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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앞에 우정없는 대단한 사랑꾼

사랑과우정... |2015.07.20 16:41
조회 399 |추천 6

안녕하세요. 경상도 흔녀입니당!

오래 산 세월은 아니지만 살면서 판에 글을 쓰게 될 줄을

상상도 못했는데,,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당ㅠㅠ

 

저는 회사 입사5년차로 부서는 영업사원들과 일을 하는 부서라

여직원보다 남직원들이 월등히 많은 부서입니다.(남탕이라고 좋지않아요)

오히려 남자들이 뒤에서 말이 더 많을 때가 있잖아요?!

제가 입사했을 땐 저랑 나이차가 꽤나 있었는데 점점 저두 나이를 먹으니

입사하는 신입사원분들과 나이차가 좁혀지더라구요~

 

회사 언니들이 사회생활 팁이라며 해주시는 말 중에

"회사는 말이 많은 곳이며 사내 연애를 하게되면 안좋은 말들이 나오게 되어있다"

이런 류의 말들을 많이 조언(?)처럼 해주셔서

사내연애는 정말 하면 안좋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순수,,ㅎ )

 

어느 덧 새로운 신입사원이 입사를 하여 저와 같은 사무실을 쓰긴 하지만

영업직이라 자주 사무실을 들어오진 않아 친해지는건 오래 걸렸습니다.

 

친해지게된 계기는 회사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게되고

그 후 제 생일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전화가 와서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사무실에도 자주 들어오더라구요!

먼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거 같아서 고마웠어요~

 

그 이후론 토요일 날 가끔 출근을 하면 그 신입사원도 서류작업을 한다며

사무실에 나와 일을 하다가 제가 퇴근할 때쯤 약속없으면 밥을 같이 먹자고

하여 그렇게 몇번 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가끔은 퇴근 후에 전화가 와선 하루일상을 이야기하고

제 이야기까지 물어보며 들어주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신입사원을 보면 기분이 좋구 전화를 할 때면 설레는 겁니다.(쿵)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입사원분도 저를 관심있게 생각하는거 같았어요.

하루는 금요일 저녁에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는데

제가 그 다음날 오전에 약속이 있었는데 너무 좋으니까 잠을 못자더라도

그 신입사원분과 새벽까지 약 6시간을 통화했어요(지금 생각하면ㄷㄷ)!!!

 

이상태로 신입사원과 4달정도 저런식으로 지냈구

친한 친구들에겐 카톡이나 만나서 그 신입사원 이야기를 하며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전화도 하니까

그사람을 자꾸 생각하게 되고 좋아졌다고 하니 친구들은 썸인거같은데

왜 그상태로 쭉 지내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그 분이나 나 둘중에 먼저 고백을 했으면 빨리 관계 정리가 될꺼 같은데라며

조언이나 용기를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회사라는 틀이 있다보니

그 신입사원에게 제 마음을 고백했지만 그 신입사원은 단순히 친한사이로

지내는 거였다면 사이가 불편해질 것 같아서 용기를 내지 못하고

쭉 저상태로 지냈습니다....

 

그 신입사원분은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더욱 연락이 자주 왔었고

그때마다 저는 그 연락을 다 받아서 통화하고 만나고 했어요!

어느 날 신입사원의 마음이 궁금해서 여자는 안만나냐고 했더니

본인은 소개를 한번도 안받아봤는데 타지에 오니까 소개도 안받으니

더욱 여자를 만나기가 어렵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여자 소개시켜주면 소개 받으실래요? 라고 물었는데

소개는 안받을꺼라고 하여서 내심 좋았습니다.

 

그 후 밥을 먹으면서 저는 정말 좋은 동생이라고 말을 하는거예요..

회사사람 말구 좋은 동생같다고.. 그만둬도 연락할거라며..

그래서 혼자 이때것 좋아했는건가 싶어서

친구들을 만났을때 그 신입사원분이 좋은 동생같다고 말하더라

이런 저런 마음을 이야기하니까

친구들 중 한명(앞으로 사랑꾼이라 할게요)이

그사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너한테 관심을 가져주는거 같으니

너도 관심이 생긴거라면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며 소개시켜준다 하여

소개받기로 하고 그 소개남이랑 연락을 하는 도중에

그 신입사원이 연락이 와서 일요일날 저녁에 밥을 먹자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또 줏대없이 저는 나가서 밥을 같이 먹었어요..하ㅏ하..

