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3년 넘었습니다.
저는 25살, 남자친구는 29살.
남친이 헤어지재요.
집착 심한 저와..... 친구들과 노는걸 즐기는 남친.....
이야기 보고 조언 및 한마디라도 부탁해요.
(1) 남친의 과거
- 사귀기 전에 나이트, 클럽 10번 이상씩은 갔다는 걸 사귀고 거의 바로 알게 됐었어요.
- 몸파는 여자랑도 1회 잤고.
- 남친의 친구들 중에선 여자친구 있는데 바람 핀 친구도 2명 있어요.
(남친은 바람 필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친구들이랑 친하니 아무래도 더 불안하네요. 괜히 남자친구 꼬드겨서 헌팅이라도 하든 할까봐요...)
- 친한 여자인 친구 3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 중 1명은 남친이 호감 아주 잠시지만 가졌던 사람이고요. 그 후 다시 친구로 잘 지내고 있고, 썸 탄 적도 없습니다. 그냥 잠깐의 호감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남친이 솔직하게 먼저 이야기 한건 아니고,
제가 캐내서 물어봐서 어쩔 수 없이 답하게 된 이야기들입니다.))
(2) 저를 만난 후 남친
이렇다 보니 사귀는3년 내내 제 집착과 의심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늦게 끝나서 친구들 만나는 시간도 밤11시부터 새벽 3시정도까지 노니까 더 예민했죠.
저 만난 후 노는 친구들은 다 남자입니다.
(여자인 친구 있는 자리는 거의 아예 못나가게 했거든요.
4달에 한번 여사친들한테 카톡 하나씩 오는 정도입니다. 지금은)
놀때는 주로 포차나 고기, 횟집에서 술 간단히 걸치고,
맥주 마시고,
피씨방 노래방 당구 칩니다.
그런데 제가 노는거에 워낙 예민하니까
말안하고 몰래 남자인 친구랑 둘이 새벽에 놀았다가
다음날 들킨 적 딱 한번 있어요. (술냄새 나서, 핸드폰 뒤질 때까지 발뺌하고 화내더니 핸드폰에서 제가 카톡인가 발견하니 그제서야 실토하더군요)
이러니까 더 의심도 심해졌던 듯..
근데 저는 지금까지도....
친구들이랑 논다고 해도 놀지 말라고 할 때도 좀 있고.. (5번 논다고 하면 그 중 1번은 싫다고 하고, 1번은 놀게는 해도 툴툴거리는 정도였습니다)
1시간에 한번씩 카톡 해주라고 합니다.
놀 때 자리 이동할 때마다 사진 찍게 했고요.
여자인 친구 친했던 사람이 3명 정도 있는데 여자인 친구들 끼어 있는 자리는 아예 못 가게 해요.
대신 놀 때는 몇시까지 노는지는 간섭 안해요. 놀고 친구들 파할 때까지 놀게 해요.
지금도 일주일에 2-3번 새벽 세네시까지 놀아요
(3) 중간에 헤어진 경험
중간에 2개월 반 헤어졌었어요.
남친이 팀플 하는데 여자 반, 남자 반 인원이었는데
같이 점심 식사하고 그러기에
제가 식사는 하지 말고 팀플만 하라고 했다가
다툼이 나서....
더 이상 구질구질해지는 저에게도 답답할 남친에게도 아닌 듯 싶어 제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시 연락했고, 남자친구는 바로 웃으며 달려나왔고 다시 잘 사귀고 있었어요.
((2개월 반 동안 남친은 연락 전혀 없었지만,
다시 만난 후 말하기론 저 때문에 게임만 하고 지내고 폐인처럼 지냈다더군요.))
(4) 남친 성격
착하고,
예의바르고,
남자답고
과묵하지만 말 잘 들어주고
걱정 많이 해주고
저 아닌 사람한텐 화내는 거 본 적 없어요.
(제가 그만큼 끝까지 화나게 만들긴 하는 듯.)
근데 자존심 강해서
자기가 잘못 한거 없는데 제가 화낼 땐 먼저 연락해서 풀어주는 타입 아니에요..
한번 화나면 약간 소리 지르고 폭발하는 타입.
그래도 이렇게 노는거랑 저 사귀기 전 과거만 아니면
절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은 아닙니다...
(5) 헤어지자는 남친, 어젯밤부터 연락 안하는중
그런데 오늘도 친구들하고 논다길래
오늘은 놀지 말라고 했거든요.
노는 장소가 싫다고..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많이 화가 났네요.
너무 답답했나봐요 그동안....
오늘 안 놀거고 대신 저랑도 이제 연락 안할거라고 헤어지자네요..
남자친구가 이러는게 다들 이해 되시나요?
남자친구가 저렇게 '나 오늘 친구들하고 안 놀거고, 이제 너도 연락 하지마. 끝내자'
이럴만큼 제가 너무 크게 잘못한거라고 생각하세요?
사랑하는데도 여자친구의 집착 때문에 헤어지자고 할 수 있나요...
제 글을 읽고 무슨 느낌이 드는지 댓글 부탁드려요
그리고 헤어져야 하는건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