계에 빠져들어 낮에 경험한 물질세계만이 유일하게 실존하는 것으로 여기게 되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하여 도입되었다.
특히 사람들은 이따금씩 영험한 꿈, 예를 들어 미래를 알려주는 것과 같은 아주 특별한 꿈을 꾸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꿈의 세계를 완전히 무시하는 오류에 빠지지 못하도록 하였다.
꿈은 결코 비현실적인 것이 아니고 실존하는 체험이다.
사람들이 꿈을 꾸는 동안 활동하는 이 에너지 세계는 보이지는 않지만, 물질세상과 공존하는 세계이다.
즉 인간이 살아가는 바로 그 동일한 공간에 존재한다.
꿈을 통한 체험은 꿈을 꿀 때 유입되는 에너지의 영향으로 매우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지만, 많은 경우 물질세계에서 활동할 때 실제로 체험해보지 못한 것이 나타난다.
낮 동안 물질세계에서 활동할 때 사회적 제도, 윤리, 관념 혹은 법 등으로 말미암아 억제되었던 내면의 육구가 있다면 그 마음의 에너지가 잠을 자는 동안 꿈을 통해 풀려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꿈에서는 물질세계에서 미흡했던 체험들이 변형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다시 말해 꿈은 단순히 마음의 에너지만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니고 외부에서 주입된 에너지와 결합되어 괴상하고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이따금씩 자신의 삶을 예정된 길로 인도할 목적으로 전달되는 메시지가 생생한 꿈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꿈은 물질세계에만 실체를 부여하기 쉬운 사람들에게 에너지계의 다양성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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