 

그 이야기를 사랑꾼 친구에게 숨기면 안될 것 같아서

그 다음날 신입사원과 어제 만나서 저녁을 먹었는데

소개남이랑 잘해볼꺼고 잊을꺼야 걱정하지말라구

어제 밥 먹은거 이야기 안하면 괜히 숨기는거같아서 전화로 말하는거라 했더니

그럼 신입사원을 자기한테 보여달라며 그냥 니가 좋아했는 남자 스타일이

어떤지 궁금해서 그런다 나중에 밥 한번 같이 먹게해달라 이러길래 아

아 그런 상황되면 보여줄게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당. (조금 당황하긴했어요..)

 

그 이후로 신입사원분이 저랑 이야기를 할 때 외롭다고 하길래

소개도 안받는다면서 자꾸 외롭다고만하면 어떻게 여자를 만나냐고

소개시켜주면 받을꺼냐고 그 사랑꾼 친구 사진을 보여줬어요(똥멍청이ㅠㅠ)

신입사원이 사진을 보니까 마음이 달라졌다며 소개를 받는다 하여

당황했지만 사랑꾼 친구의 번호를 알려주게 되었고

둘은 만나자마자 며칠 안되어 사귀더라구요~

둘이 사귀는 건 3주정도 있다가 듣게되었는데 제가 소개시켜주었지만

기쁘게 축하는 못하였지만 사랑꾼 친구에겐 괜찮은 사람이라 말해주고

신입사원에겐 잘만나보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랑꾼 친구를 다른친구들과는 물론 둘이서는 만날 생각을 하니

못보겠더라구요ㅠㅠ

제가 소개시켜줘놓고선 이러면 안되는건데 싶어서

어느 일요일날 사랑꾼 친구와 둘이 만나 밥을 먹고 카페를 갔습니다.

사랑꾼 친구가 밥은 제가 샀으니 음료는 자기가 사겠다하여

카운터에서 음료 주문과 계산을 하는데 지갑에서 카드 2개를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적립카드인가? 했는데 한 카드를 직원에게 주고

나머지 한 카드를 저에게 보여주며

"이거 오빠 카드다!" 라길래 엇 왜 니가 들고있냐고 하니

카드 잃어 버렸다고 하니까 쓰라고 주더라~ 이러는거예요

굳이 그 앞에서 카드를 2개 꺼낼 일이 없었는데도...

자랑하려고 나왔나 싶었어요 순간 (자격지심이겟지 햇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오빠가 사준 휴대폰 케이스라며 자랑하며

어제는 어디 다녀왔고 몇일전에는 어디를 다녀왔다.

한달에 몇일 빼고는 매일 데리러 온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사랑꾼 친구를 편하게 보려고 만난건데

자꾸 신입사원 이야기를 하니까 듣기 불편했어요!

하지만 티를 내면 안된다 생각해서 제가 사랑꾼 친구에게

혹시 내가 신경쓰인다면 내가 좋아했던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자

사랑꾼 친구가 피식웃으면서 "니생각 아예 안하는데~" 이러는거예용

저는 그냥 알겠다거나 생각해줘서 고맙다고 이런 답변을 굳이

바라고 말한건 아니지만 저렇게 이야기 할 줄을 몰랐거든요.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갑자기 사랑꾼 친구가 오빠가 되게 여자외모를 많이 보더라며

이런 이야기를 하길래 저한테 너는 안이뻐서 그사람이랑 안됐고

자기는 이뻐서 잘된거라는 식으로 들렸어여..

자존감이 훅 떨어지고 속상한 마음에 몸이 떨렸어요..

 

그 뒤에 그 신입사원이 저녁에 사랑꾼 친구와 저녁을 먹는다고

데리러오게 되었는데 같이 밥 먹자는데 못먹겠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집에 가려 버스를 기다리고 친구는 신입사원을 기다렸어요.

제가 탈 버스보다 신입사원 차가 먼저 오게되어

사랑꾼 친구와 인사하고 친구는 신입사원 차를 탔어요!

