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때는 상황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도망.
남친이 대학생이니 그럴수있다 생각하고 받아줬어요
매일 12시간씩 일하고 지우자고 닥달하는 남친덕에
18주에 스트레스로 유산이 됐을때
너무힘들어서 자살기도도 하고 매일매일을 울며 보냈어요
그때도 나보고 언제까지 슬퍼하기만 할거냐며
빨리 추스르라고... 내가 추스르게 도와달라하니
스스로의 힘으로 추슬러야할때도 있다하던 사람
본인도 아이잃은게 슬프고 무기력하다고해서
저 스스로 추스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매일 눈물찍고 자살시도도 많이 하고
너무 슬펐어요
그러다가 맘스에 어떤맘님이 자기도 비슷한 상황이었지만
언제까지 마냥 슬퍼할수없으니 힘내라고
빨리 추스르고 다음아가를 기다리라고 해서
많은 위로가됐고 힘내려고 노력했어요
다시 대학원도 다니고 직장도 구하고요
그런 제 모습을 보더니 자기가 졸업하자마자 결혼할수있게
지금부터 준비하겠다고 내년부터 동거하면서
허락부터 받자고 햇님이(아이태명)동생 꼭 만들어주겠다고 행복하게 잘 살자고 말해줘서 더 버텼어요
그런데도 내가 힘들어하는걸 못버티겠다며 또 도망가더라구요
정신적으로 힘들면 올바른 판단이 안되다보니...
내가 더 노력하고 힘든티 안내겠다고 다시 받아줬어요
그리고는 매일 눈돌아가게 바쁜 나날에,
슬픔은 여전하지만 몸이 바빠서 남친을 괴롭히지도 못해요
오히려 혼자 두니까 남친 마음이 조금 돌아오는거같았어요
나아니면 누가 니 아픔을 같이 해주겠냐면서 노력하겠다그래서
그말믿고 더 티안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던 오늘
우리관계가 헤어짐의 연장선은 아니냐며 얘기를 시작하더군요
제 노력은 본인이 원하는 방향이 아니어서 노력한지도 모르겠다고
나랑 있으면 자기가 너무 쓰레기같고 자존감도 낮아진다고
연애하는거같지도 않고 널 사랑하지않아서 널위해 노력하기싫다면서 또 도망가더군요
ㅋㅋㅋ이젠 헛웃음만 나네요
단 한번도 니책임이다 한적없고 탓하지도않았어요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본인 책임이라고 느끼긴 하나본데....
니가 한말에 책임만 지라고 이럴거면 왜 결혼하자고 한거냐고 물으니
이런 발전없는 관계가 지친다네요
양가부모님께 알리지도 못했고 아직도 혼자 끙끙 앓고있어요
어떻게 하면 복수가 될까요?
남친이 부모님께 임신사실 알리는걸 너무 싫어했어요
차라리 낳고나서 말하자, 차라리 평생 숨기고 우리끼리 몰래 도망가서 살자느니 별 소리를 다했는데
지금도 남친 부모님께 말하는걸로 복수를 할까 고민이 되는데
그건 좀 아닌거같아서요
남친의 잘못을 그 부모한테 떠넘기는건 아닌거같고...
막상 말하면 팔은 안으로 굽겠지만 남친 부모님이 저를 진짜 좋아하세요
그래서 더 망설여지기도 하구요
정말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깨끗이 헤어져주는게 최고의 복수일까요?
저는 남친이 저한테 미안해서 쩔쩔매면좋겠고 다시는 먼저 헤어지잔소리 안하길 바래요
남친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너무 괘씸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