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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같은 전남자친구

ㅇㅇ |2015.07.27 13:45
조회 750 |추천 1

안녕하세요 슴살 처녀입니당.
슴살이니 음슴체 :0
긴말없이 바로 본론들어가자면,

타투이스트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나이차도 열살 차이나지만 항상 이해해주고 잘챙겨주고 감각도 있는 젊게사는 오빠였음. 나는 그냥 문제 될 것 없이 잘 만나고 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원거리연애였슴ㅠㅠ.

그것도 나는 서울 전남자친구는 대구.. 많이멀쥬?
뭐 해외도 아닌데 얼마든지 볼수있지 않느냐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쓰니는 대학생인지라 자주 보러가지도 못하고 전남친도 일이 바쁜지라 오기도 힘들어서 무슨 견우직녀마냥 보기도 드럽게 어려웠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연락이 줄고 살짝 마음이 식어가는걸 서로 느낌. 여기서 그냥 사악 식혀버릴걸 그랬음ㅋㅋㅋㅋ 꼴에 멀어지는 느낌 들고 사랑받는다는 생각 안들까봐 대구까지 생각없이 갑자기 가서 놀래켜줘야지 하고 반찬이나 이것저것 싸서 그대로 버스타고 감(혼자 살아서 밥도 잘 거르고 제대로 안먹길래 갈때마다 항상 좋아하는 반찬 많이 만들어서 싸감).

그러다가 가다가 생각해보니, 집도 알고 비밀번호도 다 알지만 상태나 컨디션 어떨지도 모르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문따고 들어가면 벌레똥씹은 표정으로 반겨줄까봐 살짝 쫄리기 시작했음. 전에 몇번 이랬을때도 밝게 맞아주긴 했지만 만리장성 혼자쌓은 표정으로 밝게 웃어줬었던게 확 떠오름.. 그렇지만 이미 온거 어쩌나.. 하고 가서 집문짝을 조심스레 두드림.


?????????????여자가 누구세요~ 이럼.
벙쪄서 집주인 안계시나여 했더니 작게 오빠, 오빠손님같아~ 이런소리 들리고 누구지 뭐 그런소리들 들리더니 문이 열림.
눈이 그렇게 작던 인간이 드럽게 커져서는 처다보더니 일단 기다리라더니 문을 통 닫음. ?? 나 더 황당해짐. 집에는 여자가 있고 나는 밖에 있고. 지는 쏙들어가고 이게 뭔지 이해가 너무 안가서 멍청하게 서있었음.
그러다 한참뒤에 여자나옴. 나 서있는거 보더니 들어가세요 덥겠다ㅎㅎ 이럼. 나이도 스물 중후반쯤? 되보였는데 말할땐 혀를 반은 접어서 말하는 줄 알았음ㅋㅋㅋㅋ 드러가뎨여 덥겠당ㅎㅎ 이런 발음이었음ㅋㅋㅋ 무튼 그러고 나서 열받아서 들어갔더니 친히 주스도 내오고 어쩐일이야 말도없이ㅎㅎ 이럼서 능청스레 내곁에 앉음. 거두절미하고 저분 누구냐고 물으니 '아, 란이? 손님이야 타투한대서 상담했어.' 라는데.
요즘은 손님이름도 친절히 그렇게 불러주고 집불러서 상담하고 그럼?? 몹시 어이없지만 일단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척 한뒤 여기저기 염탐을 했음. 근데 성과는 단하나도 없었음..ㅠㅠㅠ

무튼 그렇게 찝찝함만 한아름 떠안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는데. 며칠 뒤 이별통보를 받음. 새로운 출발을 하고싶다나 두번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생겼다나ㅋㅋㅋㅋ 프로필을 보니 란이♥ 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 그럴줄 알았다 새끼야 하고 욕한바가지 퍼부으려다 그냥 참고 말았는데,

오늘 개딥빡 터지는 일이 생김. 이게 글을 쓰게된 계기임ㅋㅋㅋ 톡이 갑자기 와서 봤는데 순간 내눈을 의심함.

오빠 몸이 니 몸을 기억하는지 다른여자랑은 관계가 싫은가봐 자꾸 거부감이드네. 언제 한번 만날까?

이렇게옴.
프로필은 아직도 란이♥ 임.
ㅋㅋㅋㅋㅋㅋ참고로 육체적 결합은 가진적이 없는데 저따위로 온거임. 뽀뽀 포옹? 끝인데 무슨관계 신발ㅋㅋㅋㅋ

나 아직 안읽고 있는데 진짜 조카 비꼬던지 개빅엿을 주고싶음. 욕 퍼붓는걸론 내 성이 안참 지가 고백하고 지가 바람나서 지가 나 차놓고 나도 아니고 내 몸이 그립단건 뭐얔ㅋㅋㅋㅋ 휴 엿맥일 방법좀 알려줘ㅠㅠㅠ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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