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일단 동거중이고요 4달 넘었어요 (동거한지는 3개월째)
처음 한두달간은 정말 알콩달콩 잘지내다가
3개월때쯤 남친이 정말 일이 바빠지면서부터 시작이댔네요..
하루에 카톡은 5개~10개 남짓.. 그렇다고 집에들어와서 알콩달콩이냐구요?
아니요.. 그냥 차려주는 밥 먹고 전 살림하고.. 개인플레이 하다가
밤에 몸으로 대화하는 그것으로 끝나고 자는것으로 하루가 끝납니다.
그러다 4개월 접어들때쯤.. 점점 늘어나는 야근에 외근에
전화는 서로 아예 하지도 않았구요, 점점 친구처럼 절 대하는 남친을 보며 속이 상했어요.
스트레스받아서 지금 복통이 왔는데 가까스로 맹장은 피했네요
어제도 배아픈데 일부러 남친 바쁜데 걱정끼칠까봐 말도 안하고
일찍 퇴근해서 배 쥐어잡고 밥해놓고 죽도 끓여먹고 약 먹고 쉴때 이야기 하려 했네요
아프다고 하면 밥도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말 안한것도 있구요..
원래 연락이 잘 안되니까 잘되었다 싶어서..
근데 화를내더라구요.. 왜 말 안하냐 자긴 바빴다치고 왜 넌 연락이 없냐..
그래요 이해해요. 저혼자 북치고 장구친거니까요
하지만 오후 7시 40분이 아침 톡 이후로 두번째 카톡인데 제 마음 이해 되시나요??
아무튼 집에와서 밥먹고 자는데.. 빨리 자라고는 하더라구요..
제가 누워있으니까 어디 아파? .......... 전 여태 카톡을 누구랑 했던걸까요??
제가 서운한건.. 제가 아프다고 징징대는것도 아니고
괜찮냐는 말한마디가 없어서..
오늘 아침에 톡을 장문으로 보냈는데, 미리 말도 안하고 뒷통수 맞았다고 그러더라구요
이래저래 이야기 하다가 결국 자긴 일이 중요하니 그게 못마땅하면 어쩔수 없다는데
제가 일때문에 짜증난다고 그런것도 아니고.. 단지 서운함을 말한것 뿐인데..
여태 그렇게 바빠도 뭐라고 한적 없어요. 신경 안써준다고 관심 안준다고 뭐라 하지도 않았고
아.. 딱 한번 있었네요.. 그 일로 헤어질뻔 했었지만 잘 무마 되었어요..
이때도 제가 보기에 이해 안되는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지 쌩떼 쓴건 아니랍니다..
아침마다 생과일 갈아서 회사에서 먹으라고 싸주고,
저녁에 집에 들어오면 왠만하면 제가 손수 찌개밥상으로 꼭 차려줍니다
알약으로 된 영양제도 안먹기에 발포 비타민도 아침에 타놓고 가고요..
물론 제 남친도 저희 부모님한테 참 잘했어요.. 두번 뵈었긴 하지만요..
초반엔 저한테도 정말 잘해줬고, 8월에 해외 여행 계획도 있어요..
내 남편될사람 내가 챙기자는 마음으로 살아 왔는데
남친의 마지막 말 한마디에 충격 쇼크가 와서 더이상 말을 못이어 가고 있네요
뭐하자는건지 진짜 라는 말에 저는 그만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제가 뭘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잘못 한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읽고 답변좀 해주세요..
저도 백수 아니고 일 하면서 운동 하면서 그렇게 지내는데
집착하는 편도 아닌데 이렇게 되버리니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