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 망한인생인지 좀 봐줘
오호
|2015.08.06 16:37
조회 4,245 |추천 1
26살 여자얌나로 말할거 같으면 말이지..
유딩-초딩까지는 뚱뚱하고 음울한 찌질이엿음
(혼자 앉아서 그림그리는 덕후 만화쟁이)
집은 4형제에 가난.. 부모님은 불화에 이혼..우유배달, 책배달, 전단지 붙이기 등등 어릴적에 다 해본거같아
엄마아빠 둘다 명문대 출신이라 머리는 똑똑하신대우리가족도 그 머리 다 타고났는지초딩때 멍청이 소리듣다가 중딩때부터 공부두각 드러냄..
고딩때 장학금땜에 실업계 감진심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 없었지만전교 1등에 올1등급에 상도 많이 받았음...실업계에서 1등안하면 스스로가 너무 그때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지금 만성 위염이 생겨버렸음..
근데 행복하지가 않더라..
그래도 좋은 대학, 좋은 직장가져서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보고자 그리 노력했던 것인데
열심히 준비해서 간 (이름모를)외국 대학 아이들의 문화에 적응못하고.. 돈이없어 한국행...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울하다..집이 어려워서 생활비 대주기도 1년 반정도 했고그동안 이래저래 말못할 병치레한다고 돈도 쓰게됐다
이가 다 상한거라던지엉덩수술이라던지어디가 함몰돼서 복구하는 수술같은거드러나지 않는 하지만 내 신경을 갉아먹던 것들.
그러면서 내가 뭘 할수있는건지 잘 모르게 되어버렸어
친척들은 다 돈이 많아서명문대 다 들어가고 나름 당당하고 편하게 사는듯해사람의 행복이 반드시 학벌은 아니지만난 가난한사람들이 겪는 슬프고 힘든상황을이미 충분히 겪어봤거든안정적인 것이 갈급해 많이 지쳤어
일단 명문대 나오면이름빨로 과외하면서 굶어죽진 않을테지지인들도 많을거고
나도 꿈이 있거든대학 학벌따위는 상관없는 꿈근데 그게 돈을 반드시 벌어준다는 보장이 없는 꿈이야내 인생한테 미안한겨꿈도 이뤄야겠고어릴적에 돈때문에 고생한 한도 풀어야겠고욕심많다 생각하면 쩔수없지만나역시 버릴래도 버려지지 않는 카르마 같은게 이런거임
방 두칸에 다섯사람이 오글오글 지내는거치킨한번 시켜먹는데 온갖 죄책감들고다른 가족 눈치보면서 누릴거 누리지 못했던 지난날..
솔직히 노력도 했고머리도 그만한거 누릴만큼은 된다고 생각해그런데 팔자가 사나워서 그런지 ..일이 잘 안풀렸어..
가족분위기도 뭔가 서로를 좀 한심하게 여기고 그런게 있는듯친척들도 우리집을 약간 수치라고 생각했던어릴적이 있었지..솔직히 잘산다 이런것도 보여주고싶었는데가면갈수록 인생이 망해가는듯해허헣헣헣
어떤 사람들은 그냥 수월하게 하는 것들이나한테는 왜이렇게 어려운걸까
누가 투자만 해주면 정말 감사하게 공부할수 있는데
이제 대학 졸업을 근근히 해도 30대라는거disadvantage를 안고가야한다는 사실이인정하게 어렵다너무 두려워
부모님 돈으로 학원다니는 어린 애기들을 보면 질투가 많이 나나 이래서는 애도 못가질듯이 한 풀기 전까진 ㅎ
이제 좀 행복해야될텐데...
그냥 쥐도새도 모르게 끝나면 이 위장통도 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