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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자존감과 자존심이 없는 아이

최수민 |2015.07.12 13:32
조회 660 |추천 0
(추가글) 조언을 얻고 싶었는데, 댓글 달아주신 분 넘 감사합니다. 전 맞벌이는 아니구요, 사실 제가 그리 사교적이거나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네요. 그래서 제가 나서서 애한테 친구를 만들어주진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전 내성적일 뿐이지, 사람들을 대할때 '꼬봉'을 자처하진 않는데, 저희애는 저보다 한술 더 뜨네요..
사실 밑에 글에 '공놀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공이 아니라 개들 데리고 놀때 던지는 개훈련용 밧줄 손잡이 같이 생긴거 있잖아요? 다른애가 그걸 던지면 제 아이가 개처럼(?) 뛰어가서 다시 그애한테 갖다주고 그랬네요. 애들은 몰라서 그랬다지만, 그애 아빠도 바로옆에 있었는데 그냥 놔두는게 넘 속상하더라구요. 보고 깜짝 놀래서 데리고 나왔어요..
이건 그냥 최근 에피소드 중 하나일 뿐이고, 그동안 종종 비슷한일이 반복되다보니 제가 뭐라도 해야할거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외동이라 그런지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친구관계도 대체로 원만한 편입니다.
그런데 자기 의견을 잘 얘기하지 못하는 자존감이 낮은 성격에다가,
외동이라 항상 친구들을 찾아다녀야 하는 본인이 아쉬운(?) 입장이라
가끔 친구들이 자기를 심부름꾼 마냥 부려먹어도,
어떻게든 친구랑 놀고싶은 마음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어떤 형식으로든 같이 놀려고 하는게 좀 속상합니다.

가령 얼마전엔 놀이터에서 만난 친구가 혼자만 공을 던지고놀면서
저희애한테는 멀리 떨어진 공을 주워서 자기에게 갖다달라고 심부름만 시키고,
심지어는 본인의 슬리퍼를 저기 갇다놔달라, 물을 가져와달라 하면서
저희애랑 "같이 노는게" 아니라, 그냥 심부름꾼마냥 부려먹는게 보이는데도
저희애는 어떻게든 같이 놀아볼려고 하는게 넘 속상했어요.
제가 애한테 "너한테 심부름만 시키고 같이 놀지 않는 애는, 널 친구로 생각하는게 아냐. 너도 그런애들 심부름 해주면서까지 걔네들 친구가 될려고 노력할 필요없어. 친구는 서로 둘다 재미있게 놀수있어야 친구인 거야" 라고 얘기하면
오히려 저보고 왜 그렇게 얘기하냐고 엄마탓을 하고 듣기 싫어합니다.

애한테 넘 현실을 직시하게 말하는것도 상처가 될거 같은데,
한두번도 아니고, 볼때마다 넘 속상한걸 제가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하는건가요?
낮은 자존감탓에 아이 스스로 꼬봉(?)의 위치를 자처하는거 같아 넘 속상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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