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헤어지기 전에 잦은 싸움 속에서 서로 의지가 되어주지 못했고 그런 일상 속에서 서로 지쳐가 있었지.
우리 둘의 톱니바퀴가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을 때
결국 혼자만의 아픔 때문에 너에게 이별을 고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잘못했다고 너에게 용서를 빌었었지.
그러나 한 여름밤의 꿈처럼 다시 뭉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난 너에게 말실수를 하였고 그런 너는 나에게 이별을 말했지.
후에 너에게 다시 용서를 구한 나였지만,
애석하게도 너의 마음 속에서 내 자리는 조금씩 자리를 잃어갔더라. 너가 좋은데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던 너가 얄밉고 밉더라.
그 때 끝냈어야 했는데. 맺고 끊음이 없는 나이기에 너에게 사과를 하였고 용서를 빌었었지.
그 다음부터는 정말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렸지
사귀지는 않지만 전과 같이 똑같이 행동을 하고 만남을 가졌던게
정말 잘했던 일인지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나는 그 사소한 일상이 너무 좋았거든, 그래서 내가 잘하면 돌아오겠지라는 생각도 했었었고, 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행복이더라 결국 끝은 정해져 있었지만 빠르냐,늦느냐의 차이였겠지?
연애가 서툰 나는 너에게 다시 만나자고 사귀자고 얘기했었지 그렇지만 너는 나에게 똑같은 대답을 해줬었지.
나도 지쳤었나봐 거기서 화를 내고 다신 연락 안한다고 말하고
찌질하고 구차하게 너가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만 봤으니까.
아직까지도 난 너가 정말 좋다. 다시 만나고 싶고 웃음이 이쁜 너를 다시 보고싶기도 하니까. 사귀는 당시에 사랑해라는 말은 쉽게 하는게 아니라고 말했던 내가 후회스럽다. 8개월 동안에 만남에서 난 너에게 한 번도 사랑해라는 말을 하지 못했었으니까.
사실 너에게 다시 잘해보자고 말하고 싶다? 그런데 그러면 다시 애매모호한 사이가 되겠지?
놓아주는 것도 예의라던데, 난 그 말이 왜이렇게 싫은거냐
좋으면 좋다고 얘기하고 노력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거든
오늘 너랑 만나는 날이지 너에게 빌려주었던 내 물건을 받기로 한 날이지. 택배로 붙여준다고 하던 너에게 나는 굳이 만나서 받겠다고 어리광을 부렸고 사실 그걸 핑계 삼아서 한번 더 보고싶었어.
내가 용기가 없는 것일까, 아니면 현명한 대처를 하는 것일까?
너가 조금이라도 나에게 희망을 보여준다면 난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할텐데.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