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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댓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이 많지가 않아서 읽는데 얼마 안걸리긴 했는데
글을 읽으면서 속이 뻥--!! 하고 뚫리는 기분ㅋㅋ
우선 욕한거는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혼전에는 욕하는 사람 싫어해서 욕을 하나도 안썼는데
남편하고 싸울때 "ㅆㅂ"이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하니깐
나오게 되더라구요. 의외로 카타르시스가... ㅡㅡ;;
어쨌든 욕 안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이번에 남편이 "미친년"할때 저도 화답욕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남편은 제가 욕을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겠죠
중요한 전화...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남편 전화 통화 내용을 꼭 쓸걸 그랬내요.
중요한 전화 아니였습니다.
친구가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너네는 어떻게 했냐? 비용은 어느정도였냐?
이런 대화였습니다.
거기다가..
이게 벌써 3-4번 이상은 물었던거 같아요.
남편 친구가 사정상 결혼식을 안한채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언제쯤 결혼식 올릴 생각인데 너네 얼마나 들었어?"라고 물었고
자세히 대답해줬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결혼식 못하고 올해 또 물어보는거죠.
올초에도 똑같은걸 물었고, 작년에도 똑같은거 물어봤을거예요.
올해 결혼식 못하면 또다시 똑같은 걸 내년에도 묻겠죠.
뭐 그때는 애가 오줌을 가려 똑같은 일로 싸우지는 않겠죠?? 하ㅡㅡ;;
그리고 남편은 친구가 오랫만에 전화했는데
제가 소리 질렀다고 화를 내는데
처음에는 좋은 소리로 얘기했습니다.
당신이 닦으면 되는걸 불렀냐고..?!
통화하느라 제 말 무시해서 소리 지른 겁니다.
남편이 바닥 오줌을 닦으면서 저를 부른거면 이런 일도 없었을 꺼예요.
젖은 옷을 갈아입히면서 통화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오줌이야 우선 걸래 가져와서 통화하면서 발로 쓱쓱 밀어도 되잖아요.
집이 작아서 걸래도 가져와도 10걸음도 안되는곳에 있었는데
그리고 오랫만은 개뿔~
주1-2주에 한번씩은 통화하는 친구예요.
이번에 바쁘다고 한달만인가? 그렇게 통화한거예요
저야말로 친구들과 통화를 언제 했는지... ㅜ,ㅠ
그리고 댓글중에 소리를 지른게 그 전부터 남편 행동에 불만이 쌓여 있었던 것 같다는 분...
아!! 돗자리 깔으세요.
눈물날뻔 했습니다.
남편은 육아를 도와준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볼 때는 전혀 아닙니다.
아이가 아빠한테 잘 안가는게 그 증거라고 볼 수 가 있겠죠.
본인은 아이랑 잘 놀아주고 있다고 생각할려나?
엄청 예뻐는 하는데 왜 놀아주지는 않는지..
아이 교육상 집에서 텔레비젼을 보지 말자고 하고
저도 동의해서 아이 있을때는 텔레비젼을 켜지 않습니다.
그러면 뭐합니까?
본인은 핸드폰만 열심히 보고 있는데...
그래서 텔레비젼이나 핸드폰 보는게 뭐가 틀리냐고 하면
검색할게 있다고 합니다.
검색할 건 뭐가 그리 많은지..
자면서도 핸드폰 들고 잡니다. ㅡㅡ;;
핸드폰 던져버리고 싶어요.
그러면서 더 웃기는건 아기 육아에 관해서는 검색을 안해요.
뭘 맨날 그렇게 검색하는지 모르겠는데
그게 육아에 관한것도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육아에 대해 검색을 안한다고 생각하는건
육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아! 평일에는 친정엄가가 애기를 봐주고
주말에 집에 가세요.(친정 경기도, 저희는 서울)
제가 야근이 많고 아이도 어린이집 종일반에 맡기고 싶지않아
친정 엄마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엊그제 저한테 "미친년" 욕할때도 친정 엄마 계셨고
거실에서 그 소리 다 들었습니다. ㅡㅡ;;
옷 갈아입을때도 서랍장을 열면 닫아야 되는데
그냥 열어놓은 그대로
저는 엄마 눈치 보여서 얼렁 닫고
지저분한건 싫다고 너저분한거는 싹 치우는데 어디다가 치웠는지 본인도 몰라요.
