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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들려오는 울음 소리

검객 |2015.08.08 20:57
조회 2,756 |추천 13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태국 서부 칸차나부리.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무모한 철도 건설로 전쟁 포로 등 10만 명이 숨진 곳입니다. 

 

일본군 옛 사령부가 있었던 콰이강의 다리 앞에는 이른바 '2차대전 유적 거리'가 있습니다.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 책자에 ‘윤락가(Prostitute Area)’라고 적혀있는 곳, 바로 일본군 위안소입니다. 주민들은 위안소 이름이 ‘껑쑤피니’였고 한국과 일본, 중국 여성들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82살의 한 할머니는 ‘밤마다 여자들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고 기억했습니다.콰이강의 다리에는 연합군 전쟁포로들의 희생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위안부들에게도 이곳은 고통의 현장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위안부들이 태국에 끌려갔던 걸까요? 정확한 숫자는 알 길이 없습니다. 일본군이 패전 당시 문서 기록들을 모두 폐기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위안부 등 민감한 문제를 담은 문서는 우선 폐기 대상이었습니다.
태국의 조선인 여성포로 명단은 그래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명부는 태국 최고사령부가 작성한 것으로 최근 비밀해제된 기밀문서입니다.

 

중복으로 적힌 이름을 제외하면 2개의 명부에 적힌 여성 포로는 4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은 20대가 대부분이고 30대 이상은 67명, 10대는 14명입니다.
눈에 띄는 건 태국어 명부에 적힌 여성들의 직업입니다. 모두 '간호조무사'로 표기돼 있습니다. 종전 무렵, 일본군이 위안부 제도를 숨기기 위해 여성들의 직업을 모두 ‘간호조무사’로 통칭했다는 건 알 만 한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입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둔했던 일본해군 사령부가 종전 당시 각 지역 산하 부대에 보낸 전보문에는 '위안시설 여성들을 간호조무사로 변경 등록하고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조치해 놓아라', '전보문은 즉시 소각하라'는 지령이 담겨 있습니다. 

 

취재팀은 태국어로 된 포로명부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다가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18명의 아기 명단이 포로명부에 붙어 있었습니다. 나이는 한 살부터 다섯 살까지...남자 아이가 10명, 여자 아이가 8명이었습니다. 
영문 명부의 아이 포로는 모두 17명. 6명은 엄마와 같은 성을 쓰고 있습니다. 
출생과 함께 포로가 된 아빠 없는 아이들. 이들은 이후에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 지금은 한국에 있을까요, 아니면 태국에 있을까요? 

 

한 할머니는 고무공장에서 돈 벌게 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따라나섰다가 미얀마로 끌려갔다고 합니다.안타깝게도 할머니는 20년 전 이미 세상을 떠났고, 가족들의 피해 신고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각하된 상태였습니다. 
일본의 공문서 기록은 모두 폐기됐고, 할머니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는데 무슨 증거가 있을 수 있을까요? 

 

나머지 491명의 인적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위 기사는 최근 KBS에 의해 탐사 발굴된 위안부 관련 사실입니다. 


이런 데도 대다수의 일본인들은 

조선인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충분한 배상을 했다고, 위안부 피해자들은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이었다고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서경덕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일본이 이미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국에 충분히 배상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나라의 지성이라 할 수 있는 대학생들이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정도이니

전체 일본 국민들의 생각은 어떤지 안 봐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올해에만 벌써 8명이 돌아가셨습니다. 이제 한국에 남은 생존자는 47명입니다. 

추천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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