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심각한, 이전에 없는 이야기에요. 언니들 한번만, 한번만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3입니다. 판에는 처음 써보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저의 심각한, 답없는 남자취향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이젠 좀 무서워져서 여기 올려봐요. 진지한 코멘트가 필요해요.

음.. 이것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듯 싶네요. 저는 인기가 상당히 많아요. 제입으로 말하니까 상당히 오글거리네요.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번호 따기'로 저에게 많이 다가오는데요. 그 말은 제 외모만 보고 온다는 거겠죠.  아오 오글거려라.. 제 자랑은 아니란 건 알아두셨으면 해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적어도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인 오빠들한테서만 매력을 느끼네요. 그 밑의 나이대 남자아이들은 진짜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감정이 안느껴져요. 심지어 몇몇 아이들은 친구로 할 수 도 없고 톡하기도 귀찮습니다.

이러다 보니 저도 저의 이상형이 궁금했었는데요, 최근에 '만났습니다' 딱 부터 '아! 이런 사람이 나의 이상형인가보다' 라고 느낌이 왔죠. 이건 거짓말이 아닙니다.

설명을 좀 해볼까요. 일단 똑똑해야 합니다. 웬만한 사람들과는 차이나게요. 성적이 좋다기 보다는 공부를 정말 많이 하면 말을 하는 것부터 다릅니다.  (물론 공부를 많이 하면 성적이 좋아지겠지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일에 열정을 갖고 일하고, 안경을 썼으며, 항상 비슷하지만 단정한 옷차림입니다. 키는 평균이지만 다리가 길죠.제일 중요한 거! 말을 재치있게 하는거. 재밌게요. 네 여기까지는 정상이라고 쳐요. 문제는 다음입니다.

네. '대학교 2 학년'입니다. 옥스퍼드에 다니고 있죠. 방학때 잠깐 한국으로 오셨고, 지금은 안계셔요. 제가 유학을 갔다왔는데요, 이쪽 아이들 많이 가르치는 학원이 있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그 왜 젊은 교생선생님 좋아하는거 있잖아요.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이번이 첫번째가 아니니까요.

익명이니까 밝히는 거지만, 정말 40살의 똑똑하고 재치있고 열정있고 (위의 조건에 대부분 부합하는) 한 분을 짝사랑 한 적도 있습니다. 미쳤죠..저도 헛웃음밖에 안나와요. 웃긴건 지금도 이러한 남자가 나타나면, 변함없이 빠져들 거라는 사실이죠. 아버지 뻘인데도 말이에요.미쳤나봐요.

 

 

 

위의 두 분 같은 사람이 나타나면, 딱 보면 저는 제가 짝사랑을 시작할 걸 알 수 있습니다. 가만 있다가 보고 싶어지면 막 울구요, 제 취향이 한심하고 그래서 또 속상하구요. 이런 케이슨 고백도 못하잖아요. 세상의 그 어느 사람이 자신의 이상형을 멋대로 바꿔 놓을 수 있겠어요.진짜 그럴 수 있으면 바랄 게 없겠어요. 그건 사람의 의지 밖이죠. 감정이니까.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꼭 단둘이 아니어도) 말만 해도 행복하고 그 왜 설레면 막 심장 간지럽고 가슴이 터질 것 같잖아요. 너무 편안? 평온?하기도 하구요.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행복하겠다라는 생각도 진지하게 들고요.(나참. 고1인데도 말이죠.)짝사랑이어도 행복하기만 합니다.

이게 또 문제가 되는 게 만약 누군가 고백해 와도 완벽히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으면 저는 거절합니다. 초등학교 땐 바뀌겠지~ 이러다 더 심해지기만 하니깐 영영 이게 안바뀌면 어쩌지..하고 겁이 더럭 나네요. 4년째 이어지니깐 이게 스쳐가는 바람이 아닐까봐 좀 무서워요. 완벽한 이상형이 나타나기 쉽지 않잖아요.

뭐든지 괜찮아요. 생각을 자세히 적어주세요. 비판도 좋아요. 저도 제 취향 미친건 알아요.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꼭 좀 도와주세요. 제발...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