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할줄만 알았어요
잔소리하는 아내 신랑 쪼는 아내 되고싶지않아서
늦게들어와도 몇마디하고 말았어요
화장실갔는데 자던애기가 울어대서
짜증내며 화장실에서 뭐하냐고 눈치주고 언성높여도
그러려니 했어요
일끝나고 피곤하다며 애기목욕 하루만 미루자 해도
알았다며 밖에서 많이 힘들었냐며 다독여줬어요
6개월된 아기 가끔씩 밤에 두세시간마다 깨서 사람 미치게 만드는
우리아기...돌아버릴거같아서 손이 올라갔다가
내가 미쳤나 하고 눈물흘렸어요
술마시느라 일주일에 3번을 집에 늦게들어오면서
주말에 친정가자할때 싫다곤 안하고 차갑게 말할때도
주말이라 집에서 쉬고싶어저러나..하고 이해하려했어요
에어컨이 장식품도 아니고 틀으라고 해서
밤에 틀었는데..새벽에 하루종일틀어놨냐고
알수없는 눈빛으로 쳐다볼때 전 또 눈치보고
한없이 작아지네요
잔소리하지 말아야지 언젠간 혼자 깨닫겠지
밖에서 일하고 들어와서 많이 힘들텐데
나까지 힘들게 하지 말아야지..
라고 이해하고 생각하며 쌓아두고 쌓아뒀던 그 끝은....
제가 신랑 말한마디에 신경질적으로 툭툭 던지고
애기를 보며 웃고있지도 않고
같이 있어도 외롭고 제 자신이 너무 작아지네요..
밤에 잠들면 영원히 잠들었으면 좋겠어요..
다 제가 제 무덤판거 알아요...
그냥 아무나 모르는사람이라도
괜찮냐고 힘내라고 해주시면 안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