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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짧은인생을 힘들게 했던 사건 (+수정)

|2015.08.10 15:07
조회 7,111 |추천 22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판에 글을 써본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모바일로 작성하고있기 때문에 오타가 생긴다거나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점 미리 양해바랍니다. 이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하는 이유는 최근 이 사건에 관한 일들이 다시 생겨나고있기 때문입니다. 읽어보시고 이런 일에 관해 잘 알고계시는 분들은 연락부탁드립니다.

말주변이 없어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장부같은 성격을 가진 두 살 터울 여동생과는 달리 어릴적부터 유난히 겁도 걱정도 많았습니다. 이상하게도 겁이 많았던 사실과는 반대로 물은 정말 말도 안되게 좋아했습니다.
화장실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물 속에 들어가 숨을 참는다던지 물 속에서 수면을 바라보며 눕는다던지 하는일도 많았죠.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말씀드릴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교 4학년 여름 가족여행을 떠났을 때 일어났던 일입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저희 가족은 조금 일찍 6월 말 계곡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이른시기에 물이 얼음장같았지만 워낙 물을 좋아했던 저는 짐을 풀기도 전에 동생과 물로 들어갔습니다.
비도 잘 오지않았던 터라 물이 그리 깊진 않았습니다.
그렇게 튜브를 끼고 입술이 파랗게 질리도록 물에서 놀던 중 물 깊이를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닥에 발이 닿지않는다는걸 느꼈습니다.
갑자기 무슨생각이 들었는지 만세를 하고 튜브를 벗음과 동시에 물에 잠겼습니다. 그럼에도 땅에 발이 닿질 않았고 저는 당황해서 허우적거렸습니다.
물을 좋아했지만 수영을 못하는 저는 물 밖에서 깔깔 웃는 동생을 보며 물에 빠지면 이렇게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물을 무섭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발버둥 칠 수록 잠기는걸 느끼며 위를 올려다 본 순간 제 얼굴과 코 닿을 거리에 있는 남자의 얼굴과 마주쳤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물에 빠졌단 사실도 잊었던것 같습니다. 그 남자가 이상하단걸 느낀 이후에 순식간에 눈 앞이 캄캄해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울고있는 부모님 앞에 누워있었습니다. (지금도 얼굴을 기억해내려 했지만 눈과 미간에 점 까까머리말고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가족휴가는 물건너 가고 바로 저희가족은 짐을 싸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동생에게 그 때 왜 웃었냐 물으니 가슴께 오는 물에 빠진척을 하며 허우적대는 저를 보고 장난인 줄 알았으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물을 먹더니 한 순간 멍하니 물 속에 누워 자신을 쳐다보더랍니다. 그 순간 심각성을 느끼고 울며불며 저희 부모님을 불렀답니다. 그리고 돌아보니 저는 배가 하늘로 향한상태로 물 위에 떠올랐고 달려오신 부모님이 제 모습을 보시고 널라사 물에서 건져올리신거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 남자 얼굴을 떠올리려고 해도 까까머리만 떠오르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또 이상한 점이 물에서 본 그 남자의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그림이 이상해 죄송합니다)

가슴께오는 물에 제가 바닥에 발이 닿은 채로 서서 저 남자와 마주했다는말은 즉



이런형태로 있었단 말이 됩니다. 이러한 사실때문에 놀라서 기억을 잃었던것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그 남자가 사람이였던건지 귀신이였던건지는 아직도 잘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기억나는거라곤 위 그림과 같이 미간에 있던 점과 쌍커풀이 짙은 작은 눈 ,까까머리였습니다. 상상했던 귀신이란것들과는 달리 너무나 평범하게 생겼었기 때문입니다.

.. 그 기억 이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만 너무 길게 이야기한 것 같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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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엽호가 아니라 실제실화로 써야하는건가보군요.
추천수2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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