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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많은 친구때문에 스트레스받아요...

고삼 |2015.08.05 23:58
조회 233,987 |추천 909
안녕하세요! 저는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평범한 고삼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식탐이 엄청 많은 친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친구랑 좀 안틀어지고 잘 해결?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이렇게 판에 끄적여 봅니당....


일단 그친구도 저처럼 미대준비를 하는 친구입니다.
요즘 실기 특강이다 뭐다 해서 아침부터 밤까지 풀로 그림그리고 밤새가며 공부해라 뭐해라 정신없어서 같은 반 아이들 모두가 예민하고 다들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것일수도 있구요...

전에는 많이 안친했는데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지고 하다보니 제 친구들과 저녁을 같이 먹게됬습니다.

그친구가 원래 잘먹는다고는 알고있었는데;

학생이라 돈도없고 시간도 없어서 다들 간단하게 컵라면이나 밥버거나 토스트 같은걸로 끼니를 때웠습니다.

그런데 그친구는 기본으로 컵라면 하나 깔고 밥버거먹고, 걔말로 삘받으면 컵라면 하나더 먹고 하다보니
밥 사는시간이 길어져서 밥을 그냥 마셔야될 정도가 되길래
결국은 그친구가 사오는 동안 저희는 먼저 먹고있고.. 뭐 그렇게 됬습니다.

그친구는 먹는 속도가 빨라서 상관없지만 저희는 아니니까; 먼저 먹고있겠다 했더니 삐져서 그냥 혼자 먹겠다고,
나는 화장실에서 혼자먹지뭐~ 그런식으로 비꼬고..그때부터 저는 그애가 마음에 안들었던것도 있었지만,

결국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5분정도 저녁시간을 늘렸습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아요. 저도 이해할수 있는데 점점 그친구랑 친해지니까 다른 친구의 음식까지도 뺏어먹는다고 해야되나...

이런말 하기 되게 쪼잔해 보이는데; 그친구는 뺏어 먹는게 아니라 그냥 먹어요. 자기것처럼.
특히 저렁 가장 먼저 친했어서 제가 가장 편한건 알겠는데
유독 제 저녁을 그렇게 탐내내요.

사실 저는 집안사정이 그렇게 좋은게 아니라서 물감비나 뭐 시험비 내는 날은 사실 굶을때도 있고 부모님께 돈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항상 돈이 없다 보니까 작은 컵라면 아니면 빵으로 떼웁니다.
솔직히 그거 먹고 끝날때까지 버티기엔 좀 힘듭니다.
배에서 소리도 나고...

저도 제가 쪼잔한거 아는데.. 진짜 배고파서 사실 주고싶지 않아요. 10시까지 빵하나로 버텨야 되는데....

저도 저희 집안사정 친구들한테도 말하기 싫고 주기싫은티 내면 좀 분위기도 그렇고...하니까 아그래 먹어 하는데..

진짜 그 많은 양을 그렇게 빨리 먹고! 제 빵을....
옆에서 계속 뜯어먹고 그놈의 한입만!

그친구가 빨리 먹는다는게 무슨 파이터 처럼. 빨리 먹기 대회처검 우겨넣는 느낌이에요.
컵라면을 물부어넣고 삼각김밥 을 하나 먹고, 라면먹고 빵? 이나 과자를 라면국물에 찍어먹고, 국물조금 남았을때 거기에 다른 삼각김밥 말아먹는데 그게 한 10분 걸리는것 같아요.

다른친구가 한입만 달라하면 지거 먹으라고 ...왜 다먹지도 않고 자기거 달라하느냐 화를 냅니다.
그래놓고선 자기가 다먹으면 한입만 한입만 하고 ....

얻어먹는건 자기걸 다 먹고 얻어먹는거다., 이렇게 생각하나 봅니다.
근데 저희가 그 친구 먹는걸 따라잡을 수가 있어야죠...

뭐 같이 떡볶이 같은걸 먹으러 가면 진짜 입이 터저라 넣고...
떡을 세개씩 한번에 먹는 아이는 처음봤어요.....
나중에 계산 뿜빠이 할때 '나는 순대 몇개 안먹었으니까 돈내는거 빼줘.' 그러더라구요.

다들 많이먹어야 얼마 못먹었을텐데,
아니 뿜빠이가 많이먹었네 적게먹었네를 따지는게 아니라 같이 먹었다..., 이런 느낌이지 않나요?

여튼 요즘은 실기하다가 너무 피곤하고 짜증나고 하길래 쥬시쿨같이 작은 음료수 하나씩 사서 실기할때 마시는데,

어느날 밥을 잘 먹다가 갑자기 저한테 손을 턱 내밀길래

뭐야 그랬더니

쥬시쿨좀 달랍니다.

그때는 그냥 생각없이 줬는데
몇번 그러더니 이젠 그냥 달라는 말도없이 손을 턱 내밀고 있습니다;
줄때까지요;

뭐 조금마시고 돌려주는거면 신경이라도 안쓸텐데 어쩔때는 그냥 자기 옆에 놓고 자기것처럼 마시고
그러다 다마시면 ,

아미안, 음료가 너무 적어서 다마셔버렸다.

이러고 마네요...

