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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얘기하다가 부장이랑 싸웠네요.

기린 |2015.07.23 15:35
조회 68,891 |추천 316

 

저는 대형견/중형견/소형견

총 개3마리 키우는 20대 후반 여자사람입니다.

 

개 3마리 제 가족처럼 생각하구 내 새끼처럼 생각하며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막 개에 미친여자는 아니네요.

지킬거 지키면서 나름 개념있게 개 키우고잇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부장은 40대 고등학생 초등학생 애 둘 있는 아저씨구요.

교회다니는데요..

남 종교 무시하고 자기 종교만 잘난줄 아는 사람입니다.

 

 

 

어느날 강아지한테 한달에 비용이 얼마나 드냐고 물어보더군요

 

밥값, 한달에1번 강아지들이하는 심장사상충/진드기 예방약, 영양제(한마리만 먹습니다 다리가 약해서요), 미용(이것도 한마리만), 간식, 병원비(매달10만원씩 저금합니다. 만약의사태를 위해서),

기타 이용료(애견운동장, 애견수영장 등 애견시설) 하면

한달에 넉잡아 50만원정도가 고정비용이네요.

 

문제는 여기서 시작이네요

 

그 돈 1년 모으면 600만원이다.

돈 모아서 시집가야지 개한테 다 쓰고잇냐며 뭐라고 하네요

 

그래서 웃으면서 얘기했습니다

나한텐 그만한 가치있는 애들이라고, 많이 힘되고 힐링도 된다구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그럼 너 시집갈땐? 개한테 돈 다쓰고 아빠한테 결혼할거니까 돈내놓으라 할거냐

개키울돈으로 주식에 투자했어봐라 돈이 몇배가 됐을거다. 이러고얘기하네요

 

 

 

50만원 ..

그 돈 없다고 돈 못모으는것도 아닌데 저러고 얘기하네요.

 

그래서 나도 받아쳤어요

부장님 매주 헌금안내냐, 십일조헌금 안내냐고

그 돈 주식에 투자하지 그랬냐 그랬으면 부자되셨을건데.

 

그러니까 자기는 헌금안내고 십일조헌금 안내면 더 많은돈이 다른데서 나가더라 하네요.

 

아예예~ 하고 말앗습니다.

 

근데 밥먹는데 계속

에휴 그 강아지 강아지 이러네요..

 

평소에도

복날만 되면

점심 보신탕먹으러 가자! 이러고

주말에 친구들이랑 보신탕먹엇다며 내앞에와서 얘기하고

아는 사람이 자기네한테 큰 개를 줬는데 자기가 개장사한테 팔앗다 (농담아님) 얘기하고

일부로 내 앞에서 더 저러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부장도 개를 키워요.

딸이 개한마리(푸들)를 어디서 데려와서 마당에 묶어놓고 키운답니다.

근데 그 푸들 밥도 사람 먹다남은거 주고 산책x 관리x 접종x 병원x 관심x

그리고 나한테와서 한단말이

"어제 우리집 강아지가 아는척하길래 혼냇다. 개좀 데려가라" 매난ㄹ 이딴소리만 늘어놓네요.

 

 

암튼 이어서 

밥 먹고 나와서까지도 그노무 강아지 하면서 말하길래

`그노무 강아지나 교화나 그게 그거에요`  했더니

혼자 열받아서 씩씩대더군요

그러면서 한단말이

'나 아는사람이 목사님이랑 싸우고 집에가는길에 교통사고나서 장애인됐다.' 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아~ 나 벼락맞나?' 하고 웃어주고

'그 사람은 그날 목사랑 안싸웠어도 사고낫을거에요' 하고 무시했어요

 

 

근데 어제 밤에 제가 다쳤네요ㅡㅡ

병원갔다가 오늘 늦게 출근했는데 얼굴보자마자 한단소리가 '너그럴줄알앗다' 이거네요

무시했죠

 

오늘 사장,부장,저 셋이 엘레베이터 탔는데

오늘 나한테 두번째로 한단말이 '너 그럴줄알았다 샘통이다' 이러네요

 

사장님이 왜그러냐 물어보니

한단소리가

'쟤가 어제 강아지랑 하나님이랑 똑같다고 하더라니까요' 하네요

어이가없어서

무슨 말씀을 그렇게하시냐고.

어제 비용얘기 하지 않앗냐고.

개한테 드는 비용이나 교회에 드는 비용이나 똑같댓지

내가 언제 하나님이랑 개랑 똑같다했냐했더니

말 싸가지없게 한다고 하네요

어디서 종교 건드냐며ㅡㅡ

 

자기가 믿는 종교는 중요하고

내가 내새끼마냥 아끼는 강아지들은 무시해도되는건지

 

 

나한텐 자식같은 아이들인데

막말로 내가 부장님한테 딸들한테 들어가는 비용 주식투자햇어봐라 얘기하면 뭐라고 했을런지..

 

이 부장 평소에도 입만열면 남욕하는 사람이네요.

위아래 안가리고 `그새끼` `저양반` 하면서 대화의 80%가 남욕이네요.

 

자기한테 소중한건 욕하면안돼고

남이 소중하게 여기는건 욕해도 되는건지..

 

본인은 본인이 매일 욕하는 그 '개'보다 못하다는걸 아시련지..

 

요새 진짜 스트레스받네요

 

말할곳이없어서 여기다 하소연했습니다..

 

추천수316
반대수31
베플24|2015.07.26 14:48
강아지도 안키우고 교회도 안다니지만 개는 실체라도 있지 예수는 허상인데 거기에다 돈쏟는게 더 아깝ㅋㅋㅋㅋㅋㅋ
베플복기라|2015.07.24 03:33
부장새끼 완전 상또라이네요..
베플26사범대생...|2015.07.26 14:38
개독vs애견인 나중에 후기 올려주세요.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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