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이 일한지 4일짼데 너무 답답해서 지금 가입해서 글쓰고있음
처음 쓰는 판이니까 글 못써도 이해해줘....
여태 판을 눈팅만 했는데 막상 내주변에 진짜 판에나온 답정너
다 합쳐놓은거같은 여자가 나타날줄은 몰랐음
진짜 나 자작아니곸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ㅋ 너무 자작같아서 나도 어이없는데
내가 혹시 자작으로 오해받을까봐 친구들 단톡방에 올린거 같이 첨부할겤ㅋㅋㅋㅋ
지금 4일째. 난 한계가 왔어. 다음주 월요일에 또 같이 일해야되는데 월요일까지 제발
퇴치좀 도와줘ㅠㅠ....답도 없는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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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년은 20대 중반 필라테스 선생님임. 지금은 가까운 내가 사는 동네 휘트니스에서 일하고있음
일은 요번주 화요일. 그러니까 21일에 시작되었움
우리 센터에 직원한명이 그만둬서 새 여 직원이 들어왔음
(우리 센터가 피티랑 유산소 위주라서 주로 남자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음)
난 여자직원이 너무 반가워서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고 소개하고 반갑다며 여자직원이라
너무 좋다고 그랬음... 하지만 그뒤론
아직 안친한 우리 사이에 잠시간의 정적이 흘렀음
...
(당시 나는 수건을 개며 운동영상을 보고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말을 거는거임.
답정너 : 쌤 전 33살이에요.
나 : (뭐지? 33살이니까 대접해달라는건가...) 아 그러시구나...
난 원래 성격이 무덤덤한 편이라 그냥 대충 대답함
답정너 : 어머 쌤은 안놀라시네요? ㅎㅎ... 다들 저 학생인줄 알았다고 놀라는데~
여기까진 난 장난인줄 알았음
나 : ㅎㅎ 아....네
답정너 : 아까두 실장님 (클럽 전체 관리 실장)께서 자꾸 저 24살같다고 하셔서 아니라구... 막 그랬는데도 학생인줄 알았다구 하시더라구요 ㅎㅎ
나 : ( 갑작스러운 공격에 너무 당황해서 할말을 잃음) 아............
이런 유형의 사람은 처음 만나봐서 나 너무 당황함.
나님 너무 놀라서 ㅋㅋㅋ 대꾸도 못하고 그냥 운동영상을 캡쳐하는척하며 갑자기 집중하는척함
답정너 : 아까두 김밥지옥 갔더니 이모님이 학생인줄 아시고 너무 잘챙겨 주시는거 있죠~~?
그 김밥천국은 누구에게나 잘 챙겨주는 곳이었음
나 진짜 너무 당황해서 한마디도 못하고 묵묵히 수건만 개고있었음
내가 갑자기 말이 없어지니까 심심해졌나봄
무섭게 갑자기 말을 걸어옴.
첨부한 사진은 그여자랑 얘기하고나서 실시간으로 친구들이랑 톡한거임
답정너가 갑자기 나한테
답정너 : 쌤 여기 있으면 남자 회원님들이 자꾸 말걸고 막 그러지 않아요?
나 : 아 .... 그냥 뭐 모르겠어요,....
답정너 : 저는 저번 센터에있을때 남자들이 진짜 번호 너무 많이 물어봐서 명함에 있는번호 다지워놨잖아요...ㅎㅎ ... 진짜 너무 싫어
나 : 아..... 근데 이센터는 여자가 많아요.
답정너 : 아 맞아여ㅎㅎ 그래서 저 여기 너무 좋아요~ 여자가 많아서...ㅎ
나 : 그러시구나...
외모평가하는건 안좋은거지만
어쨌든 그여자는 우럭같이 생긴 퉁퉁녀라
난 그냥 컨셉이나 장난이라고 생각했음
그저 나랑 개그 코드가 안맞는구나 하면서....
그래서 난 그여자를 되도록이면 피하기로 했음
되도록이면 바쁜척하고. 근데 강의 하다보면 중간중간에 40분 정도 비는데 그때
나한테 또 말을 거는거임...
답정너 : 쌤 아 저 염색해야되는뎅... 머릿결이 상해서 큰일났어요
나 : 아 ~ 염색 그거 천연염색하는데 가면되며. 합정에 ㅇㅇ헤어 거기 잘함!
답정너 : 근데~ 저는 머리가 찰머리에 머리숱이 너무 많아서 미용쌤들이 저 다들 염색같은거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여 ...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 : 아 ... 그럼 다시 까만색으로 염색하세요
답정너 : 근데~ 제가또 계속 까만색으로만 살아서 한번 염색은 하고싶거든요
나 : 아... 그럼 염색하세요ㅋㅋ 자기 마음이죠 뭐
답정너 : 저는 밝은 색으로 하고싶은데... 미용실 언니가 절대로 밝은 색으로 하지말래요 제가 얼굴이 너무 하얘서.... 이목구비 죽어보인다고..
나 : 아...... (또다시 할말 잃음)
솔직히 나 이런공격 그날 처음받아서 진짜 ㅄ같이 대처함 ㅋㅋㅋㅋ 진짜 벙쪄서...
난 그 여자를 보고 어려보인다거나 얼굴이 하얘보인다고 생각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본인이 갑자기 그렇게 말하니까 진짜 하얀가? 하고 보게되더라고
그이후로 계속 자기 얼굴하얀거랑 머리결 좋은걸 계속 자랑함
난 그냥 무시했음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데 또 말을 거는거임
그다음은 그냥 카톡캡쳐로 보여줄게
이렇게 일을 열심히 하고싶었던 적이 없었어...