한날은 제가 싫다고 말했는데도 그냥 그 부탁할때 웃는 얼굴로 그냥 손 내밀고만 있네요.
싫다고 한다섯번? 은 말했는데 계속 그러고 있어서 그냥 옆친구가 자기꺼 먹으라고,

저 그때 진짜 창피했어요. 무안하고 나쁜년된것같고...
근데 되게 더 오기? 그 꼴보기 싫어서 더 안주는거 있잖아요.... 그렇게 버텼는데 옆애 친구가 주고 그 얘는
아 역시 ㅇㅇ이가 짱이다~ 그런식으로 말해버리니까....

저도 그깟 몇백원짜리 음료가지고 그러는거 치사한데...
저는 라면도 못사먹고 쪼개서 겨우 돈 맞춰서 사는거라 저한테는 그렇게 작은게 아니여서 선듯 주기가 힘드네요..

제가 누군가한테 물어봐야겠다 하고 결심한게,
밥먹기전에 물감 닦고 왔는데 그 친구가 벌써 제 밥을 까서 먹고있더라구요...

도시락 싸온걸 열어서 그 물감묻은 손가락으로 반찬들을 먹고있었습니다.
그 하나있는 계란후라이는 제가 그냥 흘리듯이 노른자 안좋아 한다고 했었는데 ... 노른자만 쏙 발라서 먹고...
햄도 두개? 남기고... 전 멸치에 밥먹었네요...

제가 화냈더니 친구한테 반찬 먹은거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냐고.
왜이렇게 쪼잔하냐고. 그럽니다.

그걸 무슨 다른 얘들한테 자랑하는것 처럼 떠벌리고... 저는 무슨 반찬 하나 먹었다고 화내는 쪼잔이가 되버렸네요.

사실 저도 친구한테 그런거 하나 맘편하게 못주는게 진짜 치사하고 이런걸로 속앓이 하는것도 저 자신이 너무 못된것 같아서 너무 싫습니다.

그런데 저도 배고프고, 같이 스트레스 받으니까... 솔직히 저도 항상 먹는걸로 푼다, 했었는데 전느 뺏기는 느낌에다가..
그친구가 막 입에 우겨넣고 흘리고..그런거 보면 꼴보기 싫어요.

이친구 평소에 식탐 많고 뭐 욕심많은거 빼면 괜찮은 아이인데 그얘한테 상처안주고 뭐 잘 풀었으면, 푸는것도 아니지만 그친구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ㅠ

제가 입시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예민하게 반응한는건지, 아님 그냥 제 성격이 못된건지...
추천수909
반대수14
베플|2015.08.06 01:23
먹는걸로 쪼잔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먹는거 만큼 중요한게 어딨어요. 저 같아도 짜증나고 진짜 저같으면 이미 상종을 안했어요. =_= 많이 먹는것도 먹는거지만 남의 걸 막 뺏어 먹는거 자체가 완전 혐오네요. 그냥 달라고 해도 나도 배고파서 못주겠다고 냉정하게 거절하세요. 절때 쪼잔하거나 그런거 아니예요.
베플ㄱㄴㄷㅇ|2015.08.06 02:07
아 진짜 개공감 나도 고3때 그 ㄴ이랑 똑같은 지지바 있었는데 ... 전 심지어 학교까지 같았음 뭐만 샀다하면 지가 다 쩝쩝쩝 내표정 안좋아지면 지는얼마 안먹었다 화내고 여기저기 나 먹을거 안줄라그런다고 식탐있다 소문내고다니곸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열불남... 답은 친구들하고 같이 얘기하는편이 나음 식탐이 그정도면 친구들도 어느정도 공감할거임 걔 없을 때 따로 얘기해보시고 같이 대응 하시길 가방뒤져서 도시락 열어먹는건 진짜 아닌듯 ;;;;;
베플랄랄라|2015.08.06 11:41
그 친구 음식 득달같이 달려들어 한입 뺐어먹을 자신 없음 걍 대놓고 말해요. 나먹을것도 없는데 거지처럼 동냥하지말고 많이쳐먹는 니가 두개 사먹으라고. 몇달만 참으면 볼일 없잖아요? 대놓고 말해요 걍
베플ㅇㅇ|2015.08.06 12:42
너무심각하게생각하지 말고.. 뭐야!! 고만좀 먹어!! 야!! 나도 모자라!! 하면서 밝고 크게 말하세요~ 그래야 쿨해보임.. 자꾸 얘기하세요.. 크게.. 쪽팔리라고.. 아님 아예작정하고.. 하루 미친듯이 빨리먹고 그 친구꺼 뺏어먹으세요.. 아님 님 몫에 빵을 사지말고.. 돈 없다고 그친구꺼 먹어보세요.. 어쩌나
베플쑤니|2015.08.06 12:39
으..난 식탐많은년도 짜증나는데 내 물병 텀블러 아무렇지않게 입대고마시는냔도 짜증나..내가분명 난그런거싫어한다는거얘기했는데도 계속그러길래 한날은 걔가 내 생수통 입대고 마시고 다시내옆에놓았길래 보는앞에서바로 쓰레기통에 버림. 내가더러워ㅠ?하길래 아니 니말고 니침 하고 담에또버리니깐 안그러대,..쓰니 힘내라 너이상한거아님.거지도아니고 왜남에꺼못먹어서안달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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