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한테 물어봐도 뭐라 열심히 말해주는 것 같은데 친구나 나나 비슷한 것 같애서..
(물론 제가 더 모자랍니다)
도와주세요!
일단 제 짝남은
학기 초에 정문 앞에서 도우미하다가 처음 봤어요.
되게 착하게 생겼다하면서 계속 봤거든요..
원래 도우미 할 땐 심심해서 사람구경을 하는데요
진짜 너무 착하게 생긴거에요.
막 선생님한테 인사하는 척 하면서 보고 막 그랬어요.
이름은 몰랐어요.
사실 이때 반한 건 아니고
계단 가다가 그아이가 보이길래
인사를 딱 한번 해봤는데
막 웃으면서 해줘서
인사 해놓고 쳐다보질 못햇지만
진짜 너무 이쁘게 웃어줘서 아직도 기억에는 그 때 얼굴은 잘 못봤는데
노란색 같은게 막 나올정도로 이쁘게 웃어줬어요.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친구랑 교무실 가다가
옛날에 알던 남자애랑 예기 하다가 걔네반 구경을 했거든요.
근데 그 아이가 있어가지고 열심히 구경하는 척 하면서 명찰을 봤는데
잘 안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실망했는데 짝남이 집에 가려고 제 옆에 있는 문 으로 지나가서 그때 슬쩍 보고 좋아가지고 완전 기뻤어요.
그 때 부터 애들한테 짝남에 대해서 진짜 못알아채게 빙빙 돌려가지고 물어봤는데
애들이 막 완전 찐따였다, 장애다, 더럽다, 친구 없다
이러면서 그러는거에요.
내가 보기엔 되게 착해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약간 상처받았어요.
그렇게 그냥 지켜만 보다가
자꾸 너무 좋아져서 더이상은 못참겠는 거에요.
걔네들이 그렇게 예기해서 막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창피하게 여겨지게 되어서
못말하는 것 같고 내가 남 얘기로 판단하는 그런 애였나 싶고
그런데 어차피 짝남은 떡 줄 마음도 없는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말자라고 생각하면서
친한 친구들 한테 먼저 예기했어요.
그런데 생각 외로 놀리긴 하지만 (그냥 네가 좋아하는 ㅇㅇ지나간다 유휴~ 이렇게 놀렸어요)
예기하길 잘했다 생각 들고
그러다 어떤애가
네가 걔 좋아하면 너 찐따될 걸이라고 하는 거에요.
너무 화가나서
너무 유치하다고 내 친구들도 응원해주는데 네가 자꾸 그러면
나 진짜 화날 거 같다고 그리고 걔 찐따 아니라 너처럼 말 밉게하는애가 찐따라고
말했어요.
사실 제가 걱정하는건
찐따 될까봐가 아니라
나말고 이쁘고 조신하고 착한애가 걔한테 반하는거에요..
계속 번호를 물어야지했는데
방학식 날 하교하는데! 그아이가 후문으로 나가는거에요
왠지 오늘이면 기회 없을 거 같다싶어갔고
번호를 물어봤는데
진짜 당황해하면서 번호를 찍어주긴했는데
문자했는데
진짜 어색하게
안녕(줄쳐진게 접니다)
?
아까 니 번호 땄던 ㅇㅇ인데 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아 그렇네
친하게 지내
그게 끝이에요
그거 보내고 너무 미안해가지고 친구가 그러는데
모르는애가 번호를 달라그러고
문자하면 무섭다고 계속 비웃는데 너무 미안해요.
저도 누가 그러면 진짜 무서울 것 같은데.
이런데도 너무 좋아요.
저 개학하면 막 친한척 해도 될까요?
인사라도...
어떻게 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