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 3주차입니다
애 둘을 보자니 힘들고 남편 식사 챙기기도 어려워
지난 금,토,일 남편이 첫째 데리고 시댁에 간다하여
그러라했습니다
남편과 첫째아이 어젯밤 돌아왔고요
오늘아침, 남편 지갑에서 영등포쪽 ㅇㅇ관광호텔 전표가
하나 나왔네요 (시댁은 신도림)
카드로 15000 지난 토요일 저녁 8시 10분쯤 결제한..
돌이켜보니
그날 저녁에 시댁인거처럼 8시 20분쯤
문자왔더군요 둘째 잘있냐고..
혹시 전화올까봐 캥겨서 안부문자 보낸거 아닌가 싶네요
이 전표 뭐냐 물렀더니
사실 고등학교 친구 셋이서 만났는데
술잡찾아 다니다 목말라서 모텔 1층에 카페가 있어
아이스아매 3잔먹은거라고 펄쩍뛰네요
조리중 시댁가서 친구만난거 알면 제가 지랄할까봐
말안했답니다.
로드뷰, 모텔앱 검색해보니
일층에 카페테리아가 있긴한데
커피가게가 아닌
프론트 옆에 투숙객들 대상의 조식먹고
간단히 셀프로 커피랑 토스트 해먹는 카페테리아 더라고요
어떻게 된거냐 했더니
친구 한명이 모텔에서 사먹자 해서
안판다는거 프론트 가서 팔라고 돈준다고 해서
사먹었다네요 또라이 장난질로..
절대 이상한 짓 안했다
15000원으로 모텔에서 뭐했겠냐
정 못믿겠음 주말에 같이 가서 커피사먹어보자
펄쩍뛰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말이 된다 생각하시나요?
그 시간 전 둘째랑 씨름하고 있었는데
시댁가서 애 맡기고 몰래 놀러나간 것도
배신감 느끼는데
그친구들을 만났는지도 모르겠고
소액이지만 모텔영수증도 그렇고
남편에게 참 인간적으로 실망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