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도 벌써 3년
헤어지고 다른 남자도 만났었지만 항상 내앞에 어른거리는 얼굴은 니얼굴이였어
사귀던 6년동안 항상 의지하고 살아서 그런지 한순간 없어진 빈자리가 너무크더라
어쩔수없이 계속 너를 만날때면 나를 쳐다보던 눈빛 사랑한다고 말하던 니 말투 안아주던 니온기 다 생각나
앞으로 너같은 사람을 만날수있을지도 의문이다
난 항상 헤어지던 날 니가 미안하다고 한번만 붙잡아줬더라면 지금도 사귀고 있었을까 생각해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어
어느날은 니한테 주려고 편지를 썼어
손편지 그렇게 받고싶어했었는데 너는 못쓰는 글씨 만년필로 열심히 써가면서 3장이나 꽉꽉채워줬었는데
나는 쓰기싫다고 투정부리면서 한장 써서 줬을때 기뻐하던 니 표정 아직도 눈에 밟힌다
너 주려고 쓴 편지 아직도 책장밑에 넣어놓고는 꺼내지도 못하고있어 이걸 줘버리면 지금까지 참아온게 물거품이 되는거 같아서
사실 주위 사람한테 들었어
너는 나한테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는 말
사실 난 니가 그렇게 생각하길원했었어 헤어지고나서 너때문에 망가지던 내모습을 보면 정말 정신병자같았으니까
근데 그걸알고있었으면서 왜그렇게 차갑게 대할수 밖에 없었던거니 난 그 차가운모습에 정말 베인듯이 아팠는데 왜 그때는 그렇게밖에 못했니
이제와서 그런말 하면 괜히 내가 더 미안하잖아
헤어지고나서도 괜히 너한테 짐만 더 지운거같고 근데 그러면서도 너가 날 안잊었음 좋겠어
너도 나처럼 날 그리워했음 좋겠어 근데 너한테 나는 그저 죄책감 뿐이라고 하니
내가 마음을 접어야지
어느글에서 봤는데 의지하던 사람이 없어진건 인생이 통째로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하더라
너무 공감이되더라고 내가 그랬거든
매일 같이있던 사람이 없고
웃어주던사람이 차갑게 대하고
장난 치며 놀던사람이 무시하고
내가 관심갖고 하는 말 한마디를 잔소리로 여기면서 신경끄라고 할때
정말 내인생이 날아가는 기분이더라고
내가 너랑함께 하던시간이 내인생의 전부였는데
솔직히 난 지금도 니가 돌아왔으면 좋겠어
예전에 니가 편지에 쓸때
나는 집같은존재라며 언제든지돌아갈수있는 집
그때는 다시 만날때였으니까 그 말이 기뻤는데 헤어지고나니 슬프더라
그래도 다시 돌아와 난 항상 같은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ㄱㅇ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