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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되기 싫어서 파혼합니다.

비해피 |2015.08.08 00:03
조회 205,424 |추천 568


어머낙 실시간 댓글이네 ㅋ핫하네요 열받아 쓴글이 ㅋ
자작이라고 하셔서 잠깐 저희 가족들 이야기할께요~
일단 전 남동생 한명 언니 한명 있어요. 집안 이야기를 할라다보니 언니 이야기를 빼먹었는데
언니는 지금 유학중이구요~ 그래서 자주 못보다보니 언급을 못했네요.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면 아 자작이구나 하고 읽어주심 되세요.
이왕 자작이라고 쓸꺼면 좀더 과장되게 쓸걸 그랬나요 ㅎㅎ;;
과장할것도 없이 저게 있는 사실 그대로라ㅠㅠ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쩌면 같이 욕해주실분을 찾고 있었을지도 ㅠㅠ






내 살다 살다 이런 정신나간집안이랑 결혼을 하려 했던 내가 젤 등신 같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차린게 다행이구나 싶네요.

결혼전부터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는 시어머니 아니 이제 그 아줌마의 요구에도
그냥 묵묵히 다 들어줬지요.
원체 자주 아프시고 자주 병원도 다니셔서 몸이 허약한건 알았지만
그래도 어른이고 하니 정도껏 하겠거니 했는데 ㅋㅋ 어머낙~ 날 너무 만만하게 보셧나봅니다
그 썩을 모자가 ㅋㅋㅋ

조건조건 하시는데 길가는 사람 붙잡고 다 물어보고 싶네요.
과연 이 결혼이 누가 더 손해인지.

병든 홀어머니에다 줄줄이 동생만 넷!인 장남에다가
모은 재산? 글쎄요 지금 사는 집 전세금 빼면 그게 전부일까요?
한 4천?
직업은 그냥 중소기업에서 일하지만 벌면 뭐합니까? 씀씀이가 지랄 맞은데
(아 그 씀씀이의 주범은 지 엄마랑 지 동생들^^ 남들 하는건 다할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거 다 빚입니다. 이사람들아)
그리고 남자 나이는 올해 33살!

제 조건말할께요.

일단 출가외인된 대기업 다니는 남동생과 연금으로 여행 즐기시는 부모님과
제 이름으로 산 빌라 한채 갖고 있어요.(물론 아부지가 조금 보태주셨습니다)
회사는 중소기업이고 월급은 세금제하면 210만원 정도 받네요.
다만 내가 저 남자보다 딸리는건 내가 4살이나 많은 37살이라는 점!


왜 이런남자랑 사겼냐구요? 듬직했습니다. 저런 정신나간집안인줄 모르고
처음엔 다정하고 상냥하고 무엇보다 그냥 사람하나 착하면 된거지뭐 하고 했던거죠.
그래서 남자 집안이 조금 부족해도 성실하니깐 곧 나아지겠지 했지요.
진짜 그것만 봤습니다.

외모,집안,조건,학벌 다 무시했는데 왜 그게 중요한지 알겠더군요.
볼건 봐야겠구나!!

길게 말하면 너무 길어서 쓰다가 빡침의 쓰나미가 올것 같아서 다 필요없고.

연애 6개월 하고 내 나이가 나이인지라 ... 결혼을 서두르자고 하더군요.
그때 왜그렇게 서두르나 했더니 ㅋㅋ아니나 다를까 내가 빌라한채 있다는걸 알고 난뒤부터였네요 ㅋㅋ

그 빌라는 내가 어릴때 안먹고 안쓰고 모은돈으로 산거고. 그래서 나한테는
그게 전재산이고 내 담보입니다.

물론 꼭 남자쪽에서 집을 해올 필요는 없죠~ 서로의 능력에 맞게 분수에 넘치지 않게
하면 됩니다. 더하지도 말고 덜하지도 말고!

근데 그 코딱지만한 빌라 (28평)가 그리도 탐이나셨습니까 ㅋㅋㅋ

오늘 만나서 집이야기를 하다가 어이털리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왜 그 빌라를 처분해서 자기들 집사는데 보태야 하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건 무슨 경우입니까?

그래서 그건좀 아닌것 같다. 난 첨부터 말하지 않았나.
난 직장생활도 계속 할거고 무엇보다 우리부모님도 내가 결혼하면 분가한다 생각하신다.
나도 그게 편하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 아무래도 내 생활이 줄어들고 쉬는것도 눈치보인다.
라고 하니깐 그 남자 말이..(예전부터 참 자기식구들 생각하는건 끔찍하데요)
자기 엄마는 다르다네요~ 그런말은 누구나 다 합니다. 세상 모든 엄마들은 다 착하고 인자하죠.
그건 1차원적인 시각에서 볼때만요!!

