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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갈지 말지 고민이에요 도와주세요!

익명 |2015.07.17 22:37
조회 6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고1 학생이에요.

아무리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방법을 물어봐도 답이 나오질 않아 판을 찾게 됬어요.

 

 

일단 저는 초등학생이 되기도 전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저희 가족은 아빠, 저, 언니 셋이 었어요.

근데 저희 아빠는 저희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쇠파이프로 때리는 등의 폭력을 하실 때가 있으셨어요.

또 언니가 고등학생이 된 후에는 아빠와 언니가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싸우곤 했고요. 뭐 일방적으로 언니가 아빠한테 맞기도 했지만.

한번은 언니가 심하게 맞고 있는데 제가 아빠를 말릴 순 없을 것 같아 몰래 경찰에 신고를 해서 경찰이 집에 온적도 있었어요. 그리고 경찰이 언니랑 아빠랑 얘기를 하고 결국엔 싸우지말란 말만하고 그 어떤 조치도 없이 그냥 돌아갔네요. 그때부터 경찰은 안믿게 됬구요.

언니는 아빠와 잦은 다툼때문에 밖에 나가서 독립해 살고 아빠는 그렇게 나간 언니를  용서하지 못한다며 연을 끊었어요. 지금은 서로 연락처도 모른채 살아요.

그렇게 언니가 나간 후에 아빠와 저는 잘 지내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저도 아빠한테 시달리게 됬네요.

신체적 폭력은 아니었지만,

제 노트북에 비밀번호가 걸려있다는 이유로 남자랑 잤냐며 뭘 그렇게 숨길게 많길래 비밀번호가 걸려있냐는 말도 들었구요..(처음 노트북 사고 계정 만들때 비밀번호는 원래 필수였는데 말이죠.)

그런 말을 듣고 제가 이게 자식한테 할말이냐고 하니 아빤 니가 그런말을 안하게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셨어요.(노트북에 비밀번호가 걸려있는게 그렇게 잘못인건지..)

그 외에도 저희 아빠는 저한테 천원 한장도 쓰는걸 아까워 하시는 분이세요. 그런데 아빠가 만나시는 여자분 집에만 드린돈이 300이 넘는다네요.(만나신지 얼마되지도 않으셨는데.) 제 생일때 그어떤 것도 안해주신 아빠가 그 여자분 생일때 몇십만원을 줬다고도 하더라구요. 그분 딸한테도 용돈으로 70만원을 넘게 주고..것도 아빠가 저한테 직접 말하셨어요. 뭐 상처받으라고 말한건지..

어느날은 아빠가 저를 혼자 집에 둔채 3일만에 집에 들어오셔서는

웃으며 혼인신고서를 보여주더라고요. 저는 그 쪽 아들, 딸 얼굴도 한번도 본적없이 한순간에 가족이 됬고 아빠한테 돈이란 돈은 다 받는 새엄마가 생겼네요.

(정말 싫었지만 그래도 아빠가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싫은 티 한번 안내고 밥도 같이 먹고 얘기도 했는데. 심지어 그 쪽 딸은 아빠를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낸다고..)

이런것만 생각하고, 온전히 저만 생각했을 땐 집을 나가서 언니랑 생활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러고 싶은데 나가기엔 또 아빠가 너무 많이 걱정되요. 그냥 슬쩍 물어봤는데 저도 언니처럼 나가면 연락을 끊을 거라고 아빠가 얘기하셨어요. 혈압이  190이 넘을 정도로 높으셔서 충격받으면 언제 쓰러질지 모르니까 그게 제일 크게 걱정이기도 하구요.

평소에는 남들이 아빠가 되게 딸을 아낀다고 말할만큼 잘해주실때도 있어요.

저녁에 일하고 들어와서 힘든거 말할 사람 없어서 저한테 모든 걸 말하는 아빠를 보면 또 집을 나가면 안될 것 같아요..

 

이기적이게 17살의 저만 생각하고 그 외의 것들은 생각하지 않는다면 저는 집을 나가고 싶고,

또 나가서 살기엔 쓸쓸해하고 힘들어해 할 아빠가 걱정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조언부탁 드려요ㅛ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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