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갓100일 지난 남자애기를 키우고있는 전업주부 입니다.
임신전에는 직장에다니며 사회생활을 했었고, 막달까지 직장생활을하다, 출산후 주부가되었네요
결혼부터 임신기간때까지는 신랑과 저. 정말 아무런~~문제가 없었던 행복한 가정이였습니다.
남편이 새벽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와도 "그럴수도있지~사회생활하는 사람인데" 라며 쉽게생각하곤했지요
이제 생각하면 어디에서 이런 오지랖이 나왔었는지.. ㅎㅎ
문제는 출산후부터 입니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건가요..................................ㅠㅠ
너무쉽게 얕봤던걸까요............ㅠㅠ
주위사람들이 육아는 힘들다 힘들다 얘기할때 콧방귀꼈던 사람입니다.
다 핑계라고,, 사회생활하는것도 힘든데 집에서 애기보는게 뭐가 힘드냐고
그렇게 따지면 사회생활하며 애키우는사람은 슈퍼맨이냐고, . .
하 그런데 집에서 애하나보는게 진짜..진짜..힘들더군요
애보다 이제는 뼈만 남아서 41키로.. 애기들기조차 힘이 부치고 손이 덜덜덜 떨리고 손목은 나갈거같고..ㅠㅠ
그렇게 힘이부쳐서 그런지 뭐든지 짜증만나고, 힘들고, 지치고 예민해지더군요..
남편은 제가 아무일 아닌것에도 화내고 짜증낸답니다.
사실, 남편은 다정한사람이고 집안일도 곧잘도와줍니다.
회사 끝나고오면 제가 애기보니라 못한 빨래,청소 본인이 다합니다.
그리고 항상 등센서작렬 맨날 울어대는 애기를 보며 힘들어하는 저에게
전화로 좀만기다려 회사 끝나고가서 애기봐줄게.. 라며 다정한말들도 잘해주는 남편이지요
하지만. 그런걸 알면서도 왜저는 모든게 다 짜증이나고.. 조그마한 말에도 서운해지고..
정말 왜그러는걸까요...........ㅠㅠ..
감정컨트롤이 잘되지않아요
한번은 신랑이 회식이라며 조금늦은날이있었습니다.
아..왜이리 짜증나고 나혼자 애기보니라 죽겠는데 술이나 마시며 놀고있는거같고.. 서럽더군요
물론, 출산전에 그랬다면, 너그러히 이해했을겁니다. (친구들도 저에게 너는 정말 프리하다고.. 남편 늦게오고 술마시고 하는거에 터치 안하는게 신기할정도라 했으니까요)
들어오자마자 또 싸웠습니다.
총각도 아니고 애기가 큰것도아니고 한참힘들때인데 대충이라도 둘러대고 나오면 안되는거였냐고
..
남편은 최대한 빨리 빠져나온거고 애기때문에 가봐야하면
주위사람들이 너만애기키워봤냐 는식으로 말을 한다더군요
그상황이 이해도 가지만서도, 집에서 이유없이 울어대는 애기를 보려니 지치고 또지치고 신랑언제오나 시계만 바라보고있는 상황이 서글프더군요
남편이 어제 술을 같이 먹자길래 애기 재우고 술을 마셨습니다.
남편이 그러더군요, 회사에서도 힘들게 일하고 오면 집에 기쁜마음으로 들어오고싶은데
전혀 기쁘지않고 저는 힘들다 힘들다 축축쳐져있지,, 사소한일에도 짜증내고..그걸 본인이 받아주며 꼭 이렇게 살아야하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거기서 저는 위로를 해줘야 했을까요..?
물론 자기 힘든거 이해한다 .. 하지만 저도 이러이러해서 너무 힘들도 우울하고 죽겠다고..
저 힘든것만 너줄너줄 얘기 하고 있더군요.
아..이렇게 위로를 못해주는 저도 짜증나고.. 이모든상황이 너무 답답합니다.
이게 집에서만 애기를 보다보니, 예민해진거일수도 있다 싶어
사회생활을 하게되면 덜그럴까.. 생각이들어 애기 어린이집에 맡기고 2~3시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라도 나갔다오면 조금 덜 답답하고 우울함도 덜하니 우리 이런생활에도 오히려 돌파구가 되지않을까 싶다고 하니
애기가 이제 100일 넘었는데 어디다 맡기냐며 최소 1년정도는 내가 봤으면 한다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오늘하루도.. 애기와의 전쟁이 시작되겠네요.
또 혼자 힘들고 지치고하니, 신경을 날카로워질대로 날카롭게 변할테고
남편이오면 이제 오빠가 애기좀 보라며.. 회사다녀온사람에게 또 애기를 맡기고
저는 넉다운이 되어 있겠지요..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신경 거슬리는 말을 하면 욱 짜증내고
남편은 집에들어오기 싫다고 하고.. 이반복적인 생활 어떻게야 할까요?
제발 해답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