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가면서 되도록이면 대화를 피해가려고 했지만 그여자는
어김없이 말을 걸어왔음 ....
얘기를 하다가 센터에서 태도 불량으로 잘렸던 알바 얘기가 나오고있었는데
갑자기 자기 얘기를 하는거임
답정너 : 쌤 저는 센터에서 가지말라고 붙잡으면 붙잡았지 절대로 잘리지는 않아요. 제가 그만둘때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도 저는 그 센터 다시는 안가요. 저를 붙잡으려면 알아서 대접해줘야해요.
나 : (왜 갑자기 그얘기가 나오는거지)
하 그뒤에도
자기는 모델지망생이랑만 사귄다느니
연예인을 너무 많이 봐서 하나두 안신기하다느니
묻지도 않은 얘기를 계속하는거임
얘기를한다 >>> 어떤주제를 얘기한다 >> 그거에 관련된 자기자랑을한다 >>>> 난 다시 다른주제를 꺼낸다 >>>> 그주제에 관련된 자기자랑을한다 >>>> 침묵
이 테크였음
그래서 적당히 무시하고 있었는데
진짜 딮빡침은 며칠간 괴롭힘을 당하고 오기 시작했음
며칠 잘 참고있었는데
갑자기 답정이가 말을 걸어오는거...
난 좀 능숙하게 대처하기로 햇음
답정녀 : 쌤, 아까 ㅇㅇ실장님이 (총 관리 실장) 저 코 되게 예쁘다고 하셨는데ㅎ
나 : 아~ 맞다 ㅇㅇ실장님 코 진짜 수술한것같이 잘생기지 않았어요? 제가 예전에 첨 보자마자 수술했냐고 물어봤잖아요 코 너무 잘생겼다구
이건 사실임 우리 관리실장님 코가 매우 존잘이라 처음에 수술로 착각할 정도였거든
난 그것을 이용해 다른얘기로 돌리기로 했지
답정녀 : (빈정상함) 아...그래여? 별로.... 난 잘 모르겟는데... 제 남자친구들이 코가 다 높고 잘생겼어서 그냥 별로 ...?
나 : 아닌데 진짜 대박 잘생기셨는데.... 저 웬만하면 누구한테 그렇게 직빵으로 안물어보는데... 진짜 무슨 비너스 코같이 콧대가 팍 뾰족해서 진짜 성형한줄 알았는데 실장님이 그런얘기 많이 들으셨는지 돼지코 해주시더라구욬ㅋㅋㅋ
답정녀 : 아... 글쎄요.... 그냥 그런데... 하나두 안잘생겼는데...제 남자친구 코가 더 잘생겼어여
나 : 아 그러시구낭 (일하면서 얘기함)
답정너 : 성형외과 가서도 의사쌤이 그랫거든요 제가 전체적으로 인상이 좋아서 손댈데가 없다고... 특히 코는 진짜 손 댈 필요없이 예쁘다고 하셨거든요
나 : (수술이 많이 필요할것같은데....) 아 그래요? 아 맞다 신사에서 일하셨다 그랬죠? 거기 진짜 수술한 사람들 붕대 감고 많이 돌아다니는데 ㅋㅋ 진짜 돌돌 감고 다니더라구요...
나님은 겨우겨우 다른주제로 넘어가며 위기를 모면했음
그러더니 한 2분정도있다가 폰을 꺼내더니 모델들 직찍? 같은걸 보여주는거야
ㅋㅋㅋ 난 진짜 어이없었던게
같이 찍었던 사진 한장 안보여주고 무슨 모델 직찍같은 퍼온 사진 같은걸 보여주는데
남친이랑 헤어질때 안좋게 헤어졌다면서
그 사진을 폰에 가지고 있는겈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나한테 전남친 키크고 잘생기고 멋있고 목소리도 좋다면서 자랑까짘ㅋㅋㅋㅋㅋ
(그럼 왜헤어지셨어요???)
그리고 무슨
썸탓던 남자들 사진을 폰에 소중하게 간직하고있는건지...????
난 너무 발암할것같아서 그여자가 없는 사이
그나마 나의 항암제가 되어주고있는 센터 실장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아까
코예쁘다고 얘기했다고 한게 생각나서 조심스럽게 물어봄
나 : 실장님 근데 아까 ㅇㅇ씨한테 코 예쁘다고 했다던데 진짜 그러셨어요 ?
내가 알기로는 실장은 쿨워터 내음나는 상남자라서 절대 그런말할 인물이 아니었거든 ㅋㅋㅋㅋ
그래서 물어봤지
실장 : (당황,웃음) 뭐? ㅋㅋㅋ 누가그래??? 그사람이 그래 ? ㅋㅋㅋㅋㅋㅋㅋㅋ야 그냥 그렇다고 해줰ㅋㅋㅋㅋ 알잖아? 그냥 대충 대답햌ㅋㅋㅋㅋ
알고봤더니 자문자답한거를 실장이 말했다고 뻥친거... 소오름
이거 외에도 4일간 너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쓰다가 지쳐서 자야겟음
진짴ㅋㅋㅋㅋㅋ 제발 퇴치법좀 알려줘
나 진짜 갑자기 일 그만두고싶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