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짐을 당한지 이틀됐어요..

장마 |2015.07.12 13:12
조회 597 |추천 0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을 적네요...

저는 31살이고 연애도 많이 해본여자입니다

길게는 7년 짧게는 삼사개월..

어릴땐 오래 사귀는게 그렇게 힘들고 소중한 거였는지 몰랐어요 그냥 한번 사귀면 다 일년이상.. 무난하게 가곤 했는데

29살쯤인가 저도 나이가 차고 이제 결혼 하고싶어서 그후로는 직장인을 사겼는데 그후로는 계속 삼개월을 못지나서 이별통보를 받게되더라구요

그래도 이번 남자친구는
소개팅으로 만나서 처음부터 너무 연락도 잘하고
이모티콘에 표현도 엄청 나고
서른셋이고 돈도 잘벌고 훤칠한 외모에
이런남자가 왜 여태 결혼을 안한걸까 싶을정도로
사기캐릭터인가 싶을 정도로 저를 들뜨게 하던 사람이였어요..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고 만나면서 하고싶은거 있으면 다 말하라고.. 그래서 제주도 여행도 자기가 거의 다 부담해서 다녀오고 백일날 커플링도 해주고 한시간 반정도 떨어져있는 거리라도 주말마다 꼬박꼬박 만나고... 저도 남친만 오게하면 힘들까봐 저도 차가있어서 제가 그쪽으로 삼개월 내내 매주 가주곤 했어요.

정말 저도 잘해줬고 남친이 잘해줬기때문에 거기에 맞춰주고 싶고 서로 잘 해서 잘만나다 결혼 하고싶어서 더 최선을 다 했던거 같아요

어느정도 세심했냐면 제가 다니는 회사가 차량 오부제라서 출근하는 주중에 하루는 차를 못가져가고 통근버스를 타야하는데 그런날도 남친이 내일 통근버스 타고 가야겠네 하면서 당일날 아침엔 모닝콜로 깨워주고... 항상 제가 출근은 잘 했는지 점심은 먹었는지 모든걸 다 챙겨주고.. 서로 퇴근하고 나면 각자집에서 카톡하면서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로 하루 하루를 열고 닫았어요

그렇게 지내는게 너무나 좋아서
잠이안오는 새벽엔 옥상에 올라가서 하늘보며
이런사람 만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이 평온함이 하늘이 준 선물 같아서 행복하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지냈는데 ...

우리 내년초에 결혼 하자 ..
제가 계약직이라 퇴사하게 되면 집에서 신부수업하다 자기한테 시집오라고.. 그런말들도 자주 해서 저도 결혼 얘길 하게되었고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결혼 얘길 하려하면 그런데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남친이 해논말이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방향을 잡고 싶었을 뿐이였는데 그냥 그런거 있잔아요 결혼관이나 연인끼리 미래에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삼개월쯤 지나서는 이제 진중함도 같이 곁들여지면서 관계가 깊어져가는거니까 저는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싶을 뿐이였는데..

그런데 겉으로 가볍게 한말과는 다르게 결혼에대해 아직 준비가 안된 사람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문제는 자기 직업적인 특성상 돈을 잘벌지만 불안한요소 그리고 집에 생활비를 자기가 대야되는 상황이야기 하고..

그러면서 남친 일이 갑자기 바빠지면서 그렇게 많이 하던 연락이 터무니없이 줄어들고
퇴근하고 나면 골프치러가고 헬스다니느라
밤 11시가 되서야 대화를 할수있을정도로
대면대면 해졌어요..
만날때도 늘 피곤해만 하고..

갑자기 그렇게 되버리니까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고 힘들고 일부러 좋게 서운한티를 내도 말했을때 잠깐 잘하나싶다가 그대로고 그러다 우리 요새 너무 무미건조 하다고 했더니 제말을 피하다가
연락을 안하고 이틀 정도 제연락도 안받고 잠수 타다가.. 너무 연락이 안되서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더니 바로 연락와서 붙잡으면서 자기가 그동안 연락 안한건 저를 계속 만나도 되는지 고민하고 있었던건데

제가 좋은데 자기는 당장 결혼 할수있는 상황이 아닌데 제가 너무 결혼을 서두르는거 같아서 자기만 좋다고 저를 잡아둬도 되는건지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기다려줄수 있냐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잘하겠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받아줬는데

그후로 주말에 만나도 똑같이 피곤해하고
그뒤로 다시 일상에 복귀해도 연락이 거의 없고
전화도 안하고 심지어 제 부재중 전화도 그냥 씹기 일쑤고 너무 이해가 안되고 감정이 복잡했어요

잘지내자고 잡은건 남친인데 일주일만에 왜 이러는지.. 그래도 주말되면 또 보니까 만나서 얘기해야지 하고 참고 있었는데

원래 남친 카톡사진이 제 사진이였거든요 사귀는 내내..배경도 메인도..
근데 그걸 다 내리고 다른사진으로 바꿨길래.. 안그래도 부니기가 안조은데
그걸 그렇게 ㅂㅏ꿨길래 너무 놀래서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그냥 바꾼거라고 다시 바꿔노을게 하고 전화 끊었는데

안바꾸고... 제가 맘상해서 보낸 장문의 카톡도 아예 안읽고... 몇시간을 또 씹더니 결국 답장이
서로 원하는게 너무 다른거 같다면서
나는 항상 다정하고 잘 챙겨주길 바라는데 자기는 그런성격이 아니라고 자긴 별로 세심하지도 않은데 저는 너무 세심해서 맞춰주기가 힘들고 불편하고 지친다고 ..

시간을 주겠다고 이럴거면 저번주에 왜 잡은거냐고 하니까 다시 잘해보려고 했는데 잘안된다고 지금은 모든게 다 힘들고 편하게 지내고 싶고 우리관계를 더 이어 나가기가 싫어졌다고 하더라구요

휴...
알겠다고 하고 그렇게 끝이 났는데

너무 허무하고...
제가 맘 잡고 헤어지자고 했을때 그때 미안하다고 그러자고 했으면 이만큼 힘들진 않았을텐데
잘지내자고 해놓고 카톡사진으로 한마디 했다고 바로 헤어지자고 하니 도대체 왜 그때 잡았는지 이해가 안되고 너무 힘드네요..

사람 마음 떠나는데 이유 없는거 저도 알지만
그동안 저도 많이 참고 혼자 힘들어 하면서
그래도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많이 노력했는데

그렇게 사이좋고 이쁘게 만났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헤어지자고 안하면 절대 자기가 헤어지자고 할일은 없다고 늘 그렇게 말하던 사람이....

어떻게 이겨내야 할가요..

헤어짐은 정말 답이 없네요 ....
믿기지도 않고.. 아직 헤어진거에대한 현실감각도 없어요 긴..악몽을 꾼것만 같고 ... ㅠㅠ

그냥.. 사이좋게 무난하게 별일아닌걸로 투닥거리면서 대화로 서로 맞춰가고.. 그렇게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면서 만나다 자연스럽게 결혼 하고싶은데 그런관계를 이렇게 원하고 매번 연애에 최선을 다해보는데 저는 왜 이렇게 잘 안되는걸까요..

모든 남자들이 첨에 제 외모에만 끌려 첨에만 좋아하고 반짝거리다 끝나는거 같아요..
저는 그런걸 원하는게 아닌데 너무 속상하네요..

너무 쉽게 왔다가 가는거 같아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