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후기] 드디어이혼하기로맘먹었습니다.근데..
미칠거같습...
|2015.08.03 23:22
조회 36,266 |추천 14
(후기) 얼마전에 드디어 서로 각자의 길을 가자고 얘기했어요
근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 본인의 잘못을 다 인정한다고
앞으로는 잘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오토바이는 팔지않고 그대로...
상황은 바뀌지않고 행동만 살짝 바뀐느낌??
전보다 저랑 더 함께있으려고 하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욱하는 것도 줄이고 ...
이상태라면 스트레스는 없겠지만 ..이게 뭔가 싶네요
친구에게 말하니 제 성격을 잘알아서 널 살살 구슬린거다
본성은 안바뀐다 이러는데 저또한 그런생각이 듭니다.
잠깐동안만 이러는거 같고..
엄마도 그냥 끝내라고 합니다.
한 번더 얘기하렵니다.
하지만, 원래부터 변화를 무서워했던 저로썬
이혼후에도 잘살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워낙 친구를 많이 두는 편이아니라 옆에 누가 없다는 것만으로
힘들어할까 걱정이구요..
그래도 받아들여야겠지요. 그땐 그 나름대로 잘살길 바라면서요
무튼 이런 상황까지 질질 끈 제성격이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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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혼을 해야하는 건지 글을 올렸었는데요..
다들 이혼하라는 얘기를 해주셨었죠.
저도 그 당시 상황을 심각하다고 못느껴서가 아니고
조언을 구할데가 없어서 글을 남겼었어요.
근데 그 때 그 이후로 시간이 흘렀는데 상황이 더 심각해 졌습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일을 안하던 남편이 일을 나가기로 결정된 이후로,
본인이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인지
돈을 그 만큼을 더 쓴겁니다.
그것도 오토바이 용품으로 대부분을요.
일도 15일부터 나간다고 해놓고 25일이후에 출근을 해서
카드값을 막지도 못하는 상황이구요.
카드값 정리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사고 땜에 쉬고 있는데 카드값만 250이 넘게 나오고
다른 생활비까지 하면 거의 300이 필요한 상황인데..
미리 돈이 이만큼 필요하다고 했는데 한달 넘게 못구해 오고
기다리라는 말만 합니다. 갑자기 어디서 구해오냐는 말만 하고
끝끝내 오토바이는 팔지않구요.
(더 심각한 건 지금 카드값이 연체된 상태 입니다. 신용불량자가 되든 말든 상관없나봐요)
거기서 전 진짜 정이 확떨어 지면서 결심이 더더욱 서졌습니다.
안그래도 휴가 때 친정 식구들끼리만 갔었는데 말하다
보니 제 이런 상황을 식구들이 거의다 알게됐어요.
애 없고 젊을 때 빨리 끝내라며..
싹수가 노란놈은 고쳐지지도 않는다며 빨리 갈라서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희 부모님도 이렇게 까지 자세한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서 그런지
얘기듣고 화병날라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몃개월 동안 처리할거 다하고 말을 꺼내려 했는데
이번달 안으로 끝내자고 말하려고 합니다.
엄마는 당장 말하라고 하시지만..
이 카드값이며 빚이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당장 말해도 어디서 못구해 온다고 할텐데
그냥 이혼하고 빚 반반씩 나누자 이런식으로 나오면 저도
화병나서 죽을 것 같습니다.
변호사를 통해 알아보고 말해야할지
그냥 말해야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보통이 아니에요 일반사람들과 사고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저만 손해가 엄청나구요...
(이혼을 한다는 결심을 했기때문에 도움을 바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