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읽는 고등학생입니다
오늘참 어의없는 일을 겪어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써보네요 (별 재미는 없구요.)
전 오늘 그냥 무슨마음인지는 몰라도 야자가 너무 하기싫어서 친구랑 밖에서 밥을사먹고
집에 오려고 버스를 잡아서 탔죠 (마을버스..)
근데 이런 사람이 너무 많았던 것입니다 ㅠ
그래도 이왕 잡은김에 가다보면 사람들이 내리겠지 하면서 할 수 없이 타고야 말았습니다
비도쭉쭉 와대서.. 몸은 젖어있구.. 우산도 젖고 아무튼 참 안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일이 터진겁니다
이 버스기사 아저씨는 참 낯익은 아저씨였습니다
평소에 참 나쁘고 싸가지없다고 생각한 이아저씨.. 끝끝내 일을 내고야 말았죠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고있는데 어떤 다리가 약간불편해보이시는 할아버지가 타신겁니다
할아버지도 참 나쁘셨지 어떤 아줌마가 앉아있는데 야임마! 비켜! 라면서
자리를 뺐어서 앉으시더군요..
마음씨좋은아주머니께서 그냥 암말없이 비켜주셨습니다
그러도 2정거장정도 갔나..
불평불만의 할머니라고 하기엔 젊고 아줌마라고하기엔 애매모호한 두분의 여성분이
버스에 타신겁니다.
근데 여성분 두분의 말씀이 아 왜이렇게 버스가 늦게와요! 배차시간도 이상하고!
버스기사 아저씨는 얘기하셨죠.
아줌마 그걸 나한테 얘기를 하면 어떻게요!!
그러고 1라운드가 끝나고 20초 정도 지났나..
아까 타셨던 할아버지께서
야이양반아! 손님은 왕이야! 배차시간이 늦으면 늦었다고 얘기를해야지! 왜 화를내!이사람아!
그러자 버스기사 아저씨.. 성격있더만요..
왜 끼어들어서 난리에요! 좀 조용히좀 해요! 운전하는데.
할아버지는 또 계속 뭐라하시고..
기사아저씨 열받았는지 내려요! 내려! 그러면서 제가 서있던 뒷문쪽을 열어 제치는겁니다.
근데 더 어이없었던건 우리학교 어떤 여자애.. (고1~고2정도 되보임)(전 고3 ^^)
아 미쳤나봐!!!!!!!!!!! 빨리좀 가요!!!!!! 늦어죽겠는데!!!!!!!!! 병x같애!
어른한테 왜저래 미쳤나봐!!(기사아저씨보고한말)
아저씨는 흥분해서 못들었는지 할아버지랑 계속 싸우고
조용히하라고 싸우고 옆에 그 많고 많던 승객들은 말리느라 난리고..
저 여자애 목소리가 제일컸어요.. 참 성격있는 지지배일세.. 속으로 생각하고
다시 흥분들을 가라 앉히시고 다시 붕붕~ 가고있는데
할아버지가 또 시작하신거죠.. 손님은 왕이야! 내가 돈냈는데 왜내려!
그러면서 난리..를 부리셨죠.. 그러자 기사아저씨.. 동전버튼 8번 누르면서
돈줄테니까 내리세요 그럼!! 조용히 하라는데 왜캐 말이많아요! 운전하는데!!
그러자 그 어린 여자애 또.. 난리고.. 할아버지도 난리고..
여자애가 아 빨리좀가요!!!!!!!!!!! 하니까
기사아저씨 그제서야 들은듯. 누구야 빨리가요!? 이런 씨.ㅂ....
손님들 갑자기 다들 헉.. ㅋㅋ
그러다가 또 붕붕 가다가 할아버지가 내릴때가 되니까
그 싸가지 기지배는 잽싸게 내리고 할아버지도 내리려하는데
기사아저씨가 갑자기 일어나서.. 할아버지 나좀봐요!
왜자꾸 운전하는데 쫑알거려! (반말시작..) (기사아저씨 30대 중후반) (할아버지 60대정도)
할아버지는 또 뭐라하시는데 잘 못알아들었구요..
그러다가 할아버지 내리시려 하는데
기사아저씨가 갑자기.. 다음부터 타지마 걸어다녀 새끼야!(승객들 모두 놀래서..)
다리 불편하신 할아버지한테 할 말입니까 그게..
아주머니들 한마디씩.. 그러면 안되지~ 젊은 양반이~
그러고 할아버지의 반격이 이어지는데..
넌 애미애비도 없냐! 새끼야 썅놈으 새끼야!
기사아저씨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고..
있다! 있는데 너같지는 않아! 빨리내려 씨.ㅂ
그러고 할아버지는 썅늠새끼 라며 내리시고
기사아저씬 씨.ㅂ을 날리시며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을 하시는데.. 너무 흥분해서 벨누른것도 모르고
어떤 아주머니들 이상한데 내려주고..
그 맨첨에 투덜댓던 아주머니들은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사라지셨고..
전 아저씨가 흥분을 가라 앉혔을즈음에 벨을눌러서
제대로된 정류장에 내려서 이렇게 집에들어와 글을씁니다.
2008년 9월 25일 오후 5시 30분 경에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참 비도오고 마음도 울적했는데 더 어지러웠던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