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만년필입니다.
헤어진 이후 보고싶은 마음에 연락을 하면, 상대방의 차가움에 당황하곤 합니다. 그리고 슬픈 마음도 많이 들고요.
특히 상대방이 '난 널 다 잊었다'고 말을 하면 지난날 추억 어떻게 다 잊어버렸는지 섭섭함에 더 울컥하곤 하죠.
정말 잊었을까요? 라며 가끔 묻곤 하는데, 정말 잊지 못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상처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큰 사람이네요. 혹은 나에게 매어두고 싶은 마음.
정말 잊었다면 정말 아무렇지 않은 듯 나를 대합니다.
마치 우리 사이가 아무런 사이도 아닌것처럼 말이죠.
이전과 같이 편안함, 다정함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선을 그어버립니다. 여기까지만 이라고요.
시간이 지나도 이런 사람에게는 그저 좋은 사람, 좋은 추억으로만 기억될 뿐 이기에 재회할 기회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난 널 잊었다고 차갑게 말하는 사람과 재회는 생각보다 쉽습니다. 오히려 내가 널 다 지웠다는 듯 즐겁게 지내면 됩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감추지 말고 편하게 SNS에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참 어리석게도 슬프게도 매달리지 않는 상대방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일이 너무나도 흔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