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적령기라 생각하는 3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최근에 부쩍 소개를 많이 받으면서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 짜증이 늘고 예민해지는것 같습니다.ㅠㅠ
20대 후반에 정말 사랑하던 사람과 개인적인일로 헤어진후,
2년여 동안 한 20번정도의 소개를 받은것 같습니다.
남자분이 좋다고 하면 제가 호감이 없고
제가 호감이 가는분은 그쪽에서 또 호감이 없고..
소개라는것이 서로 좋아하기가 진짜 힘든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ㅠㅠ
그러던중..최근에 친한 친척언니로부터 남자분을 소개받았는데요..
직장도 평범하고 성실하고 진짜 착한분인것 같은데
진짜 이성적인 매력이 정말 하나도 없는 분이셨어요...
말수도 없어서 이야기 나누는 내내 제가 리드해서 대화했고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중간중간 적막하여 제 복장이 터질꺼 같았어요..ㅠㅠ
여기서 참고로.. 전 이성을 볼때 능력등의 스펙은 절대 안봐요..
그동안 보았던 스펙좋은 분들의 거만함(?)이 너무 싫더라구요..
스펙은 없어도 그냥 밝은 성격과 분위기를 봅니다..
그리고 정말 솔직히 외모를 보는데 잘생김을 보는것이 아니라
그냥 제 타입이란것이 있잖아요..ㅠㅠ 적어도 내가 스킨쉽할수 있겠다 라는
생각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ㅠㅠ 제가 철이 없는건가요?ㅠㅠㅠㅠ
어쨋든, 친척언니가 소개를 해준거다 보니
부모님도 관심이 크시고, 가까운 친척들까지 관심이 너무 크세요..
그러다보니
괜찮은 사람같으니 왠만하면 만나서 결혼해라.
저런사람이 어딨냐.
착하면 된거다. 더이상 뭘바라냐.
하지만 너의 선택은 존중해주겠다.
이런 상태입니다.........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제입장은, 그래. 딱한번 만나서 사람을 판단할순 없으니 한번만 더 만나보자
라는 생각이구요..
상대방 남자분은 제가 너무 마음에 드셔서
오프라인에서 그렇게 말이 없던 사람이
진짜 하루종일 족히 12시간 이상을 계~~~~~~~~~~~속
카톡을 보내세요.... 제가 바쁘다고 눈치를 주는데도 계속계속 메세지를 보내세요..
딱잘라 지금 바쁘니 나중에 연락하자고까지 이야기했는데도 계속 보내요...
한번 만나긴 했지만, 아직 연인은 아니잖아요..
아직 제 마음이 열려지 않았는데
너무 서둘러 말을 놓고싶어하고, 놀러가자 그러고...
일방적인것 같아 난감하네요..
밀당하고 어장관리 하는게 아니라..ㅠㅠ
무슨 영화처럼 첫눈에 파바박 불꽃이 튄것도 아니고.
상대방과 친해지고 서로 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타입이라..
아무리 나이가 있다해도, 천천히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요.ㅠㅠ
이쯤에서 드는 제 자신과의 감정충돌이ㅋㅋㅋㅋ
진짜 어른들 말씀처럼 그냥 현실과 타협하여 그냥 나좋다는 남자랑 결혼을 해야하는가..
아니지.. 평생 내가 같이 살아야 하는 사람인데 나 좋아해준다고 결혼할순 없지않은가..
근데 이러다 진짜 혼자 늙어가는건가 싶기도 하고..
혼자도 상관없다 생각하지만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셔서..ㅠㅠ
부모님과 주변사람들 말들도 사실 틀린것이 아니고 다 나를 위해서 해주는
이야기라는것도 알기에 답답하네요..
결혼하신분들~~ 내가 그렇듯 사람은 완벽할수 없잖아요~
정말 현실적으로.. 이성적인 매력이 없어도 상대방의 성실함과 성격을 우선적으로 보고
결혼하는게 맞는걸까요??
제가 철없는 생각을 하는걸까요..? 일단 설레지가 않는데..ㅠㅠ 이런건
결혼에 있어 불필요한 생각인걸까요..??
현실적인 답변부탁드려요.. 저 너무 어려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