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술먹는다고 보고하더니
10시쯤 되어 전화했을땐
이미 횡설수설..
누구랑 어디서 뭐먹냐니깐 그렇게 물으면 거짓말 해야된다길래 감잡았죠
6년동안 일년에 한번 꼴로는 꼭 이렇게 사달을 내요
이거땜에 빡쳐서 결혼도 안하겠다고 뻐팅기다가 다시는 안가겠다고 박박 빌어서 겨우 믿어줬더니만...
어젠 대놓고 트집 잡더이다
너는 술안먹냐? 남사친과 술자리한거 핑계삼아 간섭하지 말라며 끝까지 어디서 뭐하는지 안밝히더군요
뻔한걸 더 이상 물을 필요도 없어서 전화끊었어요
그게 10시좀 넘은 시각이었는데
외박했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출근 일찍하는편이라 6시에 일어나셔야 하는 분인데
5시반쯤 문여는 소리 듣기길래 건전지 빼버렸어요
결혼하고 처음 외박이고 진짜 결혼하고도 이럴줄 몰랐네요
이제는 덤덤합니다
피꺼솟 해봤자 나만 약오르니까요
아직 애도 없고 하니 헤어지는게 현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