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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알바후기

다등 |2015.07.20 18:16
조회 1,901 |추천 2

저는 세븐에서 6개월동안 일한사람입니다. 그동안 웃으며 일해왔지만 많은 깊은 빡침이 있었습니다.

편의점 알바 해보신분들은 다공감하실겁니다.

 첫번째는 어른들은 항상 담배달라하는데 자신이 피는 담배이름을 모릅니다. "에쎄하나주세요" , "담배 6mg하나주세요" , "빨간거 하나 주세요" 이렇게 말합니다. 담배종류중 에쎄는 수십가지, 6mg도 열몇가지, 빨간거도 열몇가지 되는데 저희가 신입니까? 어떻게 알아맞춥니까? 제발 자기가 피는 담배는 좀 외우고 다닙시다.

 두번째는 먼저온 손님이 있는데 꼭 어른들은 색치기 해가지구 먼저 사려고 애를 쓰죠. 그래서 색치기해서 계산해주면 기다리던 손님이 머라하시구 기다리던손님 먼저해주면 자기가 장년이라고 먼저해야한다고 머라하십니다. 저흰 먼저온 손님이 우선이니 좀 기다립시다.

 세번째는 담배사구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하지마세요. 어른들 항상 라이터 없는 사람들이 한번씩 빌려달라하시는데 라이터 빌려주면 안에서 불을 피우고 나갑니다.그럼 기다리던 손님과 애들이 그냄새를 맡겠죠 ? 편의점도 하나의 공공장소입니다. 어른이 되셨으면 개념을 꼬박꼬박 챙깁시다. 애들이 보고 배웁니다. 라이터가 없다는건 밥상차렸는데 수저가 없는거랑 머가다르죠? 하나쯤 삽니다. 400원이면 한달은 넘게 씁니다. 그리고 빌려주면 한번쓴걸 손님한테 팔아야되는데 저희가 찝찝합니다.

 네번째는 물건가격이나 증정품으로 저희한테 머라하지마세요. 편의점 물건값이 슈퍼마켓이나 마트보다 비싼건 당연한거아닌가요? 그럴거면 편의점 가지마시구 마트가주세요. 그리고 증정품없으면 다른걸 사면되잖아요. 물건 저희가 발주합니까? 저희는 그냥 일개알바생이에요. 발주는 전부 본사나 점주가 합니다. 그리고 증정품 딴거로 못가져갑니다. 그 물건 회사한테 따져주세요.

 다섯번째 ATM기계 고장났다고 똑바로 안고치냐고 저희한테 따지지좀 마세요. 저희는 카운터보는사람이지 AS기사아닙니다. 고치는 능력있으면 AS기사알바를 하지 왜 카운터나 봅니까? 거기 ATM기계 회사한테 따져주세요.

이렇듯이 저희는 인간취급이란거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미성년자는 담배안준다고 욕지꺼리고 문차고나가구 어른들은 손님한테 피해가는짓 해서 막으면 머라하구. 저희가 편의점 알바생이라 만만하신건 알겠는데요. 길가다가 보통사람으로 만나면 어쩌시려구 그러세요? 저희도 욕하고 편의점일 그만두면 되요. 근데 인간취급좀 해줍시다. 만약 자기아들이 편의점알바생이라면 어떻겠어요? 자기 애인이 편의점 알바생이면요? 이기적으로 살지맙시다 좀. 요즘은 애들보다 어른들이 매너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편의점 알바하면서 감정이 매말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편의점 간둔이유는 점장님이나 가게때문이 아닙니다. 어떤 아저씨가 박스들고 나르면서 돈버는 할머니를 모르고 쳤는데 아저씨가 욕하면서 더럽다길래 저도 욱해가지고 말싸움해가지고 빡쳐서 유니폼 다벗고 나온겁니다. 돈많다고 자랑하지마시고 기부나 쳐하세요.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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