아무리 좋아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인데 제가 편하겠습니까?
가뜩이나 허리 안좋으신분한테 어떻게 제가 집안 살림을 맡기겠어요 ㅋㅋ
그랬더니 그럼 분가는 하는대신에 자기 집 근처에 집을 구하자는거예요.
아 물론! 내 빌라 처분해서요 ㅎㅎㅎㅎㅎㅎ

너무 이기적인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만정이 떨어지더군요.
정색을 하는 날 이해를 못한다는 표정?? 아니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게 더 괘씸하네요 ㅎㅎ

내 월급날은 어째 아시고는(물론 그놈한테 물어보고 대답해줬겠죠?)
쇠고기가 먹고싶다는둥, 회가 먹고 싶다는둥 ㅎㅎㅎㅎ 네 드시고 싶으시면 아드님한테
사달라고 하심 될터인데 왜 자꾸 저한테 그런말씀하시나요 ㅎㅎ
그 집 아드님도 울집에 먹을거 하나 사온적이 없는데요?

말끝마다 제 나이가지고 뭐라고 하시는데 ㅋㅋ 아드님이 착하셔서 나이많은 나랑 결혼한다고요?
그닥 아드님도 적은 나이는 아니신데 ㅎㅎ 자꾸 나이이야기 하시나요 ㅋㅋ

드라마에서 잘난 아들 내세워 장사하는것 봤어도 ㅋㅋ
연하 아들 앞세워 장사하시는 분은 첨보네요~~~~

남자친구는 자기가 엄마를 설득해보겠다고 기회를 달라는데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죠? 고쳐지겠어요? 60평생을 저리 사셨는데~

그렇게 착한아들 좋은 선자리 들어오면 장가보내시고요
저는 그냥 노처녀로 살랍니다. 결혼도 서두를 생각도 없었고
고작 6개월 만나고 나이에 떠밀려서 갈 생각은 더더욱 없었는데

그 빌라가 그리 탐나셨어요~ 무슨 거지 심보십니까요 ㅋㅋ


그리고!! 막내 아가씨! 판 잘보시죠? ㅎㅎㅎ 나 만날때마다 판 이야기 자주 하시던데
꼭 좀 보세요~ 이거 너한테 하는 말이니깐
나이가 27살을 처 드셨으면 어느정도 정신 차리고 살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ㅋㅋ
너네 오빠 새벽부터 나가서 밤 9시에 퇴근해서 번돈 니 유흥비에 보태라고
버는거 아니거든. 그리고 내 옷이랑 가방이 그리 탐나면 니가 제발 벌어서 사라^^
나한테 좀 빌려달라고 하지마. 내 물건 난 울언니랑도 같이 안써~
너네 엄마 닮아서 그지근성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예단비는 니입에서 나오는게 아니란다^^
어디서 듣고 본건 있어서 ㅋㅋㅋ 언니는 예단비 얼마 생각하세요? 그걸 니가 왜 궁금해하니^^
얼마 떨어질까 보고 니 사고싶은 옷사게? 정신좀 차려라
지잡대 나와서 취직이 안된다고? 그럼 니 스펙을 쌓아서 공장이라도 좀 취직해라~

그리고 몇일전에 나한테 문자로 나이많은거 데리고 살까 했더니
개념없고 버릇없다는 아.주.머.니!
데리고 안살아주셔도 되세요~ 데리고 살아달라 한적 없는데
너무 크게 착각하시네요~
자주 입원하는 병원에 간호사가 그리 아드님을 맘에 들어하신다면서요 ㅎㅎ
(그게 예비신부앞에서 웃으면서 할소리신지 ㅎㅎ)
네 꼭 그분이랑 결혼시키시고 더이상 우리 착한 부모님과 저!! 호구로 보지마세요.
사람 좋아서 쓴소리 못하고 내자식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히 여겨서
하나 줄꺼 두개줬고, 마냥 이쁘다 했습니다. 당신 아들을~

더이상 부모님께 불효하기 싫어서 이 결혼 파토냅니다.
나이많아서 정말 죄송하구요. 33살 아들이랑 오래오래 피 빨아 드시면서 사세요~

다 쓰고나니 속은 후련하네요~

낼부터 노처녀로 살아보렵니다!! 당당하게!보란듯이!


추천수568
반대수17
베플랄푸|2015.08.08 00:08
4살차이;;33살도 그리 적은 나이도 아닌데. 뭔 근자감이지.미치실려면 곱게 미치시길.뭔 아들이 원빈급좀 되나보네요.그러지 않고서야.그지새끼들도 아니고 어휴;;잘끝냈음!
베플신나신나|2015.08.08 00:44
똥차 가면 벤츠 옵니다~ 잘하셨어요 좋은 인연 만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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