정리를 한게 아니라 그냥 안보이는곳에 쳐박은거예요.
저한테 말도 안하고 아무데나 쳐밖아놓으니
저는 그거 찾으려고 또 사방팔방 뒤지고...
그래도 남편 빨래는 기똥차게 합니다.
지저분한거 싫어해서 빨래통에 빨래 있는 꼴을 못봐요.ㅋㅋ
주말에 남편 저 아이랑 밥 먹을때도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면 뚜껑이라도 열어야하잖아요
하--
애기랑 저랑 밥 먹고 있음 본인은 밥 다 먹고 커피 마시고 있습니다.
전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조차 모르고 있는데
그래서 째려보면 "커피 마실려고~ 한 잔 줄까?"
하--- 커피도 뜨거운 것밖에 안먹어서 애를 볼 수도 없어요.
삼겹살이라도 구워먹는 날이면
고기 구워야지 애기 밥 먹어야지 엉엉엉~~ 울고싶다.
말하면 끝이 없네요.
제가 이 글을 쓴 건 남편이 제가 왜 화내는줄 모르는거에 있습니다.
왜 화를 내는지 모르니깐 고칠 수가 없는거죠.
얼마전에도 왜이렇게 자기에게 짜증을 내냐고 하더라구요.
장모님도 그렇고...
왜 모를까요?
검색할때 이런것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정성어린 댓글 너무 감사하고
모두 개념여, 개념남이 되기 위해
서로서로 조언 아끼지 말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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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30대 후반 직장맘입니다.
제가 톡 광팬인데 톡을 쓰게될줄은...
궁금한게 생기니 당근 톡이 생각나게 되네요 ^^
맞춤법 문제 있어도 이해 부탁드려요~ 맘 약해요~~
어제 있었던 일임( 음습체 고고고~~)
퇴근하고 같이 저녁먹고 남편은 공부하러 방에 들어가고
(남편은 요즘 자격증 시험공부중임.)
나는 애기 목욕 시켰음.
애기가 워낙 물을 좋아하고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밤에 곯아 떨어져서
욕조에 물받아놓고 같이 물총싸움하고 놀았음
엄마들은 내 맘 알꺼임.
특히 남자 아이들은 막굴러야 함 ㅜ,.ㅠ
남편 통화하는 소리가 들림
아기랑 씻고 나왔는데도 남편은 친구와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음.
아기 닦아주고 옷입히고 좀 놀다보니 혼자 잘 놀길래
거실에서 손톱을 깎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막 불렀음
급하게 "빨리와봐~" "왜" "빨리와~"
손톱 깎다말고 방에 들어갔더니
21개월 아기가 바닥에 오줌을 흥건히 싸놨음
방금 샤워하고 나왔고, 요즘 배변훈련 기간중이라 기저귀를 안차고 있었음
그리고 애기도 더워해서 잘 안할려고 함
"oo(애기이름) 오줌쌌어~"
난 그 얘기를 듣고 수건로 오줌을 닦으면서 위를 보는데
남편은 책상에 앉아 여전히 친구와 통화중인거임
잉?? 멍미??? ㅡㅡ;;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임?
갑자기 화가 나서 왜 불러냤고 본인이 좀 닦으면 안되냐고 하니깐
여전히 통화에 열중하고 계심
야!!!!!!!!!!!! 너가 좀 닦으라고!!!!!!!!!!!! 소리 질렀음
그제서야 친구와 전화를 끊고
친구랑 통화중일때 소리질렀다고 나한테 막 화를 내는거임
미친년이라고 했음
지난번에 미친놈이라고 한 번했더니
이제 화가 나면 나보고 미친년이라고 함.
나머지 너가 닦으라고 나왔는데 여전히 안 닦고 그대로 내비뒀음.
열받아서 오줌 위에 남편 청바지 올려놨음
아침에 보니 닦은건지 마른건지 행방은 알 수 없고
청바지는 빨래통에 나와 있었음
그런데 지금 카톡이 옴
나보고 그게 그렇게 화 낼 일이냐구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함
그래서 물어보는거임.
이게 화낼 일이 아닌가요?
본인은 화가 안날꺼같은데 저보고 오버한다고 하네요.
남편과 같이 볼꺼예요.
욕은 자제해주시고 누가 잘 못 한건지 좀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