차가 제 눈앞으로 슝 지나가는데 눈물이 차더라구요ㅠㅠ

차마 사람이 많은 시간대라 막 울지는 못하고 참다가

동네 버스정류장에 내리자마자 펑펑울었네요..

 

그 이후로 신입사원분과 이야기를 할 때면 사랑꾼 친구가 생각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단톡방에서 그 친구가 이야기하면

신입사원이 생각나고 힘들었습니다.

한달이 지나도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면 사이가 틀어질까 말도 안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다른 친구들은 신입사원과 사랑꾼 친구가 사귀는지 몰랐습니다.

(사랑꾼 친구는 평소에 본인 이야기를 잘 안해요! 물론 단톡에두 말 잘안해요)

 

어느 날 사랑꾼 친구가 모임에 못나오게 되었는데

모임을 가졌던 그 다음날 다른 친구에게 어제 무슨이야기하고 놀았냐며

물어보았더라구요! 평소에는 저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놀았는지 관심도

없었는데 제가 신입사원과 사랑꾼 친구가 사귀는거 말했을까봐

물어보는거 같았어요,, 제가 만나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먼저 이야기 할 것도 아니다싶어 언급조차 하지 않았어요~

 

그 한달이 또 지나고 모임약속을 잡는데 사랑꾼 친구가 쉬는 날이라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사랑꾼 친구를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약속이 있어 안나간다하고 다른 친구들끼리 봤습니다.

 

그 날 다른 친구들에게 남자선물 뭐해야할지 물어보아서

다른 친구들이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자

있는데 왠지 욕할꺼같다고 그러다가 그 신입사원이라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다른친구들이 놀라고

소개시켜준 저도 이해안가고 하지만 좋아했던거 아는데

그 사람을 소개받아서 사귀는 사랑꾼 친구가 더 이해안간다며

사랑꾼 친구에게 이미 사귀는거 어쩔수 없지만

저한테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라고 말했더라구요.

그러자 사랑꾼 친구가 하는 말이

제가 혼자 그 신입사원을 좋아한거지 둘이 서로 좋아한게 아니지 않냐고

그렇다고 자기가 오빠한테 가서 저를 좋아했었냐고 물어볼 순 없잖아?

이렇게 말했다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전해들었을땐 정말 충격이였어요.

어떻게 저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 내가 쟤한텐 저정도의 우정이였나?

배신감도 들구 보기싫었어요.

 

그 이후로 그 친구와는 이야기를 안하고있어요.

그 일이 있고나서 몇일 뒤에 다른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친구들과 만난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해두었어용

사랑꾼 친구와는 별로 친한 사인 아니였는데

사랑꾼 친구가 그 친구들에게 페이스북 메세지를 남겨

번호를 묻고 카톡으로 우리 한번 보자며 그랬더라구요.

 

제 주위사람들을 뺏으려 하는거라 생각는게 아니라

제가 최근에 만난 친구들에게 자꾸 보자며 연락하는 사랑꾼의 친구 모습이

내가 알던 친구가 아닌거 같아보였고 그 친구와의 몇년의 추억이

한순간에 쓰레기가 된 거 같았어요.

 

사랑꾼 친구와 같이 어울리는 친구들에겐 그 친구와 저와의 일이니

너네는 평상시와 같이 행동 해주고 모른척해줬으면 한다.

내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마음이 생길때 까지 기다려줬으면 한다고

말하고 다른 친구들은 이해한다며 다독거려 주었어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 사랑꾼 친구는 연락을 하여

자기가 헤어져야하는거나며 물어보고 제가 왜그런지 물어보라고

그랬단말을 듣고 더 싫어졌어요..

 

그 이후로 두달뒤에 다같이 다른 친구 생일을 위해서 모였는데

사랑꾼 친구가 절 보더니 팔짱을 끼고 본체도 안하는거예요;;

그래서 다시 한번 느꼈어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순 없겠다.

시간이 지나면 돌아간 척은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척하는것두 지금은 너무 싫네요.

 

지금 제가 후회하는건 좋아하는 마음을

때를 놓치고 바보같이 친구에게 소개시켜준 그때의 저예요.

 

다들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때를 놓치지 마세요!!!

모두 돈독한 사랑하고 우정 나누시길 바랄게요!!!

 

나름 